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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여성해방의 세기5-영화감독 Leni Riefenstahl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조회 2,295회 작성일 02-03-14 17:15

본문

■ 해방의 세기: 여성해방

다음은 슈피겔지99.3.1일자 기사를 정리한 것임.

◆ 나찌에 협력한 영화감독 Lein Riefenstahl

1944년 봄 3월 30일 Leni Riefenstahl은 Berchtesgaden의 산장을 방문했다."히틀러는 내 손에 키스를 했어요."

"히틀러의 손이 떨리고 눈도 깜박거리는게 눈에 띄더군요. 히틀러는 우리가 전에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보다 몇 년은 더 폭삭 늙어 보였어요.하지만 이런 노쇠현상에도 불구하고 항상 그의 마법적인 영향력만큼은 여전히 변함이 없더군요."

frau5.jpg그녀는 히틀러의 그런 모습을 스스로 연출했다. 그녀의 첫 나찌 프로파간다 영화는 "믿음의 승리"였다. 1934년엔 "의지의 승리"가 뒤따랐다. 이 영화는 히틀러의 대중집회장면과 뉘른베르크 제국당대회를 축하하는 내용이었다. 이것으로 당시 31세의 그녀는 "민족영화상"을 받았다. "민족의 관찰자"(Völkische Beobachter)는 그녀의 영화가 독일민족에게 박차를 가하는 민족사회주의적인 팡파레"라고 치하하는 글을 썼다.

그녀의 성공비결은 나찌정권과 지도자를 신성화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완벽한 영상을 제작하면서 그때까지 독일의 어떤 예술가여성도 가지지 못했던 경력을 쌓았다. 그녀는 남자경쟁자 못지 않게 차갑고 성공에 굶주린 듯 했다.

2.jpg◁ 나찌의 가족 이상을 표현한 그림

여성해방운동단체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혹은 나찌휘하에 포섭되었다. 이는 "자유주의적 지성주의적인 여성운동"의 종식을 의미한다고 히틀러는 1934년 9월 선포했다. 앞으로 여성을 위한 미래 강령은 "유일한 핵심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다름아닌 자식"이다.

이러한 사고에 감염되었던 많은 여성들은 후에 자신들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범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노라고 주장한다. 전후에는 마치 여성은 더 나은 존재이며 죄없고 보다 평화적인 존재라도 되는 것처럼  "무지개"와 같은 여성잡지에서는 떠들어 댔다. Maria Pfeffer는 1946년 "여성은 범죄자 남성을 가장 가공할 만한 적으로 증오해야 한다"고 썼다.

단지 문제는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 파시즘하에서의 여성의 운명은 남자들의 그것만큼이나 다양했다. 여성들은 포로수용소에 감금당하거나 감시, 고문, 살해 당했다. 여성들은 나찌에 부역하기도 하고 Sophie Scholl처럼 저항가기도 했다. Liselotte Herrmann는 나찌 사형집행자의 단두 대밑에서 죽은 최초의 여성이다.

Riefenstahl은 이런 끔찍한 참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히틀러에게 감사한다. 왜냐하면 그가 그녀를 "괴벨스와 같은 적들로부터 지켜 주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히틀러의 죽음 소식을 접했을 때 "감정의 격랑"이 일었다고 1987년 회고록에 쓰고 있다. "나는 침대로 가서 밤새도록 울었어요."

오늘날 그녀는 96살로 Starnberger See에서 살고 있다. 최근 한 민간영화단체로부터 상을 받기도 한 그녀는 전세계가 그녀에 대해 나찌정책을 위한 프로파간다를 했다고 비난하는 행위를 중지할 것을 기대한다.

이때 적어도 한사람은 그녀 편이다. 알리스 슈바르처, 독일의 선도적 여성운동가가 그사람이다. 그녀는 1998년 Riefenstahl을 방문하고 "Emma"에서 그에 대해 글을 썼다. 그녀는 독일에서 문자그대로 "마녀사냥"이 되어 버린 그녀에 대한 "박해"를 비판한다. 그녀는 당당한 원한의 이면에 실제로는 뭔가 다른 것이 숨겨져 있다고 본다. 즉 여성에 대한 적대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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