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아기.. 그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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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곱실메이름으로 검색 조회 2,252회 작성일 02-08-27 05:5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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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집 근처 도서관을 가는 길에 봤던 그 장면.
난 고통을 모르는 자가 고통을 말하는 걸 싫어한다.
하긴 세상 모든 사람이 고통을 가지고 살겠지. 사소함에서 시작해서 치명적인 것들까지.
어떤 어린 생명이 있다.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기. 여느 아기들의 표정에선 볼 수 없는 메마름을 가진 아기.
그 유모차를 끌고 계신 할머니. 불편한 몸을 겨우 가누시는 듯한 느낌.
그 집엔 식구가 그 둘뿐이라고 한다.
옛 기억이 떠오름과 동시에 그 아기의 다가올 숱한 고통들을 생각해보았다.
이미 자신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되돌릴 수 없는 운명.
아기에겐 아무 죄도 없다. 그래도 그는 고통 속에 살아야한다.
가난과 외로움, 굴욕, 수많은 상처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지? 신의 세상이라면 왜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느냐구?'
어렸을 때 수없이 되뇌었던 말. '제발 저를 이 고통에서 건져주세요' 그 목소리에는 메아리마저 돌아오지 않았다.
언젠간 그 아기도 어릴때 내가 가졌던 질문을 던질 것 같다.
상처를 받게 내버려두고 다시 그 상처를 치유해주겠다고?
정말 신이 있다면 그렇게 옹졸한 신은 아닐 거 같다.
그래 어찌보면 가장 애타게 신을 찾아야 할 입장임에도..
그의 애절한 목소리는 신이 만들었다는 이 세상, 그 폭력과 잔인함에 가벼웁게 날아가버리고 만다.
아마도 이런 연유에서 난 신을 찾을 수 없나보다. 그래서 난 나를 믿나보다.
정치를 하고 싶다. 절대다수의 평범한 행복을 찾아주고 싶기때문에..
진정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기 때문에..
그 수단으로 정치를 택했다.
만약 종교에서 내가 그러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면
난 주저없이 신학대학(만약 그 종교가 기독교였다면)을 갔으리라.
그러나 내가 본 종교에 그런 힘은 없었다.
Justin : 곱실메님의 맘은 알겠습니다...허나 젊은 정치인들도 아마
님처럼 바른 정치를 해보겠노라 도전장을 던지기도 하죠...
좋은 환경이건 나쁜 환경이건 그 환경들이 사람을 변하게
함은 어찌보면 이제까지 보아 왔던 정치의 일면이 아닌지...
아마 곱실메님은 사람이 변하게 할 세상을 말함이겠죠?
세상이, 환경이 사람을 물들게 함이 아니라...
곱실메( 정치인들)님 세상을 보는 넓은 식견으로 환경에
변하지 않는 세상과 환경을 평정하는 정(淨)화(化)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2002/08/15
언젠가 집 근처 도서관을 가는 길에 봤던 그 장면.
난 고통을 모르는 자가 고통을 말하는 걸 싫어한다.
하긴 세상 모든 사람이 고통을 가지고 살겠지. 사소함에서 시작해서 치명적인 것들까지.
어떤 어린 생명이 있다.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기. 여느 아기들의 표정에선 볼 수 없는 메마름을 가진 아기.
그 유모차를 끌고 계신 할머니. 불편한 몸을 겨우 가누시는 듯한 느낌.
그 집엔 식구가 그 둘뿐이라고 한다.
옛 기억이 떠오름과 동시에 그 아기의 다가올 숱한 고통들을 생각해보았다.
이미 자신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되돌릴 수 없는 운명.
아기에겐 아무 죄도 없다. 그래도 그는 고통 속에 살아야한다.
가난과 외로움, 굴욕, 수많은 상처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지? 신의 세상이라면 왜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느냐구?'
어렸을 때 수없이 되뇌었던 말. '제발 저를 이 고통에서 건져주세요' 그 목소리에는 메아리마저 돌아오지 않았다.
언젠간 그 아기도 어릴때 내가 가졌던 질문을 던질 것 같다.
상처를 받게 내버려두고 다시 그 상처를 치유해주겠다고?
정말 신이 있다면 그렇게 옹졸한 신은 아닐 거 같다.
그래 어찌보면 가장 애타게 신을 찾아야 할 입장임에도..
그의 애절한 목소리는 신이 만들었다는 이 세상, 그 폭력과 잔인함에 가벼웁게 날아가버리고 만다.
아마도 이런 연유에서 난 신을 찾을 수 없나보다. 그래서 난 나를 믿나보다.
정치를 하고 싶다. 절대다수의 평범한 행복을 찾아주고 싶기때문에..
진정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기 때문에..
그 수단으로 정치를 택했다.
만약 종교에서 내가 그러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면
난 주저없이 신학대학(만약 그 종교가 기독교였다면)을 갔으리라.
그러나 내가 본 종교에 그런 힘은 없었다.
Justin : 곱실메님의 맘은 알겠습니다...허나 젊은 정치인들도 아마
님처럼 바른 정치를 해보겠노라 도전장을 던지기도 하죠...
좋은 환경이건 나쁜 환경이건 그 환경들이 사람을 변하게
함은 어찌보면 이제까지 보아 왔던 정치의 일면이 아닌지...
아마 곱실메님은 사람이 변하게 할 세상을 말함이겠죠?
세상이, 환경이 사람을 물들게 함이 아니라...
곱실메( 정치인들)님 세상을 보는 넓은 식견으로 환경에
변하지 않는 세상과 환경을 평정하는 정(淨)화(化)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20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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