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신간 <브레히트 희곡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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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recht이름으로 검색 조회 3,076회 작성일 02-03-09 13:44본문
작성일 : 2002/01/15 [Time: 15:23] 조회수 : 22
송재홍, 이상복, 이승진, 정민영 역: 브레히트 희곡선, 연극과 인간, 2002.
한국브레히트학회의 학회지 <브레히트와 현대연극>에 처음 번역 소개되었던 4편의 작품을 단행본으로 묶었다. 실린 작품은 다음과 같다.
이상복 역: 어둠 속의 빛 Lux in tenebris
이승진 역: 소시민의 칠거지악 Die sieben Todsuenden der Kleinbuerger
정민영 역: 호라치 사람들과 쿠리아치 사람들 Die Horatier und die Kuriatier
송재홍 역: 루쿨루스 심문 Das Verhoer des Lukullus
<어둠 속의 빛>은 매춘퇴치 강연을 하나의 '계몽사업'으로 성공시킨 파둑이라는 사이비 지식인을 등장시켜 계몽의 허위성을 희극적으로 고발한다.
발레극 <소시민의 칠거지악>은 기독교의 계율인 '7가지 죽을 죄(게으름, 교만, 분노, 무절제, 호색, 탐욕, 시기심)을 자본주의의 현실에 맞게 새롭게 해석한 현대판 칠거지악을 보여준다.
<호라치 사람들과 쿠리아치 사람들>은 브레히트의 가장 실험적 연극형태인 학습극 계열에 속하는 작품으로 호라치와 쿠리아치 양측의 전투과정을 통해 변증법적 사고와 자세를 가르쳐 준다.
<루쿨루스 심문>은 플루타크의 "루쿨루스 전기"에서 작품의 소재를 받아들여 이를 민중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로마제국의 전쟁영웅 루쿨루스의 '위대한 행동'이 갖는 모순된 측면이 밝혀진다.
이 작품들은 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소품들이지만 어느 한 쪽이 아닌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는 방법을 문학을 통해 이야기했던 브레히트의 기본정신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번역 뒤에는 자세한 작품해설을 실어 이해를 돕고 있다. 그 동안 학회지에만 수록되어 수용의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 4편의 브레히트 희곡들이 이번 번역서 간행으로 연극인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송재홍, 이상복, 이승진, 정민영 역: 브레히트 희곡선, 연극과 인간, 2002.
한국브레히트학회의 학회지 <브레히트와 현대연극>에 처음 번역 소개되었던 4편의 작품을 단행본으로 묶었다. 실린 작품은 다음과 같다.
이상복 역: 어둠 속의 빛 Lux in tenebris
이승진 역: 소시민의 칠거지악 Die sieben Todsuenden der Kleinbuerger
정민영 역: 호라치 사람들과 쿠리아치 사람들 Die Horatier und die Kuriatier
송재홍 역: 루쿨루스 심문 Das Verhoer des Lukullus
<어둠 속의 빛>은 매춘퇴치 강연을 하나의 '계몽사업'으로 성공시킨 파둑이라는 사이비 지식인을 등장시켜 계몽의 허위성을 희극적으로 고발한다.
발레극 <소시민의 칠거지악>은 기독교의 계율인 '7가지 죽을 죄(게으름, 교만, 분노, 무절제, 호색, 탐욕, 시기심)을 자본주의의 현실에 맞게 새롭게 해석한 현대판 칠거지악을 보여준다.
<호라치 사람들과 쿠리아치 사람들>은 브레히트의 가장 실험적 연극형태인 학습극 계열에 속하는 작품으로 호라치와 쿠리아치 양측의 전투과정을 통해 변증법적 사고와 자세를 가르쳐 준다.
<루쿨루스 심문>은 플루타크의 "루쿨루스 전기"에서 작품의 소재를 받아들여 이를 민중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로마제국의 전쟁영웅 루쿨루스의 '위대한 행동'이 갖는 모순된 측면이 밝혀진다.
이 작품들은 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소품들이지만 어느 한 쪽이 아닌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는 방법을 문학을 통해 이야기했던 브레히트의 기본정신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번역 뒤에는 자세한 작품해설을 실어 이해를 돕고 있다. 그 동안 학회지에만 수록되어 수용의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 4편의 브레히트 희곡들이 이번 번역서 간행으로 연극인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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