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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찌 "일본의 잘못된 자존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418회 작성일 02-03-09 05:01

본문

작성일 : 1999/03/10   조회수 : 104

■ "일본의 잘못된 자존심" (벨 98.11.27)

- 일본이 2차대전 당시 저질렀던 범죄에 대한 사죄를 중일 정상회담의 공동성명 문안에 넣기를 거부, 양국 정상의 서명이 포함된 공동성명 발표는 결국 결렬되었음.

- 일본은 중국의 체면과 권위를 손상시킨 댓가를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최근 일본 열도를 가로지르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예측불가능한 북한과 (중국 없이) 혼자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음. 과거 경험상 중국정부의 도움이 없다면 북한과 협상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인데, 결국 (일본의) 잘못된 자존심이 적을 만들어낸 것임.

■ "기회를 놓친 일본" (프룬 98.11.27)

- 중일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아시아 위기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을 비롯, 양국간 공동관심사와 미래지향적인 관계 설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일본이 꺼리는 '사죄'라는 말 한마디에 지나치게 얽매이게 되었음. 중국이 이 문제를 과도히 공개적으로 다루어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혹도 있으나, 무엇보다 일본 정부가 상대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진지한 사죄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려움.

- 일본은 2차대전중 중국에서 인체실험, 민간인 학살 등 극히 잔학한 만행들을 저질렀는데, 이 모든 일들에 대한 기억이 중국에서 생생한 것은 당연한 일임. 그러나 일본은 독일의 브란트 전총리가 바르샤바의 기념비 앞에서 (독일의 2차대전 당시 범죄를 사죄하는 의미로) 무릎을 꿇었던 것과 같이 용기있는 화해 제스쳐를 보일만한 능력이 없어 보임. 특히 정치기반이 빈약한 일본 오부치 총리는 일본인의 민족감정을 감히 건드릴 수 없었던 것으로 보여
■ 가요가 옛 상처 치유에 도움 - 한국의 일본 문화에 대한 개방(벨 98.10.12)

- 문화가 2차 대전후 (상호)이해의 첫 수단은 아니었음. 일본의 식민 지배(1915-1945)는 한국에 오늘날까지 아물지 않은 깊은 상처를 남겼음. 한국 국민들은 여전히 일본에 대해 감정을 갖고 있는데, 상처가 덧다게 된데는 최근  '종군 위안부'들의 배상요구에 대한 일본 법원의 납득할 수 없는 판결에서 보듯이 일본의 책임이 큼.

- 그동안 일본 총리나 천황이 식민지 지배와 관련해 언급했던 애매한 사과 표현은 한국 국민으로서는 일본의 과거청산 의지를 의심케하는 것이었음. 특히 식민 시대를 경험했던 세대들은 당시 전쟁의 잔혹함뿐 아니라 문화적 굴욕도 겪었는데, 신사참배를 강요당하고 일본어와 일본 노래들을 학습해야 했으며 일본식 이름으로 개명해야 했음.

- 2차 대전이 끝난지 50년, 한국전이 끝난지 45년이 지났으나 한반도에는 여전히 정전상태와 냉전이 지속되고 있음. 북쪽에는 폐쇄를 고집하며 기아에 시달리는 스탈린주의 북한 정권이 자리잡고 있는 반면, 남쪽에는 한국이 민주발전을 이룩했음.

- 그러나 해협을 사이에 둔 한국과 일본간에는 여전히 여과 장치가 남아 있었는데,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한국의 수입금지 조치가 그것임. 한국에서는 일본 공영TV의 위성수신이나 일본의 발전을 상징하는 '문화재'인 자동차의 수입이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음. 일본 TV의 시청이나 인기 가요 음반 판매는 음성적으로 이루어져 왔음. 요시미 텐도등 소수 예술인들의 한국 방문이 허용되었으나 그것은 예외적인 경우며 길거리에 다니는 몇몇 '도요타' 자동차도 미국에서 생산된 것임. 또 일반 극장에서의 일본 영화 상영은 금기시되어 왔음.

- 그러나 한국과 일본간의 문화 장벽이 이제 서서히 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음. 최근 일본을 국빈 방문했던 김대중 대통령은 오부치 총리에게 일본 문화의 단계적 개방을 약속했음. 빠르면 오는 10.25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여가수 천월손이 서울-동경 도시 자매결연 10주년 행사에 참석하면서 한국 무대에 설 가능성이 있음. 천은 재일동포 2세인데 많은 노래를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에 부르고 있음. 또 유명한 한국계 소설가 유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가족 시네마'도 금년중 한국 영화관에서 상연될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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