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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세기적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현애이름으로 검색 조회 5,624회 작성일 02-03-10 02:23

본문

작성일 : 2000/03/11 조회수 : 108

maricallas.gif그녀는 신이 내려주신 재능과 성공 뒤에 사랑에 대한 상처와 외로움으로 그 화려했던 명성과 무대를 뒤로하고 지옥과 같은 쓸쓸한 최후를 맞이해야만 했다.


1925년 그리스계 미국가정에서 태어난 칼라스는 부모의 이혼후 모친 에반겔리아(Evangelia)를 따라 그리스로 건너간다. 그녀는 어릴적부터 어머니의 극성과 탁월한 재능으로 작은 콘서트며 라디오 무대를 전전하였고 16살 때부터 스승 엘비라 드 히달고(Elvira de Hidalgo)의 가르침으로 나날이 그녀의 재능이 눈부셔졌다.

그러나 그녀의 어린 시절은 결코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그녀는 평범하지 않은 자신의 일상에 싫증을 느끼면서도 참아내야만 했다. 그녀에게는 인형도 친구도 없었으며 단지 최고가 되기 위한 연습과 투쟁뿐이었다. 그 당시 그녀의 일기장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삶은 영원한 고통이며, 전투이다. 모두에게 그러하다. 단지 개인마다 다른 점은 어떤 무기를 사용하느냐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결코 아름답다거나 세련되지 않았다. "마치 벼락맞은 듯한" 목소리로 표현이 되었지만, 그녀의 노래에는 가득한 힘과 에너지가 있었고, 특히 남다른 카리스마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었다. 20살인 1944년 아테네의 암피극장(Amphitheater)에서 베토벤의 "피델리오(Fidelio)"의 대성공으로 그녀는 쉴새없이 성장해갔고 그녀의 명성은 세계로 뻗어나갔다. 한편 그녀의 80Kg을 육박하던 몸무게를 무려 20Kg이나 줄이면서, 그리고 그녀의 오페라 레퍼토리의 모든 영역을 소화해 낼 수 있는 능력에 그녀는 "살아있는 신화"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고의 오페라만 고집하는 그녀의 성격과 예술적 기질 때문에 동료들간이나 오페라 제작팀, 기획사 간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연이었고, 그럴 때마다 그녀의 변덕스러움이나 괴팍하고 까탈스러운 성격들로 인해 작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그녀의 그러한 화려한 무대와 명성 그리고 성공이외에 그녀 자신의 행복한 생활에는 그다지 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1949년에는 그녀보다 29살 연상이던 베로나인 사업가 지오반 바티스타 메네기니(Giovan Battista Meneghini)와의 결혼과 이혼 후에 1959년 그리스의 선박왕이며 백만장자였던 오나시스(Onassis)와의 연애가, 오나시스(Onassis)와 J. F. Kennedy의 부인 Jesica Kennedy와의 결혼으로 파경을 이루면서, 그녀는 약과 무력감에 빠져서 홀로 쓸쓸하게 지내다가 1968년 파리에서 심근경색으로 숨을 거두었다.

그녀는 세상을 뜨기 얼마 전 그녀의 일기장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이 세상에는 나를 위한 사랑도 없고, 내 가치를 존중해 주는 것도 없다. 나는 그냥 끊임없이 외롭다. 내가 살면서 어떤 누구에게도 속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 지금 난 약병에만 매달리면서 사는 신세일 뿐이고, 오히려 내가 죽는다면, 이 삶이 끝난다면, 그것이 나에게는 더 낳은 삶은 되리라 생각한다. 난 무척 불행하다. 어디에도 날 위로해 줄 친구가 없고 단지 내 곁에는 내가 먹는 약들만이 존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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