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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독일인에 대한 경탄과 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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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937회 작성일 01-09-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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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지(번역 후에 잡지가 없어져서 정확한 날짜를 쓸 수 없습니다-역자)는 이탈리아인, 프랑스인, 스페인인, 영국인 네덜란드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독일인상에 대하여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들은 독일의 사회 복지, 경제력은 높이 평가했지만 생활양식은 오히려 수준이 떨어진다는 의견이었다.


독일은 더욱 노력할 수 있지만 낙인은 떨쳐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의 이웃들은 여하튼 독일인은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한다. 클라우디아 쉬퍼나 나디아 아우어만이 자주 국제 패션잡지 표지에서 미소를 띄우더라도 그 모델들은 프랑스인, 스페인인, 네덜란드인, 영국인, 이탈리아인에게 단지 예외로 간주된다. 그들은 독일인의 외모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인정사정 없다.


황당한 듯 슈테판 메츨러(43)씨는 거울을 들여다 본다. 지금까지 이 독일 기술자는 자신이 그럭저럭 잘 생겼다고 생각해 왔다. 그는 스페인, 프랑스 또는 이탈리아에서 그리고 심지어 영국에서 휴가를 보낼 때도 그곳 여성들의 관심이 적어서 불평한 적은 없었다고 언짢아하며 말했다.


"그들은 그저 한 부류만을 찾았다. 부유한 독일인" 그의 친구 파올로 몬텔레오네(44, 요식업주, 부동산 중개인, 이탈리아인이나 독일을 제 2의 고향으로 선택)씨가 히죽거렸다. 그리고 쟝 뒤발(35, 툴루즈 출신 기술자)씨가 웃으며 말했다: "독일인은 그것 대신 제공할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죠: 신용, 시간 엄수, 성실", 그리곤 웃으며 그의 앞에 놓인 유럽 국가들의 독일상을 조사한 포쿠스 설문지를 가리켰다.


독일인 슈테판 메츨러, 이탈리아인 파올로 몬텔레오네, 스페인인 마리아 안드레스, 네델란드인 미치 코엔라드 그리고 영국인 폴 게럿이 독일인에 대한 판단과 선입견에 관해 토론하기 위해 포쿠스 연구결과가 놓인 탁자에 모였다. 왜냐하면 여론조사기관 INRA가 포커스를 위해 작성한 조사에 의하면 많은 유럽인이 독일인을 판에 박힌 모습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인은 멜랑꼴리하고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성실한 파트너로 간주되며, 그들의 제품은 최고의 품질이 보장되고, 그들의 경제력은 다른이를 불안하게 만든다.


상투적인 말들에 호소하는 위험으로부터는 누구도 - 노동자부터 대학 졸업자까지 - 안전하지 않다: "당신들은 유머라고는 조금도 없고 모든걸 항상 더 잘 알려고만 해요. 그리고 당신들은 손수건으로 해변가의 눕는 의자를 맡아두는 최초의 사람들이예요." 런던에 살고 있는 컴퓨터 전문가 폴 게럿(32)씨가 흥분해서 말했다.


개인 여행자인 메츨러씨가 그 말을 단호히 부인하자 게럿씨는 독일과 영국의 관계는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영국의 광우로 인한 분쟁 이후로는 "진짜 대참사"라고 인정했다. "이렇게 서로가 위기적인 관계일 때는 선입견 때문에 상대방을 깍아내리기가 더 쉽지요."라며 그는 적대적 이미지 형성을 설명했다.


게럿씨는 영국의 황색언론에서 인기를 끄는 반독일 선동은 어느 정도의 질투에 근거한다고 힘없이 덧붙였다. "우리는 독일과 같은 경제 기적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독일은 비록 전쟁에서는 졌지만 우리가 예전의 승리자로 오늘날 이렇게 꾸물거리고 있는 동안 결국 정치적, 경제적으로 승리했다."고 분석했다.


"당신들 스스로가 당신들을 사랑하기 어렵게 만들어요."라고 쟝 뒤발씨는 독일인을 힐책했다. 통일을 통해 이 나라는 거대해 졌고 그것은 프랑스인을 불안하게 한다고 한다. "당신들은 8천만인데 반해 우리 우리는 겨우 6천만명이지요. 통일 전 우리는 유럽 중심의 나라, 즉 거대한 국가였지요. 그런데 오늘날 갑자기 유럽의 심장이 독일에 놓이게 됐어요. 그것이 우리를 화나게 하고 불안하게 하지요."


프랑스와 독일의 관계는 가장 깊은 이중적 감정을 지니고 있다. : "우리는 독일인의 우수한 일처리에 놀라지만 무엇이든 아는 척하는 위선적인 당신들을 싫어한다"고 뒤발씨가 프랑스인들의 의견을 종합했다. 독일인들은 환경 보호, 인권 문제에 있어 언제나 충격받은 표정으로 검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자신이 "좋은 사람"임을 내보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남태평양의 산호섬, 무루로아와 환가타우파에서 프랑스가 핵실험을 하는 동안 프랑스 제품에 대한 불매 위협은 잊지못할 만한 것이었다. "당신들은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우리 일에 간섭한다"고 그는 비난했다. 동의하는 뜻으로 게럿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브렌트 스파"라고만 중얼거린다.


"그러나 독일인의 도덕적 결벽증에는 몇가지 장점도 있지요"라며 몬텔레온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변호했다. "독일인은 믿을만 하고 계약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라고 그는 칭찬했다. 사업가인 그로서는 그러한 면이 생명처럼 중요하다.-"그러므로 나는 현재 여기에서 기꺼이 살며 일한다."


그와 독일의 관계는 첫눈에 반한 사랑은 아니었다. 그가 1966년 뮌헨의 부모님에게로 이사했을 때는 여름이어서 "거의 이탈리아의 고향처럼 따뜻했다." 그런데 첫 겨울은 "지옥이었다". 그는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생활비 금고에서 100마르크를 슬쩍 꺼내 몰래 살금 살금 기차역으로 갔다. 목적은 단지 하나: 나의 고향 이탈리아로.


"말 그대로 출발 몇분을 남기고 아버지가 기차역으로 달려오셔서 철썩하고 따귀를 두대 때리셨어요. 그리곤 나를 호되게 꾸짖으시고 집으로 끌고가셨죠."라고 몬텔레오네씨가 웃으며 말했다.


독일에 대한 사랑은 천천히 생겨난 것 같다. 오늘날 그의 심장은 비록 여전히 이탈리아를 위해 뛰지만 그의 고향은 독일이다. 그는 거의 누구도 독일에서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포쿠스 연구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독일에는 공정함이 행해진다: 다른 이와 정당하게 교제하며 또한 정당하게 다루어진다." 이탈리아에서는 다르다: "그곳에서는 복잡한 계약들이 체결되지만 그것이 지켜질지 안 지켜질지는...?"


이탈리아인과 독일인과의 관계는 부담이 없다고 몬텔레오네씨는 말했다. 물론 적대감과 선입견은 있지만 양쪽 모두 그런 것들을 아주 잘 조절해 내는 것 같다.


"이탈리아인은 독일인을 존경하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 독일인은 이탈리아인을 존경하지는 않지만 사랑한다."고 그가 웃으면서 요약했다.


독일인은 단지 금전에만 뜻이 있다는 이야기는 그래도 집요하게 남아있다. 하지만 미하엘 슈마허라는 "외교특사"가 몇주전 페라리를 타고 바로셀로나에서 일등으로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그는 자동차 경주에 열광적인 이탈리아인에게 두둑한 보너스를 가져다준 것이었다. "비록 슈마허가 일년에 거의 6천만 마르크를 벌어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그는 몹시 기뻐했다."고 자동차광 몬텔레오네씨가 흥분하면서 말한다.


그에 반해 더 까다로운 관계는 네덜란드와의 관계이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아직도 전쟁과 점령의 그림자가 남아있다." 암스테르담 출신의 연극매니저이자 사회학자인 미치 코엔라드(42)씨가 분위기를 묘사했다. 그녀의 고향에서 반독일적 행위에 대한 대책은 적다고 그녀는 인정했다. 오히려 반대로 "호전적이고 지배지향적인 독일인"이라는 선입견이 두둔되는 정도라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과서에서조차 많은 차별적 의견이 나타났었다"라고 코엔라드는 비난했다. 게다가 양국의 정치인들은 몇년이 지나도록 할 말이 많지 않은 듯 하다. 서로를 경시하며 이웃한 사람들이 여기 저기 살아왔다.


2년전 한 연구가 네덜란드의 청소년들이 얼마나 경계 너머의 커다란 형제나라 독일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지를 보여준 뒤에야 비로소 양측이 진지하게 손해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독일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헬무트 콜 수상이 이곳에서 지난해 학생들 앞에서 했던 연설은 독일에 대한 관점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코엔라드는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입견을 없애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 작은 나라가 수세기 동안 독일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에겐 자주 악의적 비방과 공격을 폭발시키는 열등감이 나타난다. 소위 약자들은 민족주의적인 동기로 위장한 채 그들의 좌절과 불안을 견뎌낸다."고 코엔라드씨가 설명했다.


"그 결과는 네덜란드와 독일 축구팬들 간의 인정 사정 없는 육박전이죠"라고 메츨러씨는 침울하게 말했다.: "또는 영국과 독일의 훌리간 사이의 정규적인 투쟁이고." 라고 게럿이 덧붙였다.


"정말 이상해요. 넘치는 열정은 항상 우리 남유럽인에게로 돌아온다니까요", 마리아 안드레스는 놀라운 듯 말했다. "근데, 선입견에 있어서도 그래요"라며 그녀는 웃었다. 33세의 교사인 그녀는 스페인 사람들의 의견을 쉽게 요점으로 이끌었다: "우리는 독일인들을 짧은 반바지에 흉칙한 티셔츠와 슬리퍼 차림의 여행객으로 알고 있다. 그들은 몇시간 동안 일광욕을 하고, 몇리터씩 맥주를 마신다." 안드레아스씨는 스페인 사람들이 그런점에 있어서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다는걸 인정했다.


스페인 사람들의 머리에는 게다가 경탄과 경멸을 동시에 자아내는 독일인의 부지런함에 대한 전설이 깊이 새겨진 듯 하다. "우리에게 그것은 다음을 의미한다: 독일인은 일하기 위해 살고 스페인인은 살기 위해서 일한다"


많은 스페인인은 경탄과 질투와 두려움이 섞인채 독일인의 정치적, 경제적 강력함을 바라본다. "많은 사람은 우리가 언젠가 유럽에서 경제적인 약자로 방관만 하게 될 것에 대해 불안해 한다. 그러므로 독일과의 그리고 헬무트 콜 수상과의 좋은 관계는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이 스페인 여성은 자신의 무가치함에 충격받은 독일 남성을 위해 한가지 위안거리를 제공한다. : 잡지 "티엠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페인 여자들이 유럽인 중 가장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독일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을 포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메츨러씨는: "유럽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므로 상투적인 말들도 점차 달라질 것이다" 라고 스스로 위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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