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416명
[독일개관]독일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이곳에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판은 독일관련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곳입니다. 그러니 1회용도의 글(구인,질문 등)은 정보의 가치가 없으므로 이곳에 올리시면 안됩니다.

종교 독일교회의 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851회 작성일 02-03-09 10:44

본문

작성일 : 1999/05/01 조회수 : 164

교회이탈자(Kirchenaustritte)

연도

이탈

카톨릭

개신교

1990

143600

144100

1991

167900

320600

1992

192800

361200

1993

153800

280000

1994

155800

290300

1995

168200

298200

1996

133300

225600

출처: EDK, Deutsche Bischofskonferenz








■  세계교회에서 가장 넉넉한 재정을 자랑하던 독일교회가 현실적인 재정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1920년 바아마르 공화국 때부터 국가와 계약을 맺고, 기독교인으로 동록된 개인으로부터 월소득세액의 8-9퍼센트를 직접 교회세로 받아온 교회는 출석교인의 숫자와 상관없이 고정적인 헌금수입으로 안정을 누렸으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독일교회의 빈혈증세는 세계사적 흐름이기 때문에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최근 얼마동안 교회세를 내는 신자들의 급격한 이탈은 위기를 한껏 증폭시켰다. 즉 1980년대 말부터 찾아온 경제불황과 통일에 따른 세금의 증가 그리고 효회에 대한 무관심으로 교회세를 내던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호적에서 기독교증명을 지워내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유럽연합의 등장과 함께 독일교회가 예외적으로 누려오던 교회세가 21세기의 문턱에서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출처: 흐름 제33호, 송병구)

■ 요즈음 신문보도를 따르면 무신론자라 자처하는 이들이(Ueberzeugter Atheist) 조금씩 늘어간다고 한다. 그래도 이전까지는 교회에 나가지 않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거나 아니면 "나는 교회에 나가진 않아도 신을 부인하지는 않아!"하는 정도로 수줍은 변명이라도 했다. 적어도 신앙심은 버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젠 스스로 무신론자임을 거리낌없이 자처함은 이 기독교국가의 기초가 흔들리는 듯하다. 왜냐하면 독일사람들은 태어난 후 세례에서부터, 입교, 결혼 그리고 죽은 다음에 장례식까지 교회에서 치르므로 교회를 떠난 생활이란 우리들과는 근본부터 다르다. 수많은 국정 공휴일 가운데 대부분이 종교행사와 여놘된 것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기독교 국가에 무신론자와 교회탈퇴자가 늘어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 사회가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들의 무신론에도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즉 "Ueberzeugungsatheismus"와 "Praktischer Atheismus"다. 굳이 우리말로 번역한다면, "확신무신론주의"와 "실용무신론주의"가 된다. 이들 확신무신론자들은 신의 존재성 여부를 놓고 티격태격한다. 말하자면 "신이 있으냐 없느냐"가 그들 논쟁거리인 셈이다. 반면에 실용무신론자들은 "신이 우리에게 필요한가 아닌가?"를 놓고 그들의 논리를 펼친다. 이들의 주장은 현대산업사회에서는 인간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므로 신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기술이, 과학이 그리고 인간의 두뇌가 신을 대신한다는 주장이다.(출처: 흐름33호, 현혜숙)

■ "독일인 절반이 無敎" (FAZ 98.11.10 5면4단)

- 최근 독일 카톨릭 교단과 개신교 교단의 의뢰로 실시된 독일인의 종교 성향에 대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47%가 '종교가 없다'고 답변했으며 44%는 '종교가 있다', 9%는 '무신론자'라고 답변, 독일인의 절반 이상이 무교(無敎)인 것으로 나타났음.

- 독일인의 종교 성향은 지역·연령·교단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구서독 지역에서 '종교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7%였으나 구동독에서는 32%에 그쳤으며, 구서독 지역의 '무신론자'는 9%였으나 구동독 지역은 18%에 이르렀음.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응답자의 68%가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20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33%에 그쳤음.

- 또한 공식적으로 카톨릭 교단에 등록된 독일인 중에도 '종교가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64%에 그쳤는데, 개신교 소속 독일인에서는 47%에 불과했음. (독일인중 37%는 카톨릭 교단, 35%는 개신교단에 공식적으로 소속되어 있으며 '무소속'은 26%임.) 카톨릭 교단 소속 독일인 중 '교회와 결속감을 느낀다'고 답변한 사람은 34%였으며 개신교의 경우 22%였음.

- 한편 매주 주일마다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은 카톨릭 교단 소속 독일인의 10%였으며 개신교의 경우 8%에 그쳤는데, 이들 중에서도 기독교적 인격신을 신봉한다고 답변한 사람은 88%였으며 나머지는 초월적 권능을 가진 존재로서의 '이신론(理神論) 신'을 믿는다고 밝혔음. 응답자 전체 중에서 이러한 '이신론적 신앙'을 가지고 특별한 행사 때나 기독교 축일에 교회를 방문하는 사람은 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음. 독일의 기독교 신자 중 대다수는 부모의 신앙에 의해 유년기부터 교회에 소속된 '모태신앙'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특히 결혼식, 장례식 등의 주요 행사 때에만 성당 및 교회에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정기적으로 교회를 찾는 기독교 신자들은 대부분 사후 영혼의 존재 등 종교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목적 이외에도 교회를 정신적·사회적 안식처이며 자신을 수용해 줄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느끼고 있으며 교회를 통해 공동체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또한 이들은 교회의 사회적 참여에 대해 높이 평가했음.  

- 한편 응답자 중 기독교 자체에 대해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경우에는 그 이유로 '시대에 뒤떨어짐', '여성에 대한 차별', '기독교의 지나친 합리주의적 태도' 등을 들었고, 기독교를 인정하면서도 현 교회를 비판하는 경우에는 교회의 '과도한 도덕주의적 태도', '관료주의적 경직성', '교리와 현실 간의 괴리', '교회의 종교성 상실', '쾌락과 성에 대한 적대시' 등을 들었음.

        
■ 급속한 교회이탈추세 제동 걸리다(벨트 암 존탁, 99.2.14)

  최근 교회이탈자들때문에 교회세수입이 줄었다. 교회이탈의 물결이 절정을 이뤘던 해는 92년으로 19만2천명의 카톨릭신자와 36만1천명의 개신교도들이 그들의 소속공동체를 떠났다. 이런 급속한 교회이탈추세는 이제 제동이 걸린 것같다. 최근 3년동안 이탈자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작년에 카톨릭에선 12만3천명, 개신교에선 22만5천명이 이탈했다.

  이탈자만이 아니라 미미하지만 7450명 카톨릭신자, 21117명 개신교도가 새로 가입했다. 그런데 여기서 극히 새로운 경향이 출현했다. 즉 옛날엔 죽음을 대비하는 나이든 연금생활자들이 새로 가입했다면 지금은 20대말에서 40대중반까지의 장년층이 주류를 이룬다는 것이다.

  한 교회관계자의 해석: "이들은 부모집에서 떠나 자립할 때 교회도 같이 떠났던 사람들이죠. 그런데 자기 가정을 이루고 자식교육, 교회와 관련된 세례와 같은 필요한 통과의례 등의 문제를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혹은 이혼과 같은 삶의 위기도 겪으면서 세속적 삶의 차원들이 그런 문제들을 완전히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거죠."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독일개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 종교 김경래이름으로 검색 2291 03-09
19 종교 고스라니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3439 03-09
18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14 03-09
17 종교 시습이름으로 검색 2421 03-09
16 종교 김림이름으로 검색 2246 03-09
15 종교 퍼옴이름으로 검색 2718 03-09
14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00 03-09
13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19 03-09
12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95 03-09
11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54 03-09
10 종교 이영빈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6190 03-09
9 종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4 03-09
8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49 03-09
7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51 03-09
6 종교 고스라니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3466 03-09
5 종교 홍완식이름으로 검색 3754 03-09
4 종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1 03-09
3 종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7 03-09
2 종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8 03-09
열람중 종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2 03-09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