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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내가 아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Jack, Ahn이름으로 검색 조회 2,199회 작성일 02-08-27 05:22

본문

감사합니다. 저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님께서 쓰신 제목 또한 굉장히 제 마음이 듭니다.
내가 아는 하나님.. 그렇습니다. 분명히 제가 제 글을 통해서 몇번씩 저 또한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게 하는 음성을 듣기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님께서 쓰신 표현대로 제가 아는 하나님의, 제가 아는 예수님의 모습을...
저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
구약은 메시아의 출연을 예언하는 책이다. 그렇기에 구약을 읽는 촛점은 예수님께 맞추고 읽어야 한다. 옳은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독교의 완성을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구약 당시 이스라엘의 사회에서 나타는 모든 제도나 율법 등을 지켜나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쉽게 말해봅시다. 부족한 기독교인님께서도 예수님께 포커스를 맞추면서 성경을 보고 의미를 깨닫자는 취지로 제게는 들렸습니다. 구약성경에 나타나는 이스라엘의 율법 마저도 다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들리지는 않는군요. 그렇다면 님께서도 성경에 있는 그대로를 믿고 계신것은 아닐것입니다. 님께서 절 질타해 주셨습니다. 왜 성경을 선택적으로 믿냐고..? 님께서는 왜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시지 님의 필요에 따라 성경을 해석하고 계십니까? 라는 공격적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교회를 다니고 성경을 일고, 기도하고 찬양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기독교 비판(더 정확히 기독교인의 행태비판)이 믿지 않는 행동이라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데 대해서 무슨 반론을 제가 더 제기할 수 있겠습니까?
성경을 많이 읽으신 분 같기 때문에 이 말씀으르 드리고 싶습니다.
예수님은 이땅에 오셔서 그 당시 관념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골라서 하셨습니다. 그리고 창녀, 세리, 강도,  문등병자 등 정말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과 가장 많이 어울리셨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실천주의적 복음이었다는 데 중요한 포커스를 맞추시는 것을 간과하셨나 봅니다(물론 님께서 구제에 힘쓰시고 봉사하시고 낮아지고 경건에 힘쓴느 삶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실지도 모릅니다)
주께서 누구에게든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실 때, 한번도 거절한 적이 없는 분이셨습니다. 그렇지만 유독 주께서 혹독한 평가를 하시면서 저주를 퍼부읏 무리들이 있습니다.
" 이 독사의 자식들아..."  성경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왜.. 이것 역시 문자 그대로 해석해 보시고 화.. 나시면 남들한테 이 독사의 자식들아로.. 시작해서.. 있을찌어다.. 라고 말씀해 보시죠?
독사의 자식이라는 표현은 지금으로 말하면, "야! 이 X새끼들아~"하는 과격한 욕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과 자비의 예수님이 욕을 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 욕을 한 대상이 누구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성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율법사들.. 소위 그들 스스로는 거룩하고 구원을 이룬 사람들입니다. 또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형식에 얽메인 자)들에 대해서도 질타하시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비유 중 달란트의 비유를 알고 계실것입니다.
그 비유에서 주인은 주님이고 달란트를 받는 하인들은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 때 역시 "악하고 게을은 종" 이란 표현으로 질타를 하십니다.
그런데 복음을 들었는데도 열매맺지 못하는 두 밭에 대해서는 참 평온히(?) 넘어가고 계십니다. 지금의 기독교의 선교행태를 보면 열매 맺지 못하는 밭에 대해서는 포크래인을 동원해서라도 갈아 엎을 듯한 모습인데 말입니다.
주님의 잣대는 믿는 자에게 더욱 엄격합니다.
"누구든지 내게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
교회를 다닌다고 주여, 주여.. 하고 부르짓는다고 주님의 제자가 되었다, 주님의 증인이 되었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향기가 저절로 뿜어 나오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지극히 작은 일로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도 양 한마리를 찾는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가 말씀하고 계십니다.
양 한마리를 찾아 하나님께(주인께) 돌려드리는 일은 중요합니다.
저 또한 선교를 하자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제 글 속에 이미 충분히)
그렇지만 주님께서 가르쳐준 사랑과 화해와 용서를 통해서 남을 섬기자는
제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글쎄요.. 저는 지극히 평범한 놈이라서 처음 본 사람을 주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의 방법대로.. 내 몸처럼 사랑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냥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많은 사람들을 제 새끼(저는 자식이 없지만 있다면)처럼 사랑하지는 못합니다. 솔직한 고백입니다. 하지만 저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나를 낮추는 노력은 합니다. 제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성하고 괴로워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주님께서 제게 가르쳐 준 낮아지기와 겸손하기.. 그리고 사랑하기를 통해 대화중에 주님의 말씀을 가끔씩 전하기도 합니다.
나와 가까운 나의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난 구원받았는데, 넌 죄인이다.. 라는 식의 강요는 절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참 궁금합니다. 지나가는 기독교인님...
애를 잃어버리렸을 때의 참담한 기분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신가요?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이웃의 개념이 내 아이, 내 부모에 국한되어 있지 않으시다는건 잘 아시죠? 님께서 정말로 그러한 사랑을 가지고 계시다면 존경합니다.
하지만 길거리에 지난가는 모든 이가 님의 이웃입니다.
그런 이웃이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는 모습을 보시고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 마음으로 선교를 하신다면 정말 님께서는 이 시대의 성인일 것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런 마음이라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못 영위하실꺼 같네요.
물론 그 정상적인 사회생활보다 더 큰 기쁨이 있겠지만.. 하지만 그런 안타까운 심정을 가지고 제 글에 반론을 달 수 있었나요. 하나의 영혼이라도 더 찾아야죠?
애를 잃어버린 심정이라면 전 울며불며 동네를 다니며 애를 찾겠습니다.
제가 님을 공격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애를 잃어버린 부모의 심정으로 하나님께 믿지 않는 이를 돌이켜 돌아오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데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님께서도 하지 못하시는 일을 강요하고 계신건 아닙니까?
전 솔직히 애를 잃어버린 심정으로 길거리에 아무나 잡고(제가 모르는) 선교할 수 있는 사랑은 제 안에 아직 없습니다(님께서는 그러실지도 모로지만)
다만 전 주님이 말씀하신 사랑과 용서를.. 감사와 찬양을 하면서 기쁘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세상의 정말 아주아주 조금만 빛이나마 될 수 있고
그 빛을 통해 하나님의 모습이 믿지 않는 이에게 전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박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다른이에게 강요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전 너무나도 사랑이 없는 부끄러운 자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향기를 나타내고 싶습니다. 삶을 통해서..
하지만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자기를 버리고 하늘의 뜻을 구하는 것은..
그렇기에 주님의 사랑이 더욱 크고 숙연히 느껴지는 이유일 것입니다.
  


  : 님에게 많이 배웁니다. 저의 지적 갈증을 자극하는군요. 앞으로의 글도 기대됩니다. 그리고 님께 칼럼을 제안합니다. 님의 글, 그리고 지금 자유게시판에서 벌어지는 토론이 보다 집중적으로 그리고 자유롭게 벌어질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종교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타부에 속하지만, 교회가 우리교민사회의 중요한 주축의 하나이고 많은 한인들이 교인이라는 현실을 생각해볼 때 이는 그냥 우회할 수 없는 현실적인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의로 님께 부담을 드린 점은 죄송하구요, 한번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칼럼이 안되면 가끔 개인적으로라도 왕래가 있었으면 합니다. 저의 메일은 webmaster@berlinreport.com 2002/08/12  
Jack, Ahn : 저의 글을 통해 느끼시는 것이 있다니 정말 황송할 정도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칼럼까지.. (헉~~) 글쎄요.. 제가 이 기독교 논쟁의 첫번째 글을 시작하면서 영원히 끝이 날것 같지 않는 주제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에 망설임을 느꼈다고 썼습니다. 만약에 칼럼이 생기면 제 생각에는 베리의 분열(?)이 초래될꺼 같다는 아주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기독교인이라면 하나되기를 힘써야 하는데도 말이죠.. 그런 불길한 느낌이 드는건 왜 일까요?)
그래서 고사하고 싶습니다. 창세기 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각 권마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물론 있습니다. 칼럼을 연재하기 시작하면 매일 하루에 하나씩에 쓴다고 해도 두달은 버틸 수 있겠지만(성경 66권에 대한 이야기를 쓴다면)..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왕래가 있었드면 합니다라는 말씀에 쌍수를 들어 환영합니다. 저의 집 전화번호 아시죠? 제 메일 주소도요?
언제나 환영입니다.기회 되시면 식사라도~ 하하..
(저 반찬두.. 잘한답니다.^__^;;)
그럼.. 전 이만~~ ^^ 2002/08/13 2002/08/13  
Obi : 역시 옳으신 말씀입니다. 덕분에 저의 엉거주춤한 생각도 정리가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2002/08/13  
Justin : jack님 부족해요 부족해~ ㅋㅋㅋㅋ ^^v 저한테 오세요 진솔한 대화를...
뭐 저하고 통하면 아주 죽음인데...걱정이네... 20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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