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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기독교와 유럽의 축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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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997회 작성일 02-03-09 10:47

본문

작성일 : 1999/05/01 조회수 : 98



기왕에 독일의 명절과 축제를 다룬 글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서 일반적으로 간단히 다시한번 다루어 보겠다. 어느날 학교에서 빈강의실을 지키다가 오늘이 휴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거나, 휴일이라 가게에서 먹을 것도 못사고 굶은 불상사가 없어야겠다.



1. 이동축제일

 여행객들이 조심해야 할 것이 부활절을 중심으로 매년 날짜가 바뀌는 이동축제일이다. 다행히 이동축제일은 3월말경부터 6월말경까지로 한정되어 있다.



 부활절



이동축제일의 원점은 부활이며 부활절의 날짜를 잡는 것은 '3월21일 이후, 만월 뒤의 첫 일요일'이다. 예수가 부활한 날이 유태인의 명절 유월절 다음날이기 때문에 유태인력을 현행달력으로 환산하느라 이런 복잡한 계산법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이 부활절이 매년 변하기 때문에 이 부활절을 기준으로 해서 계산되는 다른 많은 축제일들도 자동적으로 매년 변하게 된 것이다.



 그리스에서는 부활절이 가장 큰 명절이다. 부활절을 가운데 끼고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다른 나라에서는 건너 뛰면서 쉬는데, 그리스는 완전히 4일연휴로 쉰다.



 성지주일(성스런 나뭇가지 주일)



  부활절 전의 일요일은 聖枝주일이라고 부르는 이동축제일이다. 다행히 일요일이므로 몰라도 무방하다. 이 날 남부유럽에선 아이들이 손에 초록잎사귀가 달린 올리브 나뭇가지를 들고 교회에서 나온다.  이렇게 마른 나뭇가지는 다음해의 성지주일에 다시 교회로 가서 새걸로 바꾼다. 이 행사는 예수가 죽기 5일전 민중의 환호를 받으면서 예루살렘에 입성한 것에서 유래한다. 예수가 가는 길에 사람들이 나뭇가지를 꺾어 깔아 놓았다. 마태복음에서는 단지 '나뭇가지'로 되어 있는데 요한복음에서는 '종려나뭇가지'로 되어 있어 '종려주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종려나무는 유럽에 흔치 않으므로 생명의 상징인 올리브가지가 많이 대용된다.



 성주간

 성지주일에서 부활절까지의 한 주일을 성주간이라고 한다. 이때 카톨릭국가에서 가장 화려한 행사가 벌어진다.



 승천절

 부활절에서 40일후의 목요일은 예수 승천절이다. 예수는 부활한 후에도 40일이나 하늘에 오르지 않고 지상에 머물렀다. 예수가 승천했다는 예루살렘의 올리브산에는 굉장히 강하게 땅을 차고 점프한 듯한 푹꺼진 발자국이 남아있다.



 성신강림절 혹은 오순절(五旬節)

 부활절에서 50일후의 일요인은 성신강림절 또는 오순절이다. 이날은 원래 유대인명절로 햇곡식을 하느님께 바치고 풍작을 감사하는 날이었다. 예수도 유대인이므로 오순절을 축하할 때 기적이 일어났다. 오순절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신도들이 "성령으로 가득차서 성령이 시키는 대로 여러가지 방언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 기적이 일어난 후로 오순절은 유대교와는 전혀 다른 뜻에서 기독교의 대축제일이 되었다. 기독교가 민족과 언어의 벽을 넘어 널리 전파된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같은 축제일을 오순절(유태교명칭)이라고도 하고 성신강림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은 이때문이다.





  코르푸스 크리스티

  성신강림절 다음 일요일은 '삼위일체의 일요일'이라고 부르는 이동축제일이고  그 다음 목요일이 'Corpus Christi' 혹은 그리스도 성체(聖體)의 축제일이라고 한다. 곳에 따라서 코르푸스 크리스티에 시가행렬이 벌어져서 관광의 명물이 된다. 교회한구석에 안치된 그리스도의 상도 이날은 가마를 타고 성가대를 이끌고 마을을 돌게 된다.



 성회일(聖灰日, Aschermittwoch)

 부활절이전 40일간(일요일제외)을 사순절(四旬節), 단식재(斷食齋) 혹은 대재(大齋)라고 한다. 예수가 황야에서 40일간 단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부활절에서 거슬러 올라가 7주째의 수요일이 단식재 시작첫날로 '성회일'이다. 이날은 재를 이마에 바르거나 덮어쓰고 참회하며 정진결재에 들어가는 날이다. 이 단식재기간중에는 결혼식같은 경축행사는 하지 않으며 육식도 최소한으로 줄인다.



카니발

 대개 카니발은 '성회일'전주 목요일이 전야제가 된다. 고통스런 단식재에 들어가기전 실컷 놀아보자고 화려한 행사들이 계속된다. 카니발의 어원은 라틴어로 '육식을 그치다' '고기와 작별하다'라는 뜻이다. 카니발은 사육제라고도 한다. 원래는 로마의 농업신 사투르누스의 축제였는데 나중에 기독교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원래 기독교에는 명랑한 축제가 없었는데 이교에 기원을 둔 축제를 받아들여 기독교인기를 높이는 수단으로 삼았다.



  유럽에서는 니스이외에 라인강의 중류지방이라든가 벨기에의 방위에서 카니발이 성대하기 로 이름이 나 있다. 독일에서는 쾰른카니발, 뒤셀도르크카니발, 마인쯔카니발이 3대카니발로 꼽힌다. 원래 로마의 카니발도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에 나올 정도로 유명했는데 기독교신앙본지에 어긋난다고 로마교황이 금지했다. 같은 이유로 개신교지역도 카니발을 하지 않게 됐다. 지금 카니발이 남아 있는 것은 주로 로마 이외의 카톨릭지역이다.



 2. 고정축제일



 크리스마스, 에피파니, 성모 몽소승천절(蒙召昇天節 8월15일), 제성침례절(諸聖침禮節, 11월1일)과 같이 날짜가 일정한 고정축제일이 있다. 주의할 것은 나라에 따라 이 축제일이 다르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성모승천절이나 제성첨례절은 카톨릭국가에서는 축제일이지만 개신교국가에서는 아니다.개신교에서는 성모마리아신앙과 성인신앙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에피파니, 부활절, 성신강림절 같은 것은 어느 기독교국가에서나 반드시 축제일이다.



 에피파니, 예수공현일, 드라이쾨니게

 유럽에서는 12월 25일과 1월6일사이에 축제가 4일이나 있으며 일요일도 끼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깜박 잊기 쉬운 것은 1월6일의 에피파니로 부르는 축제일이며 상점이 또 문을 닫는다. 원래 초기 기독교인들은 로마력의 1월1일을 천지창조의 날로 생각하고 "하느님이 6일째 인간을 만든 것"에 비추어 예수의 탄생일을 1월6일로 생각했다. 그러나 후에 고대 여러 민족들이 새해의 시작으로 축하해온 12월 25일(동지가 지나고 해력이 조금씩 불어난다)이 탄생일보 바뀌자, 1월6일은 성모마리아가 아기예수를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경배시킨 날 혹은 예수가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사람들에게 설교를 시작한 날로 삼게 되었다. 이 날을 에피파니라고 부르는 것은 그리스어의 '나타나다'에서 유래하며 카톨릭에서는 예수공현(公顯)축일이라고 한다.



  동방박사 세사람이 베를레헴의 마굿간에서 아기예수를 경배한 것이 1월6일이다. 독일어권에서는 어느새 '3인의 박사'가 승격하여 '3인의 왕"(Drei Koennige)라고 부른다. 쾰른성당은 이 세명의 왕의 시신을 유치하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그래서 성지순례지의 하나이다. 십자군원정을 갔던 바바로사 장군이 이탈리아에서 소위 3인의 왕 유골을 가져오자 쾰른시민들은 도상에 나와 열렬히 환영했다. 장군을 환영한 것이 아니라 그 유골때문에 그리도 기뻐한 것이다.드디어 쾰른도 성지순례지의 하나가 되는 것이며, 각지의 방문객으로부터 많은 수입을 거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남부독일가 알프스 지방의 여러마을에서는 1월6일에 청년 네사람이 '별과 세사람의 왕'으로 분장하여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어린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누어주는 전통행사가 있다. 한때는 이 전통도 사라져 가다가 많은 스키객들이 찾아오자 다시 부활됐다. 옛날에는 부모가 아이몰래 선물을 주는 것도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이 '드라이 쾨니게'날이었다. 그리이스에서는 이날 전국에서 물의 축제 항구축제가 벌어진다. 신부가 십자가를 물에 던지면 앞을 다투어 그것을 건져내는 것이 이 축제의 클라이막스이다.



   성모승천절 -8월15일



   제성첨례절 - 11월 1일

   기독교역사에 수없이 출현한 모든 성인들의 덕을 추모하는 날이다. 이 제성첨려절이나 다음날의 추사기망첨례절은 먼 옛날 이교시대의 조령맞이 제사가 그 형태를 바꾸어 기독교에 받아들여진 것이다.

     

  위령의 날 - 추사기망첨례절  -11월 2일

   세상을 떠난 가족과 선조의 혼령이 집에 돌아오는 날로 생각되고 있으며, 촛불을 켜고 향을 사르고 맛있는 음식을 장만하여 맞이하는 습관이 남아 있다. 뒤에는 그 음식으로 가족들이 모여서 회식한다. 또 국화를 많이 들고 가서 성묘를 한다.(국화는 기독교국가에서는 무덤에 바치는 꽃이며 다른 용도론 쓰지 않는다.)



   3. 비기독교 축제



  오월절 - 5월1일

  긴 겨울에서 해방되어 빛나는 여름을 맞이하는 기쁨의 날이다. 숲에 가서 쭉뻗은 나무를 골라 위쪽의 초록가지만 남겨두고 가지를 친 다음 마을광장에 세운다. 영어로 메이폴(Maypole), 독일어로 마이바움(Maibaum)이라는 것이다. 나무는 옛부터 생명력의 상징이었다. 이 오월주를 돌며 춤을 추고 경기를 한 것이 메이데이의 시초라고 한다. 지금도 남부독일에서는 도시나 마을에 아릅답게 장식한 오월주가 세워진다.

(참고: 유럽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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