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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발전하는 공격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310회 작성일 01-09-04 10:59

본문

한독리포트 99.10

발전하는 공격방법


나와 생각을 달리하는 정적을 향해 모욕적인 욕설을 퍼불 수도 있지만 좀 더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기사꺼리가 되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미국에서 흔히 행해지고 있는 생과자(Pie) 집어던지기가 있다. 요즘 이 공격방식은 전세계적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어 영국에서는 던지기 위한 생과자가 상품화되기도 했다고 한다.

독일에는 이런 전통이 없었지만 70년대 학생운동이 한창일 때 좌파학생들이 "버터산"(Buttersäre)이라는 통속명(Trivialname)이 붙은 화학약품을 즐겨 사용했다. 이 산은 독성은 없으면서 냄새가 고약하기로 유명해 이 목적에는 적격이라 해서 선정된 것이다.

지난 코소보 전쟁시 독일 외무장관도 봉변을 당했다. 던진 비닐봉지 내용물은 버터산과 페인트의 혼합물. 이 방법도 진일보한 셈이다. 그는 고막까지 터진 부상을 입었는데 그날 입었던 양복은 깨끗이 세탁한 후 본에 있는 역사박물관(Historisches Museum)에 기증하기로 했다. 후대에 무슨 교훈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뉴욕의 한인사회에서는 더 뜻있는 날, 더 유별난 물질이 사용됐다. 사건은 지난 호에 소개한 뉴욕 노인회 내분이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행된 영사관 국경일 축하식에서 발생했다.

의례 이런 때는 국내에 빽이 좋거나 아니면 교민사회 저명인사가 앞에 나가 만세삼창을 하게 된다. 그 날엔 노인회장 새 당선자가 이 영광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 선거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반대파에서 아무런 항거도 없이 순순히 물러설 리가 없었다.

이날 사용한 봉지에는 먹글씨에 사용하는 시꺼먼 먹물이 들어 있었다. 확실히 동양적인 정취감이 흘러 넘치는 광경이 눈앞에 선히 보이는 듯하다. 세계 첨단을 이끄는 예술의 도시 뉴욕의 한인다운 모습이다.

그렇지만 "얼굴에 먹칠했다"는 우리 옛말이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조상들도 이런 광경을 볼 기회가 있었나 보다.


.........
[고스라니]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피셔 장관 양복이 기증되어 전시된다는 박물관이 Historisches Museum이라면 이건 본이 아니라 베를린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흔히들 본에 있는 Haus der Geschichte와 베를린에 있는 Historisches Museum을 많이 헷갈려 하는데, 본의 박물관도 우리 말로 '역사 박물관', '역사 회관', '현대사 박물관' 등등으로 부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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