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경우 그린피스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주된 요인은 페스타이즈와 그밖의 비료, 염분, 산성비, 쓰레기소각시 유해물질, 공장의 유해물질들로 밝혀졌다. 페스타이즈란 주로 병충해를 없애기 위해 주로 농가에서 사용하는 살충제로 조사에 의하면 518곳중 253곳이 오염되었으며 이중 165곳은 EU기준치를 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의 사용도 많다. 서독지역 화학공장이 쓰는 용수가 전독일가정에서 쓰는 양보다 많다. 국민한사람당 사용하는 물의 양도 150리터. 일반욕조를 가득 채운 양이다. 이중 식수나 음식에 사용하는 양은 2.1%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독일의 수독물은 안전할까? 독일의 식수는 EU와 WHO(국제보건기구)에 기초를 둔 식수기준치를 준수해야한다.BUND(독일의환경과 자연보호단체)의 발표에 따르면 식수의 리터당 페스타이즈 한계치 0.1 미크로그램은 사실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양과 비교할 때 미미한 양이며 다른 유해물질 예를 들어 Nitrat(NO3)의 경우 전 독일의 수돗물 중 0.4%만이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각종 오염물질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수도물이 식수로 적합하다는 것이다.

하수처리에 있어서도 첨단기술과 엄격한 처리과정, 2주마다 실시되는 자체검사를 통해 정수정도가 거의 98%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리인강은 과거에 비해 유해물질 함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깨끗한 물을 만들고 물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이나 기술들이 계속 연구되고 있다. 해마다 반목적으로 늘 논란거리가 되는 한국의 수돗물 불신. 환경부에서 늘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수돗물을 접하는 우리로써는 끊임없는 감시와 통제, 과학기술의 도움을 통해 깨끗한 물을 만들어가고 있는 독일이 부럽다.

독일의 하루 일인단 물 소비량

47리터 화장실
44리터 목욕
18리터 빨래
16리터 기타
9리터 설거지
6리터 식물
3리터 자동차세척
3리터 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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