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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사랑 소네트 『늑대와 천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로고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471회 작성일 22-04-15 13:34

본문




 

사랑 소네트 『늑대와 천사』
 소네트로 읽는 주경민, 브레히트와 클라분트 시인의 사랑과 동서문화 교류
 
 

Klabund2Brecht_Sonette.jpg

84번째 eBook으로 국내 출시된  "사랑 소네트 『늑대와 천사』" (표지 클릭하면 교보문고로!!)

   


   정년을 맞는 해인 2022년 이질어진 고국땅 봄소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이고 싶은 시인 주경민은 사랑 소네트 모음집 『늑대와 천사』를 내놓는다. 본 사랑 소네트집은 1800년대 끝머리에 태어나 20세기 독일문단을 화려하게 빛냈던 두 천재시인 클라분트 (Klabund, 1890-1928)와 브레히트 (Bertolt Brecht, 1898-1956)의 소네트들과 브레히트가 죽고 난 이듬해 태어나 독일에서 오랜 기간 브레히트를 전공하고 브레히트 전집까지 전산화하고 용어와 시어 색인집까지 출간한 필자가 쓴 소네트를 한 권으로 묶어 총 105편 소네트집으로 펴낸다. 


   105편 소네트는 필자가 첫번째 소네트 »늑대 극작가와 천사 시인«에서 천사로 소개하는 클라분트가 젊은 시절 사랑과 언어를 잃고 이 극한 상황에서 “평화에 바치는 애가“로 바친 소네트 31편, 늑대로 소개하는 극작가이면서도 2300여 편의 시들을 남겼으며 그 중에 60여 편 소네트를 남겼던 브레히트 소네트 40편 그리고 브레히트를 연구하며 국내에 브레히트와 클라분트 시집들을 번역·소개하면서 틈틈이 쓴 필자의 소네트 34편 함께 총 105편을 소네트 모음집으로 출간한다. 


   시인 클라분트는 첫사랑의 결실로 첫 딸을 얻지만 아내를 잃게 된다. 이렇게 사랑인 평화 (Irene)를 잃은 시인이 슬픔을 욥처럼 한탄하고 소리치는 대신, 예레미야처럼 소네트 형식에 담아 독일 문학사에서 가장 감명적인 “소네트 애가“를 매일 한 수씩 이레네 무덤가에 가져다 바치면서 시인의 언어를 결코 잃지 않고 노래한 소네트들이다. 


   극작가 브레히트는 초기에 선정적 주제를 다루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 소네트«에서부터 스테핀과 서로 주고받으며 소네트 대결을 벌이거나 다른 작가들 작품연구는 물론 다양한 주제들을 소네트에 담았다. 


   필자의 소네트는 브레히트가 쓴 »비용의 신간을 위한 소네트«나 »연구들«에서 다뤄진 다양한 소네트들처럼, 브레히트와 클라분트 문학과 연극, 그리고 시집들을 국내에 출간하며 관련된 주제들에 대해 각종 책 내용이나 연구들, 특히 동서 문화교류에 대한 주제들을 압축해 소네트 형식에 담은 내용들이다. 


   소네트는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독어 운율은 'abba-abba-cdc-dcd' 내지 'abba-cddc-eef-ggf' 을 기본으로 시대에 따라 'ABBA-ABBA-CCD-EDE 또는 EED' 내지 'ABBA-ABBA-CDE-CDE 또는 ECD' 등의 변형 운율이 있다. 그리고 셰익스피어 소네트와 같은 영어 소네트는 'abab-cdcd-efef-gg' 운율을 가진 엄격한 형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표현 형식을 아주 심하게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한글 운율로 이 소네트 운율 형식을 따른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소네트 형식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물론 시인들에게 소네트 형식으로 다양한 주제를 담을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 볼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아울러 소네트에 담긴 내용들로 인해 연구심이 유발되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세 시인들의 소네트를 한 권으로 모아 바친다.

 

  



Wolf_und_Dichter.jpg

 


늑대 극작가와 천사 시인 

- 문우이자 경쟁자였던 브레히트와 클라분트의 질긴 인연


1890년 오더 강변 출생 천사는 뮌헨대학에서 약학 전공했지.
연극학 교수 쿠처와 베데킨터 영향으로 문학에 관심 돌렸다네.
학업 중단하고 뮌헨과 베를린 오가며 베스트셀러 시인되었다네.
애석하게 천재시인은 1906년부터 폐결핵 앓다 1928년 요절했지.

1898년 검은숲 출신 늑대는 뮌헨대학에서 의학 전공했지.
그 역시 쿠처 교수와 베데킨터 영향으로 연극에 정열 쏟았다네.
학업 중단하고 »한밤의 북소리«로 클라이스트 문학상 받았다네.
늑대 극작가도 어려서부터 심장병 앓다 1956년 생을 마감했지.

늑대와 천사를 불타오르게 한 건 여배우 ‘카롤라 네어‘였던 게야.
늑대와 천사는 ‘뮌헨 캄머스필‘ 무대에서 보았지: 젊은 카롤라를!
첫눈에 천사는 반했지만, 늑대는 그녀 연기력에 욕심 보였던 게야.

천사는 »백묵원«으로 네어를 베를린 무대 간판 여배우로 등극시킨 게야.
네어를 얻고자 늑대는 기꺼이 감수했다네: 꽃다발 귀싸대기를!
네어는 ‘제니‘역 맡았고 천사는 죽어 »코커서스의 백묵원« 밑거름된 게야.

(2022년 3월, 봄의 문턱, 독일 검은숲 언저리에서)

 

배경 음악은 2CELLOS의 "I Will Wai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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