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표로 보는 독일 -2000년 1월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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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 모이름으로 검색 02-03-15 21:14 조회6,38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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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새벽, 등교하기 전에 우체국 앞에 줄을 서 보신 적이 계십니까? 새로 나온 우표 시트를 구하기 위해서 얼어 드는 발끝의 고통을 참으면서 말입니다. 저는 새벽잠을 설친 끝에 일본군 장교 출신의 어떤 이가 또다시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을 기념하는 하늘색 바탕의 커다란 우표를 구하고서 희열을 느낀 경험을 요즘도 꿈을 통해 되새김질하고 있습니다. (물론 깨고 나면 불쾌하지요.)
우표는 한 나라의 문화와 사회 그리고 역사를 쉽게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오늘날의 독일 사회를 우표를 통해서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이 페이지는 두 달씩 묶어서 연재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서기 2000년 기념 (Jubilaeum A. D. 2000)
역사적인 그리고 과학적인 사실과는 상관없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2000년이 특별한 해임은 틀림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지 2000년이 된 해이며, 새 천년이 시작되지 않았는가?
독일의 2000년 기념 우표는 종교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인간을 대속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십자가가 지구 위에 네 마리의 비둘기와 함께 빛나고 있다. 둥글게 쓰여진 라틴어 문구 Christus - Heri - Hodie - Semper는‘그리스도 - 어제 - 오늘 - 영원히’라는 뜻으로 히브리서 13장 8절의 말씀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는 잘 안 보임)
▶ 칼 대제와 아헨 성당 1200년 (Karl der Grosse / Aachener Dom)
칼 대제와 관련된 건축물은 오직 아헨에만 남아 있다. 아헨 성당(Dom)이 바로 그것. 아헨 성당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화 유산이다. 이 성당은 아직까지 파괴된 적이 없다.
▶ 하노버 엑스포 2000 (EXPO 2000 Hannover II)
독일에서 열리는 첫 번째 세계박람회가 오는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컴퓨터 메세인 Cebit로 유명한 하노버에서 열린다.
인간-자연-기술이란 주제 아래 190여 개국이 참여하여 자신의 기술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호 단신 모음 참조)《베를린 천사》에서는 다음 호부터 하노버 엑스포 2000에 관한 소식을 전할 것이다.
▶ Hebert Wehner 사망 10주년
헤베르트 베너(1906-1990.1.19)는 21살 때인 1927년 KPD에 입당하여 작센 주의회 의원(1931)을 맡는 등 곧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는 1942년 소련 간첩 혐의로 스웨덴에서 체포되어 여래해 옥살이를 하였으며 KPD에서 출당당하였다. 1946년 독일로 귀환한 그는 함부르크 SPD에 입당한 후 1949년부터 1966년까지 독일 통일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의 위원장 직을 수행하였다. 1969년부터 1983년까진는 SPD의 원내총무를 맡기도 하였다.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그의 사망 10주기에 기념우표가 나온 것은 독일 통일에 끼친 그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 슈바이처 탄생 125주년 (125. Geburtstag Albert Schweityer)
엘자스 지방의 카이저스베르크에서 1875년 1월 14일 태어난 알베르트 슈바이처. 이미 신학과 종교철학 그리고 음악분야에 업적을 남긴바 있는 그는 의학 공부를 마치자마자 당시 프랑스령 적도아프리카로 선교 사역을 떠났다. 그는 1954년 밀림의 의사로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슈바이처의 사상과 행동의 중심은 바로‘생명에의 경외’였다. 그는 이 말이‘모든 생명 형태에 대한 책임과 고려’를 의미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슈바이처는 1965년 9월 4일 가봉에서 사망하였다.
▶ 독일 축구 협회 100주년 (100 Jahre Deutscher Fussballbund)
독일 축구 협회(DFB)가 지난 1월 28일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이번 호 관련기사 참조) 라이프찌히에서 시작된 독일 축구협회는 창립당시 86개의 클럽에서 이제 2700개의 클럽, 630만명(!)의 회원을 엄청난 단체로 성장한 것이다. 독일 체육 단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DFB는 1990년 통일 후 동독 축구협회와 통합하여 DFV(Deutscher Fussballverband)로 그 이름을 달리 하고 있다. (우표가 축구공처럼 둥근 모양이다.)
▶ 여성에게 폭력은 이제 그만! (Keine Gewalt gegen Frauen)
신사인체 사는 놈(!)들이 저지르는 짓들. 성적 희롱은 길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남자 동료에 의해 행해지지 만은 않는다. 여성에 대한 강간과 폭력의 3분의 2는 남편과 남자 친구에 의해 저질러 지고 있다. 여성에 대한 폭언과 폭력 그리고 천시하는 말과 행동은 여성뿐만 아니라 행하는 남성의 영혼도 피폐하게 한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희롱 그것은 어느 나라에나 다 있지만, 어느 곳에서도 정당하지 않다. 여성에 대한 폭력은 이제 그만!
우표는 한 나라의 문화와 사회 그리고 역사를 쉽게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오늘날의 독일 사회를 우표를 통해서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이 페이지는 두 달씩 묶어서 연재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서기 2000년 기념 (Jubilaeum A. D. 2000)
역사적인 그리고 과학적인 사실과는 상관없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2000년이 특별한 해임은 틀림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지 2000년이 된 해이며, 새 천년이 시작되지 않았는가?독일의 2000년 기념 우표는 종교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인간을 대속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십자가가 지구 위에 네 마리의 비둘기와 함께 빛나고 있다. 둥글게 쓰여진 라틴어 문구 Christus - Heri - Hodie - Semper는‘그리스도 - 어제 - 오늘 - 영원히’라는 뜻으로 히브리서 13장 8절의 말씀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는 잘 안 보임)
▶ 칼 대제와 아헨 성당 1200년 (Karl der Grosse / Aachener Dom)
칼 대제와 관련된 건축물은 오직 아헨에만 남아 있다. 아헨 성당(Dom)이 바로 그것. 아헨 성당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화 유산이다. 이 성당은 아직까지 파괴된 적이 없다.
▶ 하노버 엑스포 2000 (EXPO 2000 Hannover II)
독일에서 열리는 첫 번째 세계박람회가 오는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컴퓨터 메세인 Cebit로 유명한 하노버에서 열린다.인간-자연-기술이란 주제 아래 190여 개국이 참여하여 자신의 기술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호 단신 모음 참조)《베를린 천사》에서는 다음 호부터 하노버 엑스포 2000에 관한 소식을 전할 것이다.
▶ Hebert Wehner 사망 10주년
헤베르트 베너(1906-1990.1.19)는 21살 때인 1927년 KPD에 입당하여 작센 주의회 의원(1931)을 맡는 등 곧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는 1942년 소련 간첩 혐의로 스웨덴에서 체포되어 여래해 옥살이를 하였으며 KPD에서 출당당하였다. 1946년 독일로 귀환한 그는 함부르크 SPD에 입당한 후 1949년부터 1966년까지 독일 통일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의 위원장 직을 수행하였다. 1969년부터 1983년까진는 SPD의 원내총무를 맡기도 하였다.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그의 사망 10주기에 기념우표가 나온 것은 독일 통일에 끼친 그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슈바이처 탄생 125주년 (125. Geburtstag Albert Schweityer)
엘자스 지방의 카이저스베르크에서 1875년 1월 14일 태어난 알베르트 슈바이처. 이미 신학과 종교철학 그리고 음악분야에 업적을 남긴바 있는 그는 의학 공부를 마치자마자 당시 프랑스령 적도아프리카로 선교 사역을 떠났다. 그는 1954년 밀림의 의사로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슈바이처의 사상과 행동의 중심은 바로‘생명에의 경외’였다. 그는 이 말이‘모든 생명 형태에 대한 책임과 고려’를 의미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슈바이처는 1965년 9월 4일 가봉에서 사망하였다.▶ 독일 축구 협회 100주년 (100 Jahre Deutscher Fussballbund)
독일 축구 협회(DFB)가 지난 1월 28일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이번 호 관련기사 참조) 라이프찌히에서 시작된 독일 축구협회는 창립당시 86개의 클럽에서 이제 2700개의 클럽, 630만명(!)의 회원을 엄청난 단체로 성장한 것이다. 독일 체육 단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DFB는 1990년 통일 후 동독 축구협회와 통합하여 DFV(Deutscher Fussballverband)로 그 이름을 달리 하고 있다. (우표가 축구공처럼 둥근 모양이다.)
▶ 여성에게 폭력은 이제 그만! (Keine Gewalt gegen Frauen)
신사인체 사는 놈(!)들이 저지르는 짓들. 성적 희롱은 길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남자 동료에 의해 행해지지 만은 않는다. 여성에 대한 강간과 폭력의 3분의 2는 남편과 남자 친구에 의해 저질러 지고 있다. 여성에 대한 폭언과 폭력 그리고 천시하는 말과 행동은 여성뿐만 아니라 행하는 남성의 영혼도 피폐하게 한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희롱 그것은 어느 나라에나 다 있지만, 어느 곳에서도 정당하지 않다. 여성에 대한 폭력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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