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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가장 중요한 지식.. 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Jack, Ahn이름으로 검색 조회 2,262회 작성일 02-08-27 05:13

본문

반갑습니다. 이런 댓글이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토론이란 정반합을 통해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하나님 나라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실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저의 대한 강한 연민으로 님께서는 글을 시작하고 계십니다. 그 문제 대한 이야기 부터 시작할까 합니다.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전인격적 만남의 사건은 모두에게 동일한 형식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분히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운 사건을 통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라는 연극을 보면 신의 계시를 통해 어떤 남성과 잠자리를 하게 되고 그 남성을 하나님의 사자, 혹은 하나님 자신이라고 믿는 수녀와 그 수녀에 대한 징계와 그 사건을 처리하게 되는 수녀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만약 그 수녀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것이 사실이라고 할 지라도 주변의 수녀원장이나 다른 수녀들은 그 사건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듯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은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운 체험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비밀스러운 체험을 통해 하나니의 역사하심을 깨닫게 된 분들께서 자신의 체험만이 구원에 이르는 길인것과 같은 확신을 가지고 다른 이들의 체험을 인정하지 않는 독선에 빠져들곤 합니다.(과연 그런 모습을 볼때 하나님과의 전인격적 만남이 있었나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잣대로 다른이의 성령체험을 재단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하나님의 성령 체험을 하신 초대교회 성도들이 각기 제 분량대로 은사를 받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동일한 은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이는 목회자로, 어떤이는 찬양하는 은사를, 또 어떤 사람은 기독교안에서 타락하는 기독교를 비판하는 모습으로, 또 어떤이는 그러한 갈등을 교회에서 봉합하는 모습으로..
다 각자의 분량대로 은사를 받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씀하신 협력해서 선을 이루라는 말씀은 절대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선과 획일화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애석하게도 많은 기독교인(말뿐만인)들이 그러한 선의 의미를 잘못 받아들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심지어 교회내에서도 다른 이들 앞에서 은혜받은 이야기를 잘 하지 못한다거나(간증이라고 합니다), 성경적 지식이 별로 없다거나, 혹은 기도를 감동적으로(은혜스럽게라고 표현 합니다)하지 못하는 경우.. 저 사람은 믿음이 약해서 그렇다는 둥, 은사가 없다는 둥..이런 식의 이야기들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같이 믿는 자안에서도 나와 다른 경우를 인정하지 못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누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말할 수 있을까요?
심지어 같은 기독교 안에서도 교파에 따라 다른 목소리를 내고, 한 교회에서 어느 재직이나 장로님이 그 교회의 교리와 다른 목소리를 내면 왕따를 당하는 현실입니다. 그건은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행위가 아니라 폭압과 독재로 획일화 되는 현실입니다. 성경 어느 구절에도 그러한 말씀은 없습니다.
그런 분들이 믿음이 없다, 약하다...내지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 누가 판단 할 수 있을까요? 그 교회의 목사님께서? 아니면 제 글에 답글을 쓰신 Bohoja님께서 판단 할 수 있을까요? 정말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공의하심을 믿는 분이라면 쉽게 판단하지 마십시오. 악인과 의인의 심판은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주권적 통치행위 이십니다.
이번에는 하나님의 바른 모습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도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목축의 하나님, 전쟁의 하나님, 질투하시는 하나님... 등등..
신학적 논의는 어제 제 글에서 이미 언급하였음으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러한 동일하지 않은 하나님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이냐 하는 문제가 저희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그려진 신이라면 믿을 가치도 없는거  아니냐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저는 단언합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나님의 모습이 비록 이스라엘 민족의 눈을 통해 그려진 모습이라고 할지라도
성경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면 그것으로 그 분은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주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분을 구성하고 있는 신학적 이론들을 절대화 하는 것은 그 분께서 싫어하시는 우상화임을 잊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어제 레위기를 읽었습니다. 문등병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그 속에 문등병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조악하고 황당한 것인지 읽어보신면 알것입니다. 그러나 레위기 역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메세지를 남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레위기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만약에 레위기에 기록된 대로 문등병이 그렇게 발병하는 것이라는 철썩같이 믿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가까운 정신병원을 한번 찾아가 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들이 사실일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일 리도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Bohoja님께서 말씀하신 죄와 죄사함의 문제를 기독교의 근본으로 바라 보는 시각을 율법주의적 신관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그런식으로 규정하는, 인간의 죄를 사하여 주시는 재판관의 하나님이란 것 역시 인간이 만들어낸 신관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나 높은곳에 통치하시는 하나님으로써맘 그려내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약속하시는 장면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Bohoja님께 직접하는 말입니다)
그 장면에서 아브라함께 하나님이 이삭을 주겠노라고 약속하실 때 아브라함은 머리를 땅에 박고 웃는 장면이 나옵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신관으로써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멀리 있는 죄와 사망의 권세, 구원과 천국이라는 엄청난 세계관을 이해하라고 강요하는 하나님만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리고 정말 신께서 보시기에 너무나도 작은 인간들이 그러한 엄청난 세계관을 이해 못한다고 영겁의 지옥불에 던지우시는 무시무시한 하나님도 아닐 것입니다.
혹시 예수님께서 공생애(예수의 생애 중 세상에 나타난 3년간을 의미함)를 시작하셨을 때 처음 행하신 기적을 알고 계십니까?
가나안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꾼 사건입니다. 잔치집에서 즐거운 축제를 벌이고 있는 그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거룩함이라고 하는것이 한국 교회에서 말하는 식의 남들과 왠지 잘 어울리지 못할 듯한 갑갑함과 남을 정죄할 듯한 모습과 동일시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거룩과 성결이라는 유대의 율법주의로 부터 자유함을 얻으라고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기독교라는 종교(나의 종교)를 편협한 종교로 만들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기독교의 진리는 죄의식과 구원이라는 것에만 있다는 영적 우월주의를 벗어 버리기를 부탁합니다. 기독교인은 구원받은 자고 나머지 사람들은 지옥에 가야 될 불쌍한 영혼이라는 오만과 아집은 기독교를 더욱 부패하고 썩게 만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기독교의 힘은 사랑과 용서. 자기 부정과 낮아지기 입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하늘의 뜻을 구하셨습니다. 죽는 그 순간까지도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하나님께 왜 자기를 버리시냐고 소리쳤을때도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하면서 자신을 못박는 자를 용서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저들은 저들의 하는 짓을 모르나이다"
기본적으로 기독교는 화해와 용서의 종교, 사랑과 관용의 종교입니다.
기독교인들은 너무나도 쉽게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포장해서 자신은 영적 우월감에 빠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포장해서 우기는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뜻을 비워 내는 것입니다.
자신을 버리고 자신을 부정하고 남을 높이는 섬김의 길임을 잊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기독교가 세상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다면 사랑과 용서를 통해, 자기 부정을 통해 도덕적, 사랑의 우위에서 다른 이를 인정하고 섬기고 사랑하십시오.
교회를 다니건 다니지 않건 간에 용서하고 화해하며 사랑하십시오.
구원은 선물로 받습니다. 하지만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은 언제나 하나님의 자녀된 자로써 구원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임인가를 또 극명하게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명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언제나 하늘의 기쁨이 넘쳐날 때, 항상 주님과 교통할 때, 그리고 모든 일에 감사할때 그곳에 천국의 기쁨이 있다고 저는 감히 확신합니다.
그리고 제가 감히 기독교인이라고 쉽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힘들때도 많고, 감사보다는 불평이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감사와 기쁨이.. 사랑과 용서가 넘쳐서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의 향기를 저절로 뿜어 나타내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함지박 : 좋은 사색과 체험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기독교에 매우 비판적이면서도 참으로 아름다운 메시지를 담고 있는 글 입니다. 그래서 "믿음이란 신뢰하고 있는 대상을 향한 끊임없는 자기성찰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002/08/11  
:) :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이곳 독일에선 저 같은 구교신자를 한국에서 기독교신자 만나는 것처럼 쉽게 볼 수 있지요.
구교건 신교건 크리스챤이 버려야 할 그 우월주의...건 정말 사람 짜증나게 합니다.
전 신교만 유별나게 großes Maul 가진 인간들이 많은 줄 알았더니...
이곳에서 보니..구교신자들도 만만치 않더군요.
종교란게 누구를 위해 믿고 의지하는 겁니까? 결국 자기자신을 위한 것
아닌가요? 하느님의 진리라는 게 조용히 입다물고 자기자신의 생활에서
실천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타종교는 이단이라느니 그리스도인만이 구원받는다는니,,
이런 우스운 말로 사람들 짜증나게 하지 맙시다. 2002/08/11  
우연 : jack님 같은분만 계시다면 오늘날 처럼 한국의 기독교가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욕을 바가지로 먹지는 않겠지요.
꽤나 건전한 기독교인이라는 사람들도 "기독교는 모든 종교위에 있다"는 말을 전혀 꺼리낌없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예수천당 불신 지옥" 팻말을 들고 서있는 사람들과 어떻게 구별할 수 있겠습니까.
jack님 말은 정말 가슴에 와닿습니다. 한국 교회의 폐쇄성, 제국주의적 속성, 돈 엄청 밝히는것, 내가 믿는 방식 아니면 모든 사악한 것 기타등등 이런 것들이 한국 사회에서만 생기는 특수한 일들인건지 정말 궁금할때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비기독교인들은 이런것을 기독교 자체의 문제성으로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2002/08/12  
기독교인 : 님의 건전한 기독교인이라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님의 생명과 인생에 관심이 없다면 저를 포함하여 어느누구도 님에게
예수를 믿으라고 하진 않을겁니다.
돈을 벌기위해서....단순히 자신의 종교를 선전하기 위해서라면 기독교인들의
행태가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들이 피켓을들고 길거리에 뛰어나올수밖에 없는 이유..
미친사람이라 손가락질을 당해도 지속하는 이유...단순히 돈 ,선교를 위함일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해가 가질 않는군여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진 않으시는지..
그리고 정말 기독교에 관심이 없으시다면...굳이 꼬집어서 기독교인에 대해 욕하실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스운 말이라고 하셨지요
고린도 전서 1:23-24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러라. 2002/08/12  
Justin : 기독교인님이 뭣이간데 우연님이 생명과 인생에 관심이 없다고 비추는거죠? 그리고 설령 우연님이 생명과 인생에 관심이 없다 칩시다. 그러허면 그 잘난 기독교에서 그렇게 사람 외면하며 전도하지 말라 이르던가요? 우연님은 가족도 없답디까? 님 말씀처럼 기독교가 그런 곳이라면 우연님은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구원과 구제를 받을 것입니다.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겠죠~ 그게 뭘까요? 돈도 아니다, 선교도 아니요 무엇입니까? 님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밝혀주세요...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논쟁하다 승질나거나 그 사람이 아니다 싶으면 전도할 가치도 없다고 다그치나 보죠? 행동 똑바로 하세요~ 20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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