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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프랑스어와 독일어의 힘겨루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793회 작성일 01-09-04 10:25

본문

■ 독자투고: 프랑스어와 독일어의 힘겨루기(FAZ. 99.2.10)

"Kurt Beck장관은 프랑스말을 못한다"라는 글(FAZ. 99.2.10)을 읽고 답답해서 이글을 쓴다.

독일인과 프랑스인간은 서로 상대방의 언어에 대해 무지하다고 한탄하는 것은 과연 어디까지 정당한가?

영어는 이제 전세계적인 의사교환수단으로 관철된 언어이다. 그때문에 독일인과 프랑스인도 만나면 영어로 얘기를 나누곤 한다. 아마도 서로의 언어에 무지한 이유의 하나로는 독일인 학생이 영어보다는 프랑스말을 배우기가 어렵고, 또 프랑스학생이 독일어를 배우는 경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일 것이다.

글쓴이는 프랑스학생의 11%가 독일어를 제1외국어로 배우는 반면에 독일학생은 고작 2.5%가 프랑스말을 제1외국어로 택한다고 한탄했다. 그러나 이 통계는 과연 믿을 만한가? 일단 이 통계의 가장 큰 문제는 제2외국어학습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랜 독불 파트너관계에서 경험적으로 볼 때 사실은 독일학생들의 프랑스어지식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낫다는 점이 확실하다. 왜냐하면 독일인과 프랑스인이 만나면 거의 대화가 프랑스말로 이루어지지 독일어로는 되지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엔 Kurt Beck장관이 이웃 프랑스인과 계속 여유있게 영어로 이야기하도록 놔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어차피 프랑스사람들도 독일어를 한마디도 못하기 때문이다

■ 프랑스에서 독일어 교육 침체 (SZ 11.10 13면2단 Thierry Chervel 기명)

- 지난해 독일 바이마르에서 열렸던 콜 전 총리와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간
의 독불 문화정상회담에서는 "유럽 통합의 기관차인 독불 양국은 청소년들
이 서로 양국의 언어를 활발히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선언했는데, 이
러한 귀중한 선언문은 양국의 각급 학교에 배포되었음. 동 선언문은 양국 청
소년들이 서로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로 유럽 통합 이외에도 독불 양국
의 전통적인 경제·문화적 관계도 꼽았음.

- 그러나 현실은 이와 반대로 나타나고 있는데, 프랑스에서 독일어를 배우는
학생 수는 지난 30여년간 점점 감소해 왔음. 1970년 당시 프랑스의 초중고등
학교에서 독일어를 제1외국어로 선택하는 경우는 14%, 제2외국어 선택은
36%였으나 현재는 각각 11%, 22%로 떨어졌으며, 몇몇 학교에서는 독일어를
배우려는 학생이 거의 없어 독일어 강좌가 폐쇄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음.
프랑스 학생들은 독일어가 이전처럼 입시에서 중시되지 않게 되자 문법 등
이 어려운 독일어를 회피하고 있는 것임.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프랑스
의 독일어 교사 1만 여명은 종전의 문법 위주 강의에서 탈피, 회화 중심으로
강의내용을 개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프랑스 학생들은 독일어를 외면하면서 좀더 배우기가 용이한 스페인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스페인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하는 학생은 70년
당시 35%에서 현재 60%로 크게 늘어났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영어와 스페인어가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언어라고 강조하지만 유럽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가 독일어라는 사실은 외면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음.

- 한편 독일에서는 각 주정부가 교육을 담당하는 연방주의 때문에 독일 전체
의 불어 교육 현황에 대한 통계가 미비한 상태임. 독일 주재 프랑스 대사관
측은 독일 초중고등학교에서의 불어 교육이 특별히 악화된 상황은 아니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불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 밝혔는데, 85-86년 학기 중에는 김나지움 11-13학년 학생 중 41%가 불
어를 선택했으나 현재는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음.

- 독일과 프랑스는 매우 의식적으로 상호 선린관계를 돈독히 해나가고 있음.
독불 양국 자치단체 간의 자매결연은 2천여 건에 달하며, 독불청소년협회
(DFJW)는 매년 청소년 교류 행사 7천여건에 약 15만명의 양국 청소년을 참
가시키고 있음. 또한 수천개 기업이 서로 상대방 국가에 지점을 두고 있음.
그러나 기업들은 양국 언어에 대한 상호이해 부족으로 순조로운 기업 활동
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데, 독불 양국 국민 간의 의사소통이
제3의 언어인 영어로만 이루어져야 한다면 서로간의 이해는 더딜 수밖에 없
음. 또한 유럽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독불 간의 관계가 영어 위주로 이루어
진다면 유럽 통합의 속도도 느려질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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