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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후배들이여 독어독문학 전공을 포기하고 살길을 찾아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세호송이름으로 검색 조회 6,474회 작성일 02-11-09 08:56

본문

97년이후 전국의 독어독문학과에서 퇴직한 교수는 32명이다. 97년 이후 신규임용된 교수는 7명이다. 그럼 나머지 25명의 교수직은 어디 갔는가. 한국의 대학이 재정적으로 더 형편없어져서... 천만에 말씀이다. BK21이니, 각종 프로젝트 등등 대학은 경제적 마인드를 통해 재정 자립도를 높혔다. 문제는 학부제를 통해서 독문과 가 영 형편 없는 학과로 낙인찍힌 데 있다. 사실 제2외국어도 수능이 쉽다고 해서 올해 58%의 선택을 받은 일본어와 신흥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어를 제외하고는 독일어가 빛을 발할 이유가 없다. 나부터도 오랫동안 번역과 강의를 해왔지만 독일 바이어가 와도 영어로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과거 독일어가 제2외국어로 50%가 넘었을 때 독문과 교수들은 서로 싸움질이나 해대고 이상한 짓거리들이나 해댔다. 그들의 잘못은 이제 독어독문학의 치명적인 존폐위기에 다다르게 했다. 현재 제2외국어로 독일어는 9.8%에 지나지 않는다. 머지 않아 5%에 달하는 날은 시간 문제이다. 현재 고등학교 독일어교사는 일어나 중국어를 가르치거나 철학을 가르친다. 이 무슨 해괴한 일인가 말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한국독어독문학회 총회에서 중진교수와 모대학 교양학부 여교수는 술에 취해 스킨십을 나누는 것에만 열중할 뿐 위기의식이 없다.
정말 개탄할 일이다.
주요대학의 독문과에는 독일박사 국내박사 등이 쌔고쌨다. 오십을 넘긴 교수의 논문은 요즘 석사 논문만도 못하다. 하기는 그들 대부분이 고등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대충 대충 돈으로 학위를 한 사람들이라는 것은 1,2세대 교수들이 전하는 말에서 확인된다.
그러니 앞날이 구만리같은 우리 젊은 청년들 독어독문학 연구는 짚어치우고 산업공학, 경영학 디플롬 따오고, 그도 안되면 빵집이나 푸주간에서 마이스터 자격증 따오는 게 일생을 보전하는 길이다는 것을 밝혀두는 바이다.







독문학
2002-11-02 00:49:14  
저도 독문학과 출신입니다만, 솔직히 독문학이란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독일에 와서까지 공부할 필요가 있는 학문인가가 의심스럽습니다. 지금 공부하시는 분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요. 언어학분야라면 얘기가 다르고, 독문학내에서도 독어학이라든가..하는 분야는 어렵기는 하겠지만 분명히 필요한 분야겠지요. 그러나 대부분 한국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예컨데 '헤르만 헤세의 후기작품에서 나타나는 인간소외연구..'같은 순수 문학적인 주제들은 과연 무엇때문에들 그렇게 많이 공부하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독일 문학이 그렇게 중요한건가요?
결국 독문과의 퇴조현상은 당연한 일로, 오히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사실 독문학뿐만아니라 대부분의 '문학부'들은 대학 졸업장하나 받기 위한 과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되었죠. 예를들어 '독일학과' 나 '프랑스학과'같이 좀더 전문적으로 커리큘럼을 짜기에는 교수들의 수준이 너무나 떨어지고요. 그런식으로 과를 변화시키려면 교수들이 끊임없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야할텐데, 현재의 어문계열 교수들에게는 턱도 없는 소리죠. 박사논문주제갖고 '독소설강독'따위의 이름으로 평생을 똑같은 내용의 수업을 하고있는 우리의 교수님들아닙니까..

리자
2002-11-02 10:33:55  
그렇습니다.
전 전공이 독문학은 아닌데요.
한국에선 독문학과 뿐만 아니라 비 인기학과는 거의 사양길로 접어들고, 이러한 학과는 통폐합되는 존폐의 위기를 마지하는 것을 보았고, 그런 학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도 안절 부절하다 전업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학문은 역시 학문으로서 의미가 있어야 하는데..그렇지 않고.. 생존의 업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 현실감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선비나 학자는 많이 사라져 가고...
돈을, 경제를 살리기위한 장사꾼 양성의 대학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은 사실로 눈에 보입니다.
가치관이 시대에 따라 바뀌어 감일까요....
이미 전공서 너무 멀리떨어진... 생업의 현장에 앉아 나도 그냥 휩쓸려 그렇거니 바라보니...
가끔 서걸퍼지네요...
우리가 어떻게 살면 보람되게 살아간다고 합니까?
제가 가는길이 돈벌이가 안되니 잘못 된 길이라고 남들은 그렇게 바라 볼까요?
길게 쓰면 더 두서 없어 질까바..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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