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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Sean 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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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488회 작성일 09-02-23 12:38

본문

뉴스를 들으니 어젯밤 오스카 수상에서 숀 펜이 남우주연상을 탔단다. Milk라는 영화에서 동성애자이자 정치가로서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했다는 평인데, 단상 위에선 또 보수기독에 여적 꽤 시달리는 미국 사회에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부각시키며 정면으로 도전장을 보내는 말을 터뜨렸단다. 기회 닿는대로 한번 자세히 들어보고픈 욕심이다.

꼭 오스카를 수상해서는 아니고 이 친구를 오래 전부터 눈여겨 보는 팬으로서 우리시대에 보기 드문 영화배우가 스스로 쏟은 노력에 걸맞는 대우를 받았음에 나 역시 기쁘다. 그에겐 이로써 두 번째 수상인데, 그 전까지만 해도 이 친구 오스카를 무시했었다. 이러한 '헐리우드'에 대한 비판적 안목에서 주변 친구들, 특히 이스트우드의 권고로 화해를 시작했다 전한다. 이번 수상에서 오스카가 동성애자들의 정치적 평등권을 울부짖는 펜의 연기를 최고 높이 샀다는 사실은 지난 번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과 더불어 '8년 부쉬'의 미국사회가 여적 그 다양함이라는 바탕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긴다. 기쁜 소식이다. 펜은 부쉬 정부를 호되게 까대는 비판자였다.

독일정치판에도 동성애자들이 있다. 독일은 허나 이에 있어 미국을 앞서간다 보인다. 이들은 자기들이 동성애자임을 가리지 않는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현 베를린시 시장(사민당), 함부르크시 시장(기민당) 그리고 자민당 당수를 꼽는다. 그러니까 각 당에 골고루 퍼져 있고 그것도 굵직한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도 동성애자들은 아직까지도 이 사회에서 백안시되고 있다며 - 사실 또 일부 그렇고 -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가 보호되어야 한다고 소리 높이고 있다.

한 사회의 힘을 재는데 있어 소수가 전체 사회에 의해 어느 정도 보호되고 있는가를 잣대로 삼는다면 우리 사회는 어디쯤 놓여질까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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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프로7? RTL? 이었나요, 하이라이트 보여주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중 한사람인데 연기를 때론 소름끼칠정도로 잘하는 배우죠..브레트피트는 상복이 없다라기 보다는 그가 맡은 역, 그리고 영화가 그만큼의 그릇이 안되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두 배우의 무게감도 다르고. 주연상 후보에 오른게 오히려 안쓰럽게 느껴지던걸요..

그런데 독일에 중요한 위치에 동성애자들이 많다는 사실은 놀랍네요..동성애자와 독일. 첨엔 참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은 듯 받아들이는 사회에 놀라기도 했죠. 이걸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이해해야 되는지 첨엔 헷갈리더라구요..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말씀 드린 자민당 당수는 꽤 젊은 친군데, 공식 연회장이나 무도회장에서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기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곤 하지요. 소수를 위한 전체 사회의 보호라는 잣대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우선 해당 소수자들이 자신들의 당연한 권리나 이익을 위한 긍정적인 '싸움'을 벌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펜의 영화 Milk에서 보듯 말입니다. 그래야 님 말씀하시는 시민의식 또한 보다 더 성숙될 기회를 얻을 겝니다.

미미모나님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인들이 스스로를 뽐내고 싶을때 제일 많이 하는 소리가 난 tolerant 하다 란 문장 입니다. 그런데 더 깊숙히 들여다 보면 한국인들 보다 더 겉으로 보여지는 단면을 중요시 여깁니다. 제가 보기엔 그들이 tolerant 해서 동성애자들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일종의 Ignoranz 라고 보입니다. 아니... 톨러란트 해 보이기 위한 눈가림 이라고 할까요...

내토끼님의 댓글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나름 설득력이 있는 주장 같은데요..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지금까지 봐온 바로는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전 생각외로 진심으로 관대한 사람이 많다는 것에 놀랐어요..
한 독일 친구가 말하길, 타고나기를 그렇게 타고났는데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고 하대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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