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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여성해방의 세기2-세계여성의 날 제정자 Clara Zetkin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조회 2,236회 작성일 02-03-14 17:08

본문

■ 해방의 세기: 여성해방

  다음은 슈피겔지99.3.1일자 기사를 정리한 것임.

◆ 프롤레타리아 여성운동의 지도자이자 세계여성의 날의 제정자 Clara Zetkin

1913년 8월 22일 Clara Zetkin은 베를린에서 4천명의 군중(이중 여성이 2500명)앞에서 연설을 한다. 새로운 유행 투쟁방법인 Gebärstreik를 반대하기 위한 것이었다.

프랑스의 "배의 스트라이크"(Streik der Bäuche)라는 슬로건이 독일에도 들어왔다. 2명의 의사가 피임법에 대한 정보와 함께 이 투쟁술을 퍼뜨렸다. 이는 프롤레타리아 여성들의 피착취와 사회적 비참상, 견디기 힘든 생활조건들을 분명하게 극적으로 강조하고 항의하기 위한 것이다.

사민당 지도부는 이에 반대했다. 클라라 체트킨과 로자 룩셈부르크도 이에 반대했다. 당은 노동계급대중을 필요로 하며 "혁명전사"들을 필요로 한다고 체트킨은 4천명 군중앞에서 주장했다. 군중들중에서 질문이 들어왔다.

"나는 당신이 애를 열명정도 길러본 후에야 부잣님 마나님의 배부른 소리를 들을 것이오."

frau2.jpg체트킨은 프롤레타리아 진영 여성운동의 논쟁의 여지없는 지도자였으며 사민당내 최초의 여성간부(Frauensekretärin)였다. 재능있는 선동가인 그녀는 1910년 사회주의 여성대회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발명했으며 그녀와 다른 비지노선의 자매들처럼 적어도 선거권투쟁을 의욕적으로 전개했다. 그러나 1894년 그녀는 이미 비지여성운동과 피티여성운동간에 어떤 공통점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녀는 "순수한 이혼/분리"를 고집한 사람의 하나였다.

그녀는 부르조아진영의 많은 운동가들을 비웃었다. 예를 들어 더 높은 교육/교양이라는 그들의 투쟁은 "숙녀의 문제"(Damenfrage)일 뿐이지 일반여성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녀는 비지진영운동의 "비잔틴주의"를 저주했으며 1913년 "평등"이라는 잡지에서 지난 20년간 독일의 비지진영 여성운동가들이 완전한 민주주의와 여성의 고유한 권리를 위해 투쟁하기 보다는 영주앞에 쉽게 무릎을 꿇으며 운동을 그르쳤다고 비판했다.

클라라 체트킨 자신도 사실은 부르조아계급출신이었다. 아버지는 마을선생이었고 어머니는 비지여성운동의 초기지지자였다.1857년 태어난 체트킨은 헤드비히 돔처럼 여성교사세미나에 참가했다. 그러나 그녀는 피티계급여성들의 참상을 알게 됐고 작센주의 Weberdorf에서 일찌감치 사회주의 노선쪽으로 나아갔다.

그녀는 노동을 통한 해방을 확고히 신봉했다: "노동자가 자본가에 의해 업신여김을 받듯 여성도 남성에 의해 그런 대접을 받고 있다. 여성이 경제적으로 자립적이 되기 이전에는 계속 그런 상태로 머물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논지는 여성노동의 폐지가 인류진보라고 보는 사회주의자진영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은 입장이었다.

체트킨은 당대 여성노동자들의 비인간적인 노동환경을 잘 알고 있었다. 하루 20시간의 노동과 비참한 임금의 현실, 그나마 이 임금이 결국 남성의 수입을 줄이는데 이용되는 현실을 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목표는 양성간의 투쟁이 아니라 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유산자에 대해 벌이는 공동의 투쟁이라고 생각했다.

1차세계대전이 발발한 이후 체트킨은 노조와 대부분의 여성운동진영이 황제의 편에 섰을 때 실망감에 가득차서 사회민주주의로부터 등을 돌렸다. 부르조아 여성운동가들은  "'향토지키기전선"을 조직했으며 마침내 기존사회로 통합될 것을 희망했다.그들은 민족주의의 소란에 남자들과 같이 참여했으며 그들의 남편과 자식 형제들을 전쟁으로 내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주의자 여성들도 많이 있었다. 국제여성평화회의의 대의원 1126명은 1915년 헤이그에서 "전쟁시기에 여성들에게  몰아닥친 가공할 불의"에 대해 분노했다. 전쟁이 오래 지속될수록 더 많은 여성들이 반대의 입장으로 돌아섰다.여성들은 총알공장과 기계제조를 위해 투입되었다. 등록된 여성노동자 수는 1915년 150만명이 증가했다.

1917년 러시아에서 볼세비키가 승리했을 때 체트킨을 보함해 많은 여성들은 부러운 눈으로 10월혁명의 나라를 쳐다 보았다. 소비에트정부는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여성에게 불이익을 주는 부당한 대우를 하고 차별하는 모든 법은 폐지되었다. 남성과 여성은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

전쟁의 종식, 더 정확하게 말해서는 10월혁명은 동길여성에게 투표권을 가져다 주었고 공산주의자가 된 체트킨이 제국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녀는 이 제국의회에서 1933년까지 활동했다.

Hedwig Dohm도 살아 생전에 이러한 승리를 체험했다. 여성투표권이 의결되었을 때 그녀의 나이 85세였다. 그녀는 죽기 바로 8일전에도 전쟁과 군국주의 그리고 남성주의의 광기에 대해서 쓰면서 그 "공허한 상투어귀들과 의식적인 거짓말"에 대해서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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