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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럽은 예술품 도난으로 골머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309회 작성일 01-09-04 10:28

본문

■ "도난 성모마리아상을 컴퓨터로 찾는 경찰" (프알 99.2.2)

- 경찰관이 도로상의 자동차에서 도난품으로 추정되는 성모마리아상을 발
견, 본부에 전화를 걸어 동 성상의 도난품 여부를 문의할 경우 종전에는
본부에서 서류 2만여부를 일일이 뒤져보아야 했으며 담당 경찰관이 예술
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애로를 겪어 왔음. 그러나 이제 현
장에 있는 경찰관이 서술하는 예술품의 특징들을 컴퓨터에 입력하기만
하면 그 예술품의 도난품 여부를 즉각 알 수 있게 되었음.

- 바이에른 경찰당국은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도난 예술품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고 있음. 동 데이터베이스에는 현재 회화, 조각, 고서, 십자가, 가
구, 시계, 무기 등의 도난 예술품 21,165점이 등재되어 있는데, 예술품의
종류, 크기, 모양, 기타 특징 등을 이용해 검색할 수 있도록 되어있음. 도
난 예술품을 추적하는 담당 경찰관은 미술박람회, 벼룩시장, 고미술품점,
화랑 등을 다니면서 의심스러운 작품을 발견할 경우 즉각 지참한 노트북
컴퓨터에서 이를 검색해볼 수도 있음.

- 독일에서는 지난 10년간 1,608건의 예술품 도난 사건(피해액 5,500만 마
르크)이 발생했으며 유럽 전역에서는 현재 6만여점의 예술품이 도난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마약 및 무기 거래 다음으로 큰 규모의 범죄 유
형이라고 할 수 있음. 특히 냉전 종식 후 동구 국가에서 경비가 허술한
교회 수천개가 속수무책으로 약탈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62년 이후 '예술품 특별수사부'를 운영하고 있는 바이에른주 경찰은 동구
권 국가 및 오스트리아, 스위스 경찰과 긴밀한 공조 하에 예술품 도난 방
지와 도난 예술품 수색에 나서고 있음.

■ "독일에서 예술품 도난 매주 52건" (Die Welt 99.1.7 12면5단 Berndt G. Thamm 기명)

- 지난해 11월 세계유태인협회(뉴욕 소재)는 "유럽 11개국 2천여 예술품
중개상들이 (나치가) 유태인으로부터 강탈했던 예술품 거래에 연루되어
있다"고 발표, 충격을 불러일으켰음.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지는 지난 94년
"전세계적으로 도난 미술품 거래액이 연간 170억 마르크에 달한다"고 보
도하기도 했음. 대부분의 다른 국가보다 예술품 도난에 대해 더욱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영국 수사당국은 '예술품 수사국'을 설치 운영해 오고
있는데 이곳에 현재 예술품 6만여점이 도난 신고되어 있음.

- 최근 전세계 범죄조직들이 예술품 절도 및 암거래에 개입해 가는 추세
인데, 이들은 공개적 거래가 어려운 유명 미술가의 작품에 대해서는 마약
이나 무기 암거래시 지급 수단으로 활용하고 돈세탁을 위해 사용하기도
함.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인 Hans H. T. Bornemisza씨는 "가끔 수백만
달러를 가진 중개자가 찾아와 예술품을 구입해 가곤 하지만 그 막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음. 야쿠자 출신의 일본의 유명한 수집가 시
게기 가메야마씨는 87년 고호의 한 작품을 당시 사상 최대가인 8,150만
마르크에 구입했으며 그 이후 이 그림의 행방이 묘연한데, 그는 "친구나
박물관에서 미술품 구매를 위한 자금을 제공하곤 한다"고 밝힌 바 있음.

- 한편 냉전 종식 후 동구권의 예술품 도난 건수가 폭증하고 있는데, 90년
대초 베를린 경찰은 "구동독 미술품에 대한 범죄가 크게 늘어나 더이상
훔칠 미술품이 없어질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음. 89년
구동독 미술품 도난은 5건(피해액 1백만 마르크)에 불과했으나 그 다음
해에는 47건(3,200만 마르크)에 이르렀음. 또한 러시아 내무부는 유럽에
서 40여개 범죄조직이 러시아 예술품 암거래에 연루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었음.

- 한편 이탈리아의 예술품 도난사건 담당 검사 Roberto Conforti씨는 "남
미와 중동으로부터의 마약 밀수 대금으로 미술품이 지급되고 있으며, 거
액의 검은 돈이 미술품 구매 방식으로 세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이탈리아에서는 70년대-90년대초까지 예술품과 문화재 30여만점이 도둑
맞았는데 특히 보안이 허술한 성당 등에서의 도난 사건이 많았으나 92년
모데나 박물관과 로마국립미술관의 도난 사건에는 마피아가 개입되어
'미술품 도난의 새로운 국면'이 열렸음.

- 한편 독일 통일 이후 독일 경찰에도 매주 평균 52건의 예술품 도난 신
고가 들어오고 있음. 90-96년간 경찰에 등록된 도난 사건은 총 1만6천건
으로 회화 3만3천점, 장식품 2만7천점, 양탄자 2만6천점이 도난된 것으로
나타났음. 전문가들은 "도난 예술품은 대출 담보로 은행 금고에서 잠자게
되는 경우도 많다"면서 "예술품 도난이 계속 늘어날 경우 정상적인 거래
시장의 공급량이 부족해 미술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위험이 있다"
고 우려했음. 현재 러시아와 체코에서 매년 각각 2억3천만 마르크와 7천
만 마르크 상당의 예술품이 지하로 잠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독
일 수사당국은 국경이 사라지는 추세인 유럽 역내에서 미술품 도난과 암
거래라는 새로운 범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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