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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독일의 기업문화 이해 - 지방분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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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자이름으로 검색 01-09-04 11:21 조회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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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 공화국을 구성하고 있는 각 주 정부들은 중앙정보로부터 경제, 정치적인 부문에서 실질적인 독립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주목할만한 지역적 차이는 구 동독과 서독 사이에 존재한다. 우리는 이러한 차이를 구 동독지역의 시대에 뒤떨어진 산업 기반과 낙후된 기간 산업, 낮은 생활 수준 등을 나타내주는 경제 통계 수치에서 뚜렷이 읽을 수 있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 볼 때, 동독이 서독에 빠르게 흡수 통합되었기 때문에 동독인들은 서독인들과 동동하게 통일과정에 참여 할 수 없었다. 서독인들은 통일비용의 많은 부분들 세금인상을 감내하면서 지불해야 했다. 그 결과 동독인들은 원망과 열등감에 휩싸이게 되었고, 서독인들은 그들 나름대로 분노와 교만에 빠지게 되었다.

동서독의 구분 외에 단순히 지리적으로 지역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전통적으로 남,북 독일의 구별이 있다. 북쪽 독일인들은 남쪽 독일인들이 게으르고 유약하다고 업신여기며, 이에 대해 남쪽 독일인들은 북쪽 독일인들이 무감각하고 우둔하다고 비판한다. 이처럼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동쪽에 거주하는 토박이 기질을 가진 섹슨인들은 국제화된 서쪽의 라이란트 지역의 사람들과 대조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지리적 구분으로는 독일의 지역적 특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독일은 다수의 독자적인 지역들과 도시들이 누비이불 처럼 기워져 있다고 보는 편이 옳다. 이는 한편으로, 30 년간의 종교전쟁이후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갈기갈기 찟겨진 독일의 비운의 역사를 반영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독일의 당신의 관심 여하에 따라 여러 개의 수도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베를린이 공식적인 수도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본이 행정부의 중심지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은행과 금융 산업의 중심지이며 함부르크는 무역, 뮌헨은 신흥 산업과 사교, 예술의 중심지이다. 뒤셀도르프-도르트문트-에센은 중공업의 중심지이다. 만약 독일 최대 자동차 산업지대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뮌헨(BMW 사), 슈투트가르트(다이믈러벤츠, 포르쉐, 메르체데스), 볼프스부르크(폭스바겐), 쾰른(포드) 그리고 뤼셀스하임(GM, 오펠)으로 가야한다. 또한 출판업에 관심이 있다면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에 가면 되고 유럽 최대의 출판업계 회사를 보고 싶다면 유명한 출판회사인 베르텔스만의 본부가 있는 소도시 괴테슬로를 찾아 보아야 할 것이다. 독일에는 주요 기능들이 여러 도시에 분산되어 있다. 그래서 각 도시들을 연결하는 통신 및 체신수단이 잘 발달되어 있다. 또한 분산된 도시들을 연결하는 도로망과 철로가 일원화된 편리한 교통 체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수도를 중심으로 방사형의 거미줄망 교통체계를 이루고 있는 다른 유럽국가들과 대비된다.

유럽의 기업문과와 이문화 관리- 도서출판 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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