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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세잔 –기차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634회 작성일 07-07-18 10:51

본문

Paul Cezanne(1839-1906)
기차길
유화, 80*129cm
뮌헨의 신피나코텍


세잔이 1870년을 전후해 그린 그림이다. 서른 살의 그가 굳이 시기적으로 따지면 그의 화가경력 전기에 세상에 내놓은 그림인 셈이다. 미술사에서는 허나 안타깝게도 그의 후기 작품들의 엄청난 위력에 밀려 아직까지 제대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 못하는 그림에 속한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귀한 그림이고 맛깔스런 그림이다.

시선이 우선 중앙의 짙은 색깔에 쏠림은 어쩔 수 없다. 단지 이와 대비되는 주위의 상대적으로 엷고 밝은 색깔들의 움직임이 바로 이 대조를 통해 더욱 눈에 돋보인다는 인상이다. 그의 힘찬 붓질에선 또한 그의 독특한 성격 또한 엿볼 수 있다.

하늘을 그림에 있어 중간지점에서 밟게 시작하며 지나칠 수 없는 붓질의 힘찬 움직임을 따라 그림 변두리로 점차 어둡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당시 프랑스 미술계를 지배했던 인상주의적 붓질(터취)과 비슷하다는 감 또한 떨구기 힘드나 그네들이 보였던 소위 ‘빛의 홍수’를 세잔에게선 엿볼 수 없다. 그러기에는 너무 무겁다. 오히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의 모습을 색깔과 붓질이라는 수단을 통해 자기 눈에 비치는 자연의 모습을 정신의 움직임을 통해 재현하는, 바로 세잔이 자신의 말년에 즐겨 그렸던 센트-빅뜨와르 산의 그림들을 위한 서곡을 듣는 기분이다. 위 그림 바른 쪽 위에 우뚝 서 있는 바위산이 바로 그 산이다.

엇비슷한 세잔의 획기적인 예술함을 그림 밑부분에 엉기성기 보이는 풀밭으로부터 그 위쪽으로 이어지는 색깔의 움직임에서도 엿볼 수 있다. 단지 이는 위 사진에서 하늘의 그것만큼은 분명히 볼 수가 없으니 안타깝다.

그래 가능하면 직접 미술박물관에 찾아감이 최고다. 뮌헨의 신피나코텍에는 세잔의 그림이 딱 석 점 걸려 있다. 정물화 한 폭과 젊은 세잔의 자화상, 그리고 위 그림이 그것들이다.
실제 가서 이 그림을 가만 바라보노라면 때론 세잔이 그 당시 실제 느꼈던 화가로서의 외로움까지 아련하게나마 공감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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