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727명
[독일개관]독일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이곳에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판은 독일관련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곳입니다. 그러니 1회용도의 글(구인,질문 등)은 정보의 가치가 없으므로 이곳에 올리시면 안됩니다.

영화 독일 표현주의 걸작 10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퍼옴이름으로 검색 조회 3,154회 작성일 02-03-09 23:45

본문



1.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Das Kabinett des Dr. Caligali)

75-1.jpg1919년, 감독 로베르토 비네 출연 베르너 크라우스, 콘리드 바이트, 프리 드리히 훼어

9월7일(일) EBS 낮 12시10분 방영예정 (**쪽 참조)

2. <노스페라투>(Nosfertu)

1922년, 감독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츨연 막스 슈렉


브람 스토커의 원작을 각색했으며, 드라큘라 영화의 원조격인 작품. 무르 나우 감독은 드라큘라 설화를 바탕으로 표현주의적 양식을 이용한 시각적 장면들을 동원해 공포를 극대화시킨다. 특히 <노스페라투>는 양성애, 근 친상간과 같은 성(性)에 관한 기호 속에서 악마성을 띤 리비도를 형상화 한다. 한편 니나가 환자들을 위해 흡혈귀가 되는 설정에서는 니체의 초인 사상을 엿볼 수 있다. 반 헬싱 박사를 강조한 소설과 달리 리나에 초점을 맞춘 무르나우 감독은 불안한 독일의 시대상을 반영하며, 새로운 순교자 의 도래를 기원하는 듯 보인다.

EBS 9월21일(일) 낮 12시10분 방영예정


3. <도박사 마부제 박사>(Dr. Mabuse der Spieler)


1922년, 감독 프리츠 랑 출연 루돌프 클라인 로제


크라카우저는 저서 <칼리가리에서 히틀러까지>에서 도박사 마부제 박사야 말로 당대 압제자의 상징이며 광란의 반사회적 지배세력의 상징, 사회적 혼란을 가져오는 폭정의 상징이라고 보고 있다. 프리츠 랑의 초기 걸작으 로 1, 2부로 나누어진 이 영화는 나치즘 태동기의 암울한 시대상을 반영 하고 있다.

이 영화는 8월 EBS ‘세계의 명화’에서 방영됨.


4. <마지막 웃음>(Der Letzte Mann)

1924년, 감독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출연 에밀 야닝스


1920년대 모든 영화의 테크닉을 담고 있어 ‘진정한’ 무성영화로 평가받 는 <마지막 웃음>은 무대장치가 극소화되고 사회 현실과 개인 심리에 집 착한 실내극 영화의 흐름 속에 있다. 물 흐르는 듯한 화면 전개의 기법이 도입된 이 영화는 카메라가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각 장면들을 친절 하게 해석해준다. 이 점은 카메라와 내러티브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했다 는 의미를 갖는다. 무르나우 감독은 늙은 도어맨의 비애를 다루며, <노스 페라투>식의 시각적 효과를 넘어 새로운 영화언어를 발명한 것이다.

EBS 9월14일(일) 낮 12시10분 방영예정


5. <니벨룽겐의 노래>(Die Nibelungen)


1924년, 감독 프리츠 랑 출연 폴 리히터, 마카레트 손

비교적 규모가 큰 영화로 <지그프리드>와 <크림힐트의 복수> 두편으로 나 뉘어 배급됐던 영화. 건축가 교육을 받았던 프리츠 랑답게 스펙터클한 건 축물을 배경으로 배우들이 연기하는 동안 신비한 기하학적 세계를 만든다 . 이렇게 표현된 압도적인 시각효과는 역사 이전의 환상이 돼버린 과거에 대한 독일적 상상력의 소산이라고 해석된다. 즉 감독은 독일음악가 바그 너가 이용하기도 했던 ‘니벨룽겐의 전설’을 표현주의적 영화양식으로 재창조하여, 주제를 좀더 극명하게 표현하고자 하였다.


6. <푸른 천사>(The Blue Angel)

1930년, 감독 요제프 폰 슈테른베르트 출연 에밀 야닝스, 마를레네 디트 리히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단골배우 야닝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슈테른베르트 가 감독한 영화. 야닝스는 자신의 삶을 망치는 카바레 여가수 롤라롤라( 디트리히)와 사랑에 빠지는 교수로 나온다. 디트리히는 이 영화로 국제적 인 명성을 얻게 된다. <푸른 천사>는 하인리히의 소설 <운라틀 교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사실 이 소설은 영국에서도 영화로 제작됐는데, 표 현주의적 양식을 보여주고 있는 슈테른베르트의 작품이 단연 뛰어나다. 이 작품은 50년대에 에드워드 그마이크릭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한 다.

EBS 9월28일(일) 낮 2시10분 방영예정


7. M

1931년, 감독 프리츠 랑 출연


<메트로폴리스>처럼 프리츠 랑 감독의 부인인 하르보우가 각색에 참여한 영화. 뒤셀도르프에서 일어난 아동살해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프리 츠 랑 감독의 첫번째 유성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음향과 영상이 조 화를 이룬, 멜로 드라마 성격을 띤 범죄 스릴러물이다. 특히 시각적 모티 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표현주의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정교하게 구성 된 편집과 시간분배 등으로 할리우드 필름누아르에 영향을 주었다. 프리 츠 랑은 인물의 정신적 세계을 능숙하게 표현함으로써 표현주의 영화의 거장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8. <버라이어티>(Variety)

1925년, 감독 듀퐁 출연 에밀 야닝스


서커스 세팅을 배경으로 사도-마조히즘적인 영화세계를 보여주는 듀퐁 감 독의 <버라이어티>는 실내극과 거리 영화의 특성을 함유하고 있다. 에밀 야닝스가 마조히스트적 캐릭터를 가진 곡예사를 연기한다. 칼 프로이트가 촬영을 맡은 이 영화는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빠른 편집과 주 제를 잘 다루는 카메라 기법이 인상적이다. 이 영화는 슈테른베르크 감독 의 <푸른 천사>와 베리만 감독의 <벌거벗은 밤>(The Nakied Night)에 영 향을 미쳤다. 10년 뒤 한스 알베르스와 안나 벨라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했으나 25년작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


9.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75-1.jpg1926년, 감독 프리츠 랑 출연 브리키트 하름, 알프레드 아벨, 구스타프 프롤리히


총 81개 신으로 구성된 <메트로폴리스>는 제목이 암시해주듯 기계문명에 대한 불안으로 얼룩진 디스토피아를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시각적 요소가 두드러지는데, 도입부의 고층빌딩, 거리장면, 공중의 다리들이 극 단적인 조명과 세팅으로 암울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풍요로운 지상세계와 비참한 지하세계가 극명하게 대조되고, 마리아를 복제한 로봇 설정은 인 류문명이 ‘성장의 한계’에 다다랐음을 웅변한다. 한편 <메트로폴리스> 는 당시 혼란한 독일을 재건하는 방법으로 나치즘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넌지시 암시하고 있다. 또 마지막 대목에서는 유대인에 대한 비난도 서슴 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메트로폴리스>의 표 현양식은 할리우드영화의 SF장르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10. <주홍의 거리>(Scalet)

1945년, 감독 프리츠 랑 주연 에드워드 로빈슨


히틀러의 광기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 프리츠 랑 감독의 후기 작품에 속 하는 것으로, 범죄 멜로 드라마가 주특기인 랑 감독의 편력이 계속된다. <주홍의 거리>는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대칭구도를 이루면서 정밀하게 내 러티브가 연결된다. 이렇게 빠져나올 수 없는 꽉 짜인 구도 속에 프리츠 랑 감독은 우연적 요소를 제거하면서 차갑고도 냉혹한 영화세계를 보여 준다. 더들리 니콜스가 각본을 쓴 <주홍의 거리>는 독일 표현주의의 독특 한 플롯의 대표적 작품.

김의수/ 영화평론가  



Copyright 한겨레신문사 1997년09월09일
추천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독일개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 영화 고스라니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639 03-10
32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579 03-10
31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889 03-10
30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641 03-10
29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730 03-10
28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564 03-10
27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421 03-10
26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240 03-10
25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412 03-10
24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447 03-10
23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032 03-09
22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174 03-09
21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570 03-09
20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186 03-09
19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165 03-09
18 영화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2129 03-09
17 영화 퍼옴이름으로 검색 2683 03-09
16 영화 퍼옴이름으로 검색 3100 03-09
열람중 영화 퍼옴이름으로 검색 3155 03-09
14 영화 퍼옴이름으로 검색 2727 03-09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