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668명
[독일개관]독일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이곳에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판은 독일관련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곳입니다. 그러니 1회용도의 글(구인,질문 등)은 정보의 가치가 없으므로 이곳에 올리시면 안됩니다.

나찌 헤어쪼크대통령의 유태인추모단지 촉구연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271회 작성일 02-03-09 04:42

본문

 기사배경설명 1:



  600만명이 죽은 독일에 아직도 공식적인 추모단지가 없다(수용소를 개조한 것은 각 지역에 있다) 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시민들이 있다.  그래서 통일이 된 직후 한 시민의 발의로 독일제국의회와 브란렌부르크 문 옆의 베를린 장벽을 부수고 남은 공터에 600만명의 희생자 위령단지를 조성하자는 논의가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다. 10년이 넘게 이 문제가 난항을 겪는 이유는 콜정부가 그야말로 독일의 얼굴인 시내 한복판에 끔찍한 기억을 되살리는 추모관 건립을 탐탁치 않게 여겼기 때문이다.



  이곳에 그런 추모단지가 조성될 경우 독일을 방문하는 외국사절들은 제국의회 바로 옆에 있는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든 사절들이 의례적으로 들려야 할 장소가 된다. 그래서 독일의 위신추락을 걱정한 콜은 "추모관, 다 좋다. 하지만 왜 하필이면 그곳이냐"며 거부해 왔다.

  

 이 추모관은 95년에도 현상공모를 통해 그 설계도가 확정된 바 있다. 그것은 사각형의 대형 콘크리이트건물에 600만 희생자의 이름을 새겨 넣는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것은 콜정부의 반대로 다시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최근 다시 절충안으로 나온 추모단지형태는 다른 건물들도 함께 세워 추모단지가 줄 황량함을 조금 희석시키자는 것이었지만 이것은 이번엔 시민단체에 의해 그 추모단지의 의의가 삭감된다며 거부당해 왔다.



  기사 배경설명 2:

  

  지난달 발쩌가 독일도서협회가 주는 평화상 수상식에서 행한 연설은 유태인협회회장 부비스의 즉각적인 반발연설을 유발했다. 발쩌의 연설요지는 툭하면 아우슈비츠를 우려먹는 작태에 대한 비판이었다. 그것은 오히려 아우슈비츠의 진정한 의미를 실종시킨다며 아우슈비츠에 대한 말을 아끼자고 제안했다. 그 장소에 있던 부비스는 참지 못하고 즉석연설을 통해 그의 연설이 "정신적인 불장난"에 다름 아니라고 혹독히 비판했다. 그후 싸늘한 논쟁과 따뜻한 대화를 거쳐 양자는 서로를 이해했고 부비스는 공식적으로 자신의 비판을 철회한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헤어쪼크 대통령이 10년을 끌어온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짜이퉁지의 99년 1월 28일자 기사이다. -로니




  헤어쪼크 대통령 추모단지 문제 조속 해결 촉구

   - 유태인협회회장 부비스와 작가 발저간의 대화도 높게 평가



   독일하원의회는 수요일 나찌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54년전, 1945년 1월 27일, 이 날은 아우슈비츠의 희생자들이 포로수용소에서 해방된 날이다.



   헤어쪼크는 추모사에서 아우슈비츠를 기억에서 지워버리고자 하는 어떤 형태의 시도도 지적인 비겁함에 다름 아니라고 말했다. 또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서 이 기억의 형태를 좀더 확실하게 보장하는 것은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그는 지난 달에 있었던 마틴 발저와 이그나쯔 부비스간의 논쟁은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독일 도서협회의 평화상 시상식에서 마틴 발저가 행한 연설은 중요한 논쟁을 야기시켰으며 그속에서 많은 기억들이 보다 선명해졌다는 것이다.



  헤어쪼크는 이 두사람 논쟁의 주변부에서 동시에 퇴보적인 현상도 있었다고 말했다. "마치 한쪽은 영원한 부인자, 기억을 몰아내려고 하는 사람, 또 한쪽은 영원히 책임추궁만 하는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간주하는 단순흑백논법이 그것이다.



  이 논쟁의 비생산적인 부분은 부비스 때문에 연유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연히 독일의 역사에 대해 정열적으로 반응할 모든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부비스는 외국에서 오늘날의 독일을 대변하고 지지하고 있으며 정당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을 거절하고 비판해 왔다. 그래서



  "부비스는 독일의 애국자입니다."  



  헤어쪼크대통령은 96년  1월 27일을 나찌희생사추모일로 제정한 장본인으로서 추모의 장소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를린에 세워질 추모관을 두고 오랫동안 생산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하고는 그러나 이제는 독일하원의회가 나서 즉각적인 결정을 내려 줄 것을 촉구했다.



  "우리는 이 추모관을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해서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외국을 위해 필요한 것도 아니며, 끊임없이 죄책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희생자와 우리를 동일시하기 위해 이것을 건립하자는 것은 아니다. 이 말을 하면서 헤어쪼크는 이것만이 아니라  보다 많은 추모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찌의 민족사회주의는 베를린과 뉘른베르크, 뮌헨에서만 활개를 쳤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도처에 유태인 아동이 제거됐던 학교들이 있는 것이다.

  헤어쪼크는 이것은 우리가 할 것인가 말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제 압도적인 독일인 다수는 나찌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했다. 이제 개인적으로 죄에 관련되었던 한 세대가 사라지면 새로운 관점도 가능할 것이다. 나찌와의 대결을 위한 추가적인 생산적인 기여가 없는 것은 60년대에서 보듯 이 구세대와 전후세대간의 갈등때문에 그렇다. 그는 젊은 세대에게 나찌의 역사와 진지하게 대면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여러분들의 방식으로 낡은 사고모형과 낡은 말장난을 부숴버리세요."



 그는 자신의 경험상으로 볼 때 지금의 청소년들과 젊은 세대들이 나찌에 대해 별반 아는 것이 없다고 느껴져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묻는다. 왜 발저-부비스 논쟁이 일 때 젊은 사람들은 거의 그것을 경청할려고 하지 않았는가하고.



  독일하원의회의장 티어제도  추모식에서 "젊은이들에게 역사적인 지식과 감성적 연관성을 전달해서 그들이 현재와의 관계, 도덕적 감수성과 정치적 책임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지식이나 감상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양자가 같이 이루어지는 추모작업만이 영향력이 있다.



 헤어쪼크는 요즘 사람들이 쉽게 1933년 당시 나찌들이 어떤 방향으로 향해 갈것인지를 쉽게 꿰뚫어 볼 수 있었지 않느냐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우리는 그들보다 지적으로 우월하고 도덕적으로도 그런 장님의 상태에 비해 낫다고 믿게 될 수 있다."



그것은 경건한 착각이다. 우리가 초기에 그런 상황을 제압하려면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햐 하는 것이다.







■ 홀로코스트 기념물 건립하기로 【SZ.99. 6. 26】
작성일 : 1999/08/19 작성자 : winterbaum 조회수 : 62

연방 의회는 어제 559명 중 439명 의원의 찬성으로 베를린에 홀로코스트 기념물을 건립할 것을 의결했다. 또한 이들 중 314의 찬성을 얻어 미국의 건축가인 페터 아이젠만의 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 안에 따르면 기념물은 2700여 개의 석주 비문과 정보를 제공하는 장소로 구성된다. 표결에 앞서 연방 의회 의장은 결정을 더 이상 미루지 말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 추모비는 유태인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서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의회의 논의에서 기민련은 적록 연정의 태도를 비난했다. 문화위원회의 결의가 연정의 이익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기민련의 문화정책 담당 대변인인 Nobert lamers는 이 기념물은 나치 희생자 전체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민련 의원인 Wilhelm Josef Sebastian은 기념비 건립을 포기하고, 그 재원을 유태계 독일 청소년을 위한 사업에 이용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제안은 115명의 지지를 얻었을 뿐이다.

기념물 건립은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 독일 거주 유태인 단체의 의장인 Ignatz Bubis는 이 결의를 환영하면서 유럽 전역에서 희생된 유태인들의 이름을 기념물에 새겨 넣을 것을 주장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독일개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5 03-09
27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3 03-09
26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4 03-09
25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6 03-09
24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1 03-09
23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 03-09
22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6 03-09
21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8 03-09
20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5 03-09
19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7 03-09
18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 03-09
17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4 03-09
16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8 03-09
열람중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2 03-09
14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4 03-09
13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03-09
12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7 03-09
11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4 03-09
10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7 03-09
9 나찌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8 03-09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