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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독일의 기업문화 이해 -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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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자이름으로 검색 01-09-04 11:23 조회3,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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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기업을 지배한다. 독일 최고의 은행은 연방 중앙은행인 분데스 은행이다. 분데스은행은 산업계에 대한 치밀한 정보수집과 시중은행에 대한 통제를 통해 정책적으로 금융시장에 영향을 준다. 연방중앙은행은 탁월한 경쟁력과 정부로부터의 독립, 독일 마르크의 강세에 힘입어 권위를 유지하고 있다.

독일의 3대 대형 은행인 도이치은행과 드래스던은행, 콤메르츠은행은 다른 나라에서는 상업은행, 투자은행, 종합금융사,예금은행, 그리고 주식 중개인이나 기관투자가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역할들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사실상 모든 업종을 취급하는 -'종합은행'이라고 부르는게 적절하다. 이들 은행의 막강한 영향력 형성과정은 2차 세계대전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업에 대한 투자자본은 턱없이 부족하였는데 은행자본이 유일한 고정 자산이자 운영 자본의 원천이었다.

주도적인 자본 조달자로서의 은행의 역할은 경제위기 시에 매우 효율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새로운 벤처자본이 필요한 경제호황시에는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 타고난 보수주의와, 활발하고 독립적인 주식시장의 결여 등은 기업가정신의 성장과 혁신을 저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은행, 기업간의 협력을 통해 발생되는 이익은, 그들 사이의 갈등으로 파생될 수 있는 손해보다는 크다. 정부와 산업계, 그리고 은행의 관계가 대립적이거나 요원한 관계에 있는 나라에서 온 사람들은 독일의 이러한 문화에 대해서 유념해야 한다. 서로에 대한 이해 관계와 충성심, 거기에 돌출적인 행위를 혐오하는 독일인들의 타고난 성격을 고려할 때, 정부, 기업, 은행 이 3자 간의 관계에 저해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유럽의 기업문화와 이문화 관리 - 도서출판 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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