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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졸교를 보고 아햏햏!!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러햏자이름으로 검색 조회 2,397회 작성일 02-08-27 05:44

본문

졸교란?
그건 단지 오타일 뿐이다.
종교를 잘못 타이핑한거다.
단 한칸의 차이로 오타가 난다.
오타를 치고 보니 그도 참 그럴듯한 말인듯 하다.
그래서 그대로 둔다.

아래를 보니 성실하고 총명한 진실한 기독교 신자 한명이
멍청하고 어리석은 여러명의 짜가(또는 무늬만) 기독교 신자들에게
돌림빵을 당하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보면 아햏햏이다.

우리 연구소에서 일하는 사람중에 3D에 종사하는 사람중에 터키 사람이 있다.
원래 나만 보면 중국사람인줄 알길래,
한국사람이라 고쳐주기를 반복하는데,
월드컵 지나자 "대-한민국"까지 외치면서 나에게 애교를 떤다.

주위에 터키 가게 있는데,
간단한 물건이나 간식을 사러 자주 간다.
그곳의 점원 여자도 터키 사람인데,
아마 안주인의 여동생인듯한데,
결혼을 했는지 "자기 남편"이야기를 하면서도
터키 사람 치고는 활달하고 상냥하다.

어느날은 중국 인사 "니하오"를 외웠다가(자기딴에는 엄청 공부한 모양)
나에게 반갑게 "니하오"하다가 내가 중국사람 아니란 것을 알고
매우 미안한 눈치다.
이아줌마는 나에게 이상하게 말을 많이 거는데,
내 생김이 (서양에서 생각하는)전형적인 동양사람 같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아마 내가 신기한 모양이다.
여하튼 머리 수건쓴 터키여자와 내가 이야기를 하는 유일한 경우여서 그렇겠지만,
터키 사람(특히 여자)들도 아주 친철하고
애교도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다른 연구소의 구성원으로 이웃 교수님의 비서인 마이어(실제 이름 아님)부인은
나와 아주 친하면서 서스럼없이 대화도 한다.
마이어 부인에게서
독일사람들도 가족끼리 저녁먹을때는 냄비들고 먹는 경우도 있고,
그 냄비 혼자냄비 들고 먹다가 언니하고 싸우는 경우도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듣는다.
하여간 스스럼 없이 이야기 한다.

마이어부인은 매우 독실한(그 이상) 기독교 신자인데,
인생의 힘을 기독교에서 찾는다.
그런데 너무 나갔는지 그 믿음이 지나칠 정도다.
그리고 지나친 방향이 유대교에 가까울 정도여서 문제다.
여러 독일사람들처럼 아우슈비츠에 다녀와서
지난날의 독일인들의 잔악함과
특히, 학살의 현장에서도 아무 양심의 가책없이
조국과 민족을 위해 아우슈비츠에서 일했던 평범한 독일인들에 대해
끔찍스러울 정도로 비판을 한다.

그러나, 이중적이게도 중동사태에 대해서는 극단적으로
이스라엘쪽이다.
마이어 부인이 한글을 읽을 수 있어서 한국신문을 읽는다면
마이어 부인은 그러지 않아도 좋아하는 한국을 100배쯤 더 좋아했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니 잘가던 그 터키가게도 이제는 잘 가지 않는다.
그리고 문득문득 이야이에서
뭔가 짬뽕된 이야기나 나온다.

터키사람들이 식품점만을 골라서 장악해서
나중에는 그들만의 가르텔때문에 독일사람들이
비싸게 사야할거라는 ... 얼토당토 않은 의심을 하는 정도다.
(물론 잘 모르는 남에게는 이런 이야기 결코 하지 않는다)

물론 친한 교수님이 "알디 형제는 단 2명이서 독일 식표품 시장의 40%를 잡아먹고 있다"는 현실로 그 얼토당토 않은 터키야체가르텔이론이 쏙 들어가기는 했지만..

사실 의심을 하고 보면 원래 예상하던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의심은 아이러니하게도 잘못된 종교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네오나치도 그런 구실을 하는 의미에서 사이비 종교에 가깝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종교가 원인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어려운 현실의 탈출구가 되어줄 희생자를 지목하는 짧은 순간
종교가 희생자를 지목할 손가락의 방향을 결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의 여려운 상황이고, 그 상황의 원인을 남에게 돌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걸 인정하기에는 보통의 사람들인 우리는 너무 약하다.

예수님의 사랑을
자신의 어려움에서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한 희생자 지목의 핑게로 이용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소위 말하는 광신도가 이런 사람들이다. 자신의 모자람을 예수 이름 팔아서 보상받고 싶은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때문에 교회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사람들에게 아햏햏을 권한다.
수햏하다보면 좋은 결과는 없겠지만,
남을 괴롭히거나
예수님을 욕보이는 일은 없을 것 아닌가?

오해 말라. 나는 비록 왕 나이롱 신자지만,
태어나기 전부터 기독교 신자다. 아햏햏

  

자유로니  : 기러기님은 햏자가 딱 입니다.^^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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