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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 [12월풍속]대강절 (Advent)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정모이름으로 검색 조회 6,086회 작성일 02-03-15 08:47

본문

작성일 : 2000/03/10  조회수 : 271 , 줄수 : 57  

■ 독일 풍속 캘린더 (제1회 - 12월의 풍속)

12월의 풍속 - 대강절, 성탄절, 섣달 그믐

◆ 대강절 (Advent)

독일의 풍속과 풍습은 교회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독일 사람들이 실제로 신앙 생활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그들의 명절은 교회력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교회력은 대강절로 시작된다. 대강절이란 11월 26일 이후의 첫 번째 일요일, 즉 성탄절 4주전의 일요일부터 시작되는 4주간을 말하며 예수의 왕림, 즉 도착을 뜻한다. 예전에는 금식과 기도 그리고 명상을 하며 지내는 기간이었지만 현재는 파티와 선물 사고, 카드 보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로 바뀌었다.

011markt.jpg
뉘른베르크 성탄절 시장

대강절이 시작되면 거의 모든 도시에 성탄절 시장(Weihnachtsmarkt)이 선다. 각종 선물과 음식을 파는 성탄절 시장은 뉘른베르크에서 시작되었는데, 뉘른베르크는 특히 성탄절에 많이 먹는 과자인 렙쿠흔(Lebkuchen)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또 이때 많은 먹는 음식으로는 북부 해안 도시인 뤼벡에서 기원한 마찌판과 감자를 갈아서 튀긴 라이베쿠흔(Reibekuchen)을 들 수 있으며, 어른들은 데운 포도주(Gluehwein)를 마신다. 또 아이들은 각종 놀이기구를 타면 논다.

011kuche.gif
▲렙쿠흔 (Lebkuchen)

011kranz.gif
▲대강절 화환 (Adeventkranz)


대강절이 되면 각 가정과 직장에는 대강절 화환(Adventskranz)을 준비한다. 대강절 화환에는 초개 4개 있는데 첫 번째 일요일부터 초를 한 개씩 늘려서 불을 켠다. 첫 번째 대강절 주일에 초 한 개에 불을 켜고 마지막 일요일부터는 네 개를 켜게 되는 것이다. 4주가 되면 초의 길이가 달라진다. 이 대강절 화환은 (대부분의 독일 사람 역시) 오랜 풍습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19세기에 들어와서야 시작된 풍습일 뿐이다.

대강절 화환과 함께 중요한 장식 요소로 성탄절 별(Weihnachtsstern)이라는 식물의 화분을 들 수 있다. 이 식물은 멕시코에서 들어온 것이다.

어린이들은 대강절 달력(Adventkalender)를 선물받는다. 이 달력에는 1일부터 24일까지 있는데 매일 각 날짜를 열면 먹을 것이나 작은 장난감 등이 들어있다. 어린이들에겐 대강절 달력을 열기 시작할 때부터 이미 성탄절 축제가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독일에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대신에 성 니콜라우스(350년경 사망)가 있다. 니콜라우스는 지금의 터키에 해당하는 소아시아의 미라(Myra) 지방의 주교였으며 많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 입을 것과 돈을 나누어준 실존 인물이다. 지금부터 약 400년전에 아이들이 문이나 창문 앞에 신발을 놓아두면 니콜라우스(?)가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준다는 풍습이 생겼다. 이날이 바로 12월 6일로 니콜라우스 날이라 부른다. 이날 어린이들은 집에서 신발에 선물을 받고, 학교와 유치원에서도 작은 선물(주로 니콜라우스 처럼 생긴 빨간 옷을 입은 사람 모양의 초콜릿)을 받는다.
◀ 12월 10일은 세계 인권의 날입니다.

011recht.gif니콜라우스 날과 관련해서, 독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노래가 있다. Lasst uns froh und muter sein
새 창을 열어서 악보를 보실래요?

대강절 동안에 많은 사람들이 흘려 보내는 날이 있다. 그것은 바로 12월 10일‘세계 인권의 날’이다. UN이 1948년 12월 10일‘인간 존엄성과 개인의 자유, 의사 표현의 자유, 생존의 권리’를 보장한다는 인권 선언을 채택하였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전세계적으로 수 백만의 사람이 당연한 인권을 누리고 있지 못하지만, 대강절의 분위기에 휩쓸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날을 기억하고 있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기쁠수록, 즐거울수록, 이들을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이 날 앰테스티는 양심수 석방을 위한 전세계적 캠페인을 갖는다.

마지막 대강절이 가까워 오면 각 직장에서는 우리나라의 망년회 격인 성탄절 파티(Weihnachtsfeier)를 한다. 이때는 많이 마시고 많이 먹는다.

필자가 속한 실험실을 예로 들면, 성탄절 시장이 가까운 시내에 빈 집을 하나 빌려 놓고 저녁 6시경 모두 성탄절 시장으로 가서 먹고 마신다. 9시 정도가 되면 빌려 놓은 집에 가서 파티를 시작하는데 이곳 역시 교수님의 일장연설이 따르게 된다. 다음에는 추첨을 해서 각자 준비해온 10마르크 상당의 선물을 교환하고 자유롭게 논다. (교수님은 일찍 가시고, 또 갈 사람 가고 남을 사람 남아서) 이런 성탄절 파티는 각자 직장이나 학교에서 한 번, 가족과 함께 한 번 정도일 뿐이다. 물론 교회에서도 있지만 실제로 교회 파티에 나가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음, 상당히 주관적인 경험일 수가 있겠군.)

◀  ▲  ▶
베를린천사6호 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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