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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요시카 피셔 독 외무부장관의 날씬 비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747회 작성일 01-09-04 11:06

본문

교포신문 99.12.17 화제의 책 [양한주 객원기자 정리]

요시카 피셔 독 외무부장관의 날씬 비법 책으로 나와
"달리는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11월 첫주 울브라이터 미 외무장관과 피셔 독 외무장관간에 오간 발칸 문제에 관한 협상은 만족할 만 했다. 그러나 피셔에게 정작 진정한 행복을 선사한 것은 이날 11월6일 오전 뉴욕에서 열린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였다. 3만여명의 마라톤주자의 대열에 낀 피셔는 42Km의 장거리를 3시간 56분 13초에 거뜬히 달린 것이다. 그의 전 생애에서 두번째 참가했던 마라톤 성공사의 이면에는 3년이라는 강인한 트레이닝 기간이 숨어 있었다.

독일에서 가장 인기 좋은 정치가 요쉬카 피셔. 현재 그의 신장 18cm, 체중 78kg의 이상체중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96년 그가 "빅뱅"이라고 자처하는 전환기가지 거물급 정치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112kg 비대한 체중의 거물급이기도 했다. 체중기가 뿅해질 정도의 뚱뚱이 배보사장이었던 셈.

뚱뚱이 미식가에서 날씬한 마라톤 주자로 변신한 피셔의 날씬 비법이 책("나를 되찾아준 장거리 달리기")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의 스토리는 사실 심플하다. 즉 한 뚱뚱보 중년 아저씨의 날씬해지기 체험기.

그러나 이 책에 특별한 매력을 가하는 몇가지 요소가 있다. 우선 저자의 유명세를 들 수 있다. 두번째 솔직성. 피셔가 공개하는 뚱뚱이의 수난사와 극복사는 비대증을 약간만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대대로 이어진 정육점 집안에서 태어난 피셔는 육식과 그에 어울리는 레드와인을 즐겼다. 식도락은 그의 스트레스해소전략의 하나였다고 피셔는 고백한다.

수많은 다이어트와 굶기작전도 작심삼일일뿐 뚱뚱이 신세를 면치 못하던 피셔가 각심을 하게 된 극적인 동기는 96년 부인의 일방적인 이혼선언이었다. 심리적인 위기와 마음먹기, 조깅(장거리 달리기)을 날씬 비법으로 손꼽는 피셔는 1년 사이에 무려 35kg의 살빼기에 성공했다.

심리적인 위기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딴사람도 했는데 나는 왜 못해?"라는 인위적인 경쟁의식을 조장하라고 피셔는 조언한다. 특히 조깅혐오자에서 조깅애호자로 거듭난 피셔는 직립보행자인 인간이 보존한 가장 원초적인 본능인 달리기를 통해 자연으로 돌라갈 수 있다고 말한다.

조깅의 장점으로는 돈이 들지 않음, 엔도르핀 행복호르몬의 증진으로 조깅으로 피곤한 동시에 희열감도 진하게 느끼는 점이다. 또한 피셔는 조깅을 명상의 절호기회라고 말한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뛰는 동안 여러가지 뇌리를 스치는 잡념들을 털어 버리고 중요한 한 이슈를 숙고할 수 있다는 것. 코소보 전쟁시 히트를 쳤던 피셔플랜도 조깅시 생각난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산소샤워"(Sauerstoff-Dusche)라고 피셔가 극찬하는 조깅은 몸과 뇌에 산소를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어 젊음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비법이라고 한다.

이제 조깅은 피셔에게 장소에 무관한 생의 동반자로 됐다. 코소보전쟁타결 긴급외무장관회의나 OSZE회의도 피셔의 조깅을 못말린다. 매일 최소한 10km를 1시간에 달린다.

또한 육식을 즐기던 피셔는 살빼기 작전 실행과 더불어 육고기는 식단에서 삭제했다. 그 대신 일주일에 두끼의 생선요리를 즐기며 아침에는 될 수 있으면 과일과 콘플레이크로 조반을 한다.

"달리는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말하는 피셔는 살빼기의 성공으로 엄청난 자신감과 긍정적인 자아관을 회복했다고 한다. 그의 날씬해지기 체험기는 강철같은 의지의 승리이기도 해서 독일국민의 큰 호감을 사고 있다.

독일에서 건강.의학정보서적은 시기를 타지 않고 잘 팔린다. 더구나 피셔처럼 인기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치인이 썼을 경우 더 잘 팔린다. 지난 11월 5일 독일 국내 서점에 첫선을 보인후, 2주일간에 무려 76만부가 팔렸으며 판매고는 계속 오를 것이라며 출판사 측은 환호의 비명을 올린다.

현재 피셔의 책은 2주일 전부터 슈피겔 베스트셀러 6위로 부상했다.

[양한주 객원기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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