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99/03/25  조회수 : 50

■  終戰에 대한 독일 카톨릭교회의 입장
(FAZ, 95.4.26, 5면)

- 독일 카톨릭교회 주교들은 終戰 50주년 기념을 맞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1945년은 참혹한 사건들 이후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 준 해였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음.

- 카톨릭 주교들은 동 성명서에서 나찌 집권당시 교회는 많은 핍박하에 있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전체적으로 교회가 불의에 항거하거나 핍박받는 자들을 위해 나서지 못하고 두려움과 침묵, 그리고 좌절감으로 일관했었다고 자기비판을 했음. 나아가 주교들은 반성이 있는 곳에 화해가 싹틀 수 있다고 말하고 독일국민들은 과거의 과오를 반성하고 미래에 대한 각별한 책임감을 갖는데 주저해서는 않될것이라고 밝혔음.

- 또한 종전후 50년이 지났기 때문에 과거의 비인간적 만행의 찌꺼기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과거를 불완전하게 정리하는 것이요 또한 미래에 다른 위험을 야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독일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긴장하여 이 땅에 다시는 외국인 적대풍조와 반유대인 풍조가 나타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음.

- 원래 카톨릭교회 주교공동성명서는 올해 초에 발표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과거 2차대전을 분명한 의식을 갖고 체험한 주교들과 당시 어린나이 때문에 의식을 갖고 체험하지 못한 주교들 사이의 이견 때문에 지금까지 발표가 늦어졌던 것으로 알려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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