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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녹색의 세계권력 -4. 독일환경산업의 세계적 성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2,789회 작성일 02-03-14 03:30

본문

작성일 : 1999/05/03   조회수 : 210 , 줄수 : 21  

4. 독일환경산업의 세계적 성공 -기업가들의 의식전환

그러나 이시기에 가장 중요한 발전은 조용히 소리없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기업가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태도가 근본적으로(fundamental) 변한 것이다. 그때문에 조금은 황당한 결과가 초래된다. 헬무트 콜정부시절에 독일에서 환경론적 경제기적이 활짝 꽃피우는 것이다.

올덴부르크대학 경제교수 라인하르트 프리엠이 회고하듯, 아직 70년대까지만 해도 전선은 명확했다. 한편에 "환경을 파괴하는 자본가들"과 다른 한편에 "반자본주의적 환경보호가" 두쪽으로 나뉘어 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20년후 산업계가 폭넓게 실제적으로 환경운동의 한 부분이 되버렸다는 사실앞에서 일부 녹색당원들은 당황스럽다.

톱 경연인 푸슬러가 쓴 "환경이노베이션- 기업이 환경친화적이면서 이윤을 내는법"같은 신간들은 마치 그린피스의 대표가 쓴 글과 차이를 발견하지 못할 정도이다. 80년대 환경운동가들이 미국의 선구적인 연구 "글로벌 2000'을 읽은 것처럼 90년대의 독일의 경영인들은 거의 비슷한 책들을 읽고 공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공기오염실태에 대한 세계은행조사에 의하면 연간 29만명이 죽어가며 2025년엔 전세계적으로 식수가 부족해 30억인구가 고통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같은 것이다. 환경전문가들은 환경기술시장에서 엄청난 이윤의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재활용기술, 태양열기술, 여과기술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로써 최대의 수혜를 입는 나라는 다름아닌 바로 독일이 될 것이라고 경영인 전문잡지는 쓰고 있다. "독일은 환경보호기준이 높아 다른 외국보다 명백히 기술적인 이노베이션에서 한걸음 앞서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환경관련경제산업에 약 백만명이 일자리를 갖고 있다. 이것은 전체 자동차산업의 고용인력과 맞먹는 수치이다. 심지어 일본을 포함해서 세계어느나라도 독일만큼 환경기술을 수출해 돈을 벌고 있지 못하다.

독일이 이처럼 환경산업에서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것은 한때 그렇게도 무시하고 죄악시했던 환경운동 덕분이다. 환경단체와 환경에 관심있는 정치가들이 나서서 기업에 압력을 넣었기 때문에 비로서 대부분의 기업가들이 환경의식적인 경영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988년부터 독일의 경제학은 거의 '저돌적으로"(Pfriem) 환경학에 복무했다. 그 흥미진진한 결과는 이렇다. 환경보호는 이윤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에너지절약, 재료절약 그리고 이미지개선과 수출증대를 통해서 말이다.

shell.jpg이제는 환경감사(Oeko-Auditing) 환경수지(Oeko-Bilanz) 환경통제(Oeko-Controlling)라는 것이 현대 기업경영의 ABC로 통한다. 화학산업대기업들은 자신들의 낡은 도구들을 버리고 대체용재료로 대체하고 있다. 제지산업과 출판사는 지속적인 삼림경제가 가능하도록 나무를 다룰 것을 요구한다. 포장회사들은 사료로 전환할 수 있는 요구르트통을 만든다.

심지어 두개의 골치거리산업계도 개선의 노력을 보이는 듯하다. 종종 "환경킬러 넘버원"으로 불리고 있는 자동차산업, 그리고 1955년 그린피스와 쉘유전시설 "Brent  Spar"를 두고 한판 해상전을 벌였던 정유산업도 녹색빛깔로 변모하고 있다. 세기전환기이후 태양열기술이 경제적인 번성을 체험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독일의 쉘 정유기업이 현재 미래시장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자동차엔진 모델이 수명을 다한다면 그것은 다임러 크라이슬러 AG가 현재 시장에 충분히 내놓을 수 있을 정도의 환경친화적 대체엔진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장미빛 전망도 가능할 지 모른다. FAZ지는 19세기가 증기의 세기였고 20세기가 화석에너지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유해물질대신에 미지근한 증기를 방출하는 무해한 연료에서 전기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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