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표로 보는 독일 - 2000년 2월의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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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모이름으로 검색 조회 6,708회 작성일 02-03-15 21:22본문
■ 우표로 보는 독일
◆ 2월의 우표
▶ 구텐베르크 600주년 (600. Geburtstag Johannes Gutenberg)
금속활자 인쇄를 유럽에서 최초로 (독일 우체국이 발행한 우표 설명서에도 동아시아의 우선권을 인정하고 있음) 발명한 요한네스 구텐베르크는 1400년의 어느 날 마인쯔에서 태어났다. 구텐베르크가 동아시아의 앞선 금속활자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개별 활자들을 모아서 (Bewegliche Letter) 책을 찍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1452-1455년에는 루터의 성경(1280쪽)이 구텐베르크 활자로 찍혀 나왔다. 구텐베르크는 1468년 2월 3일 마인쯔에서 죽었다.
▶ 뒤셀도르프 카니발 175주년 (175 Jahre Duesseldorf-Karneval)
뒤셀도르프 카니발은 이미 15세기에 그 기원을 두고 있지만 1825년에야 용감한 시민들이 도래할 자유를 카니발에 담기로 함으로써 그 역사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들 용감한 시민들은 카니발을 준비할 협회를 세웠고, 카니발은 이제 제5의 계절로 불리게 되었으며, 뒤셀도르프 카니발은‘영웅 카니발’로 불리웠다. 흔히 장미의 월요일(Rosenmontag)이라 불리는‘사육제 중의 월요일’에 행해지는 가장 행렬은 뒤셀도르프 카니발에서 기원하였다. 1871년부터는 다시‘왕자 카니발(Prinz karneval)’로 불리고 있다. (카니발에 관해서는 《베를린천사》3월호의〈풍속캘린더〉가 다룬다)
▶ 쿠어트 바일 탄생 100주년 (100. Guburtstag Kurt Weill)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98)와 이 음악가를 떼어서 생각할 수는 없다. 1900년 3월 2일 데사우에서 태어나고 (그래도 우표는 2월에 나옴) 베를린에서 음악을 공부한 쿠어트 바일은 오페라 극작가 게오르그 카이저를 만나〈주연배우 Protagonist〉를 작곡함으로써 오페라 작곡가의 길에 들어섰다. 그후 그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함께〈서푼짜리 오페라 Dreigroschenoper〉를 완성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33년 그가 대적하던 나치에 쫓겨 독일을 떠난 후 미국 시민이 되었고, 1950년 4월 3일 뉴욕에서 숨을 거두었다.
▶ F. 에버트 사망 75주년 (75. Todestag Friedrich Ebert)
프리드리히 에버트하면 떠오르는 것은 장학금이다. 많은 (?) 사람들이 같은 이름의 장학재단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프리드리히 에버트는 1871년 2월 4일 하이델베르크에서 태어났으며, 노동조합원을 거쳐 사회민주당원이 되었다. 1905년 SPD 중앙당 서기로 선출되었으며, 1913년에는 당수 2인 중 한명이 되었다. 1919년 2월 11일에는 제국대통령으로 선출되어 독일국민의회를 독일 최초의 민주적인 방식의 최고 의결기관으로 만들었다. 그는 1925년 2월 28일 맹장염을 제때 치료받지 못하여 세상을 떠났다.
▶ 제50회 베를린 영화제 (50. Internat. Filmfestspiele Berlin)
1951년, 냉전 구조 속에서 이미 동서로 나뉘어진 베를린에서 개최된 영화제는 곧 국제적인 수준의 영화제로 정착되었다. 1974년에는 구소련의 영화도 출품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듬해부터는 동독의 영화도 출품되었다. (우리는 언제부터 부산영화제에서 북한 영화를 볼 수 있을까?) 1987년의 경우는 구소련의 글라스트노스트 축제였다. 또 1990년에는 통독으로 인하여 베를린 영화제가 그 정점에 달하기도 하였다. 이제는 동서 베를린 양편에서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 스포츠와 평화 (Sport und Friede)
독일에서도 체육 기금 조성을 위한 우표가 매년 발행된다. 금년에는 그리스 유적과 현대 운동 경기 장면 사진을 몽타주 한 4종의 우표가 발행되었다.
첫번째 우표는 이미 전세계적 공통어가 된 페어 플레이를 주제로 하고 있다. 페어 플레이란 개념은 기회의 균등의 보장과 모든 조작에 대한 거부를 포함한다.
▲ 페어 플레이 (Fair Play)
두 번째는 체조, 피겨 스케이팅과 같은 종목으로 대표되는 아름다움이 그 주제이다.
▲ 아름다움 (Schoenheit)
세 번째 우표는 모든 스포츠의 중심인 육상, 그것도 달리기를 주제로 한 '경주'이다.
▲ 경주 (Wettkampf)
마지막 주제는 '만남의 문화'. 이데올로기와 소득, 종교와 인종을 뛰어넘어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스포츠이다.
▲ 만남 (Begegnung)
비록 현실은 항상 이상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그 이상을 버릴 수는 없다.
◆ 2월의 우표
▶ 구텐베르크 600주년 (600. Geburtstag Johannes Gutenberg)
금속활자 인쇄를 유럽에서 최초로 (독일 우체국이 발행한 우표 설명서에도 동아시아의 우선권을 인정하고 있음) 발명한 요한네스 구텐베르크는 1400년의 어느 날 마인쯔에서 태어났다. 구텐베르크가 동아시아의 앞선 금속활자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개별 활자들을 모아서 (Bewegliche Letter) 책을 찍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1452-1455년에는 루터의 성경(1280쪽)이 구텐베르크 활자로 찍혀 나왔다. 구텐베르크는 1468년 2월 3일 마인쯔에서 죽었다.
▶ 뒤셀도르프 카니발 175주년 (175 Jahre Duesseldorf-Karneval)
뒤셀도르프 카니발은 이미 15세기에 그 기원을 두고 있지만 1825년에야 용감한 시민들이 도래할 자유를 카니발에 담기로 함으로써 그 역사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들 용감한 시민들은 카니발을 준비할 협회를 세웠고, 카니발은 이제 제5의 계절로 불리게 되었으며, 뒤셀도르프 카니발은‘영웅 카니발’로 불리웠다. 흔히 장미의 월요일(Rosenmontag)이라 불리는‘사육제 중의 월요일’에 행해지는 가장 행렬은 뒤셀도르프 카니발에서 기원하였다. 1871년부터는 다시‘왕자 카니발(Prinz karneval)’로 불리고 있다. (카니발에 관해서는 《베를린천사》3월호의〈풍속캘린더〉가 다룬다)
▶ 쿠어트 바일 탄생 100주년 (100. Guburtstag Kurt Weill)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98)와 이 음악가를 떼어서 생각할 수는 없다. 1900년 3월 2일 데사우에서 태어나고 (그래도 우표는 2월에 나옴) 베를린에서 음악을 공부한 쿠어트 바일은 오페라 극작가 게오르그 카이저를 만나〈주연배우 Protagonist〉를 작곡함으로써 오페라 작곡가의 길에 들어섰다. 그후 그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함께〈서푼짜리 오페라 Dreigroschenoper〉를 완성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33년 그가 대적하던 나치에 쫓겨 독일을 떠난 후 미국 시민이 되었고, 1950년 4월 3일 뉴욕에서 숨을 거두었다.
▶ F. 에버트 사망 75주년 (75. Todestag Friedrich Ebert)
프리드리히 에버트하면 떠오르는 것은 장학금이다. 많은 (?) 사람들이 같은 이름의 장학재단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프리드리히 에버트는 1871년 2월 4일 하이델베르크에서 태어났으며, 노동조합원을 거쳐 사회민주당원이 되었다. 1905년 SPD 중앙당 서기로 선출되었으며, 1913년에는 당수 2인 중 한명이 되었다. 1919년 2월 11일에는 제국대통령으로 선출되어 독일국민의회를 독일 최초의 민주적인 방식의 최고 의결기관으로 만들었다. 그는 1925년 2월 28일 맹장염을 제때 치료받지 못하여 세상을 떠났다.
▶ 제50회 베를린 영화제 (50. Internat. Filmfestspiele Berlin)
1951년, 냉전 구조 속에서 이미 동서로 나뉘어진 베를린에서 개최된 영화제는 곧 국제적인 수준의 영화제로 정착되었다. 1974년에는 구소련의 영화도 출품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듬해부터는 동독의 영화도 출품되었다. (우리는 언제부터 부산영화제에서 북한 영화를 볼 수 있을까?) 1987년의 경우는 구소련의 글라스트노스트 축제였다. 또 1990년에는 통독으로 인하여 베를린 영화제가 그 정점에 달하기도 하였다. 이제는 동서 베를린 양편에서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 스포츠와 평화 (Sport und Friede)
독일에서도 체육 기금 조성을 위한 우표가 매년 발행된다. 금년에는 그리스 유적과 현대 운동 경기 장면 사진을 몽타주 한 4종의 우표가 발행되었다.
첫번째 우표는 이미 전세계적 공통어가 된 페어 플레이를 주제로 하고 있다. 페어 플레이란 개념은 기회의 균등의 보장과 모든 조작에 대한 거부를 포함한다.
▲ 페어 플레이 (Fair Play)
두 번째는 체조, 피겨 스케이팅과 같은 종목으로 대표되는 아름다움이 그 주제이다.
▲ 아름다움 (Schoenheit)
세 번째 우표는 모든 스포츠의 중심인 육상, 그것도 달리기를 주제로 한 '경주'이다.
▲ 경주 (Wettkampf)
마지막 주제는 '만남의 문화'. 이데올로기와 소득, 종교와 인종을 뛰어넘어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스포츠이다.
▲ 만남 (Begegnung)
비록 현실은 항상 이상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그 이상을 버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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