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93명
[독일개관]독일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이곳에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판은 독일관련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곳입니다. 그러니 1회용도의 글(구인,질문 등)은 정보의 가치가 없으므로 이곳에 올리시면 안됩니다.

음악 베토벤 생가 안내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스라니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5,002회 작성일 02-03-10 01:39

본문

작성일 : 1999/05/14 gosrani ()  조회수 : 165

뒤죽박죽인 내 PC 안에 오래 전에 번역했던 베토벤 생가 안내문 파일이 요행히 남아있기에 올려본다. 본을 방문하시면 베토벤 생가 안내문 살 돈 한푼이라도 아끼시기를 바라면서.  


최근 99년 여름 방문했더니 안내문을 무료로 주더군요. 그런데 입장료가 8마르크나 하니 그게 그거더군요.



본 소재 베토벤 하우스

베토벤 하우스 박물관은 2개의 독립된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뒷쪽집에서 루드비히 판 베토벤이 1770.12.16 (혹은 12.17) 태어나 12.17 세례를 받았다.


베토벤 생가가 철거 위기에 처해 있을 1889년 당시 12명의 본 시민들이 베토벤 하우스 협회를 설립, 두 건물을 취득해 그 사이를 연결했으며 그 안에 기념관을 건립했다.


박물관 순행


1호실

베토벤의 출신과 생활환경에 대한 설명. 그의 삶과 작곡 활동의 주요 연대기.


2-5번실 (베토벤의 본 시절)


2호실

초상화:

베토벤의 조부인 루드비히 판 베토벤(1712-1773)은 1733년 쾰른/본 선제후 궁정 합창단에 들어가 1761년에는 음악감독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본의 무도회"라는 그림의 가장 앞줄에는 클레멘스 아우구스트 선제후 (재위 1723 -1761)가 그려져 있다. 그의 후계자인 막스 프리드리히(1761-1784)와 막시밀리안 프란츠(1784-1794)는 궁정 합창단의 수준을 향상시켰다.


궁정 합창단의 주요 구성원이었던 테너 A. 라아프(1714-1797)는 베토벤의 조부와 함께 무대에 서곤 했는데 1781년 모짜르트의 "이도메네오"가 뮌헨에서 초연되었을 당시 주연을 맡았다.


1756년 이래 베토벤의 부친인 요한(1740경-1792. 초상화 없음)도 본의 궁정 합창단에서 테너로 활약했다. 베토벤 자신도 1782년 이래로 오르간 부주자, 1784년부터는 정규 연주자였으며 나중에 비올라 연주자,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유리장:

요한 판 베토벤의 "아침노래"(C. Ph. E. 바하) 필사본에 베토벤의 주(1쪽)가 덧붙여 있다. "친애하는 부친의 필사본"

1778.3.26 쾰른에서 개최되었던 어느 콘서트의 선전문은 베토벤의 공식 등장에 대한 초기 증거인데 베토벤은 모짜르트와 같은 신동으로 소개되었다.

모짜르트는 1782.1.23 아버지 레오폴트에게 서한을 보내 본의 궁정 합창단 음악감독으로취임하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베토벤의 첫번째 출판 작품은 "드레슬러의 행진곡 주제에 의한 피아노 변주9곡"이다.

베토벤의 스승인 크리스티안 고틀로프 네페(1748-1798. 초상화 참조)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본의 음악 보고서가 크라머의 "음악 잡지"(1783)에 실렸다. 네페는 당시 12살이던 베토벤의 음악적 재능이 유망하며 "분명 제2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될 것"이라고 쓰고 있다.


3호실

네페는 베토벤에게 우선 바하의 음악을 가르쳤다. 벽에 실루엣이 걸려있는 작곡가들의 작품은 본의 궁정 합창단에 의해 본과 브륄의 성에서 특히 자주 연주됐다. (2점의 색채동판화 참조)

유리장 안에는 베토벤이 본 시절 사용하던 비올라가 놓여있고 그 옆에는 첫번째 오케스트라 작품 중 하나인 소위 "기사의 발레" 악보가 있다.


4호실

1787년 어머니의 죽음 이후 베토벤은 브로이닝 가족의 사랑과 지원을 받았다(실루엣 2점 참조). 베토벤은 그 집안의 딸인 엘레오노레에게 피아노를 가르쳤고 (유리장 안의 그녀의 신년카드) 차남 슈테판은 베토벤이 비인에 체류하던 시절에도 가장 신뢰하는 친구 중의 하나였다. 후에 엘레오노레의 남편이 된 F.G. 뵈겔러는 F. 리이스와 함께 1838년 최초의 베토벤 전기(유리장 참조)를 간행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제빵업자인 G. 피셔의 기억을 담은 글들인데 이는 베토벤의 본 시절에 대한 많은 전기적 자료들을 포함하고 있다.


5호실

베토벤은 본에서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벌였는데 창조적 작업(피아노 협주곡 1곡, 피아노 독주곡, 실내악, 가곡, 2개의 대칸타타, 아리아 등) 외에도 궁정 합창단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베토벤은 10세 이후 미노리텐 교회의 오르간을 연주하기도 했다.


6호실 가는 복도 왼쪽 유리장:

베토벤의 두번째 간행된 작품(1783)은 그의 첫번째 영주였던 막스 프리드리히 선제후에게 헌정됐다. 그의 두번째 영주인 막시밀리안 프란츠는 베토벤이 당시 모차르트에 가까운 명성을 얻는데 공헌했다. 베토벤은 그에게 교향악 1번(op. 21)을 헌정코자 했으나 (출판업자 F.A. 호프마이스터에게 보내는 서한 참조) 대공이 1801.7.27 사망하자 수포로 돌아갔다.


오른쪽 유리장:

1792년 선제후는 베토벤이 비인에서 하이든에게 배울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제공했다. 베토벤은 하이든이 1790년 말과 1792년 여름 본에 체류할 때 그를 처음 만났다. (독서/휴식 클럽의 방명록 참조) 베토벤의 비인 여행은 J.P. 잘로몬(1745-1815)의 초청으로 성사됐는데 그는 어린 시절 베토벤 하우스의 앞쪽 건물에 살았으며 후에 런던에서 출세했다. 그는 베토벤을 가르친 F.A. 리이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쳤다.

베토벤은 1792년 본을 떠나 영영 돌아오지 않았는데 그의 친구들은 작별인사로 건네준 비망록에서 베토벤의 성공을 기원했다. 특히 발트슈타인 백작이 기입한 유명한 문구는 다음과 같은 말로 끝나고 있다. "당신은 지칠 줄 모르는 노력으로 하이든의 기교에서 흘러나오는 모차르트의 정신을 얻을 것입니다"


세번째 유리장:

베토벤의 발트슈타인 백작을 테마로 한 연탄(連彈) 변주곡 8곡은 1794년 N. Simrock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짐록 초상화 참조). 본 궁정 합창단의 호각(號角) 연주자이던 짐록은 1793년 출판사를 설립, 위에 언급한 베토벤의 변주곡들 외에도 유명한 "크로이체르 소나타(op. 47)" 원본과 수많은 작품의 복사본을 출간.


6호실

비인 시절 베토벤의 스승이던 하이든(1792년 말-1794), 알브레히츠베르거(1794/95), 살리에리(1801/02)의 동판초상화가 벽에 걸려있다.


7호실

특별전시실. 특별전시회에서는 필사본, 초판, 서한, 초상화 등을 통해 베토벤의 작품 활동의 새로운 면모를 밝혀주고 있는데 베토벤 하우스는 5백통 이상의 서한을 포함, 1천점 이상의 필사본을 소장.

좌측에는 베토벤 시대에 널리 사용되던 방형 피아노가 있으며 그 위에는 중요한 베토벤 초상화 2점이 있고 왼편에는 I. 노이가스(1806), 오른편에는 F. 쉬몬(1819?), 창문 사이에는 W.J. 맬러(1815)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벽의 진열장에는 17-19세기의 역사적으로 귀중한 목관악기 중 대표적인 것들이 선정, 진열되어 있는데 이는 요세프 찜머만 박사가 1981년 베토벤 하우스 협회에 기증했다.


8호실

베토벤의 비인 시절

베토벤의 비인 체류 34년 간의 다양한 사건들이 우정/사랑/귀먹음이라는 세 주제로 분류, 전시되어 있다.

윗층으로 오르는 계단에는 대공 루돌프(1788-1831)의 초상화가 있는데 그는 베토벤을 비인에 머물게 하기 위해 F. 킨스키 남작, F.J. 로프코비츠 남작과 공동으로 매년 총 4천 굴덴을 지급했다. 베토벤은 그에게 많은 작품을 헌정했는데 대공은 베토벤의 후원자였을 뿐 아니라 제자이며 친구였다.

비인의 조각가 F. 클라인의 베토벤 흉상은 주공간의 입구 부근에 있는데 이는 베토벤과 교유하던 비인의 피아노 제작자 J.A. 슈트라이허와 그의 부인 난네트의 주문으로 제작되었다. 클라인은 1812년 뜬 베토벤의 라이프 마스크를 기초로 흉상을 제작했는데 이는 거의 실지 모습에 가까운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또다른 중요한 친구이자 후원자인 리히노프스키 남작 (진열장의 미니 초상화)은 1800년 베토벤에게 귀중한 현악기 몇개를 선사했는데 이는 4중주곡(op. 18) 작곡과 관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토벤은 이 작품의 필사본을 친구인 C. 아멘다가 비인을 떠날때 선사했다. (입구 왼쪽 벽의 초상화 참고)

벽에는 J.K. 슈틸러, W.J. 요세프 맬러가 그린 베토벤 초상화(각각 1820. 1815) 외에도 다른 주요한 친구들의 초상이 있다: F. 리이스는 베토벤의 본 시절 바이올린 선생이던 F. A. 리이스의 아들인데 그는 비인에서 베토벤의 제자였으며 런던 이주 후에도 베토벤과 교유를 계속했다. 오른편 벽에는 프란츠와 안토니 브렌타노 부부와 4자녀의 그림 2점이 있다. 베토벤은 A. 브렌타노에게 유명한 디아벨리 변주곡(op. 120. 진열장 참고)을 헌정했는데 많은 전기작가들은 그녀가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이었다고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베토벤이 이 유명한 연애편지를 누구 앞으로 쓴 것인지는 오늘날까지도 명백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녀 외에도 줄리에타 주치아르디(창문 옆 동상), 테레제 브룬스빅, 그녀의 자매인 요제핀(결혼 후 다임 백작부인, 그녀에게 보낸 서한은 유리장 안 참조) 등이 이 연애편지의 수신자일 수도 있다.

다른 진열장 안에는 베토벤이 청각을 잃어간데 대한 자료가 있다.: C. 아멘다에게 보내는 서간(1801.7.1)은 초기 자료에 속하는데 여기서 베토벤은 귀가 어두워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유명한 "하일리겐슈타트 유서"(1802.10.6/10)에서 베토벤은 병에 대해 재차 언급하고 있다. 베토벤은 1813년 보청기를 주문, 착용했으나 크게 도움을 받지는 못했다. 1818년부터는 귓병이 많이 악화되어 방문자들이 소위 "대화 노트"로 필담을 나누어야 했다. 방 중앙의 해머클라비어 2대는 런던의 피아노 제작자 Th. 브로드우드와(창문옆) 비인의 피아노 제작자 C. 그라프가 각각 제작했는데 그라프는 베토벤에게 이를 1826년 1월 선사했음.


9호실

보트머의 수집품

스위스의 의사인 한스 콘라드 보트머(1891-1956)가 1956년 베토벤 하우스 협회에 기증한 수집품들 중 선정, 전시하고 있다: 전기, 초판, 스케치, 서간, 초상화, 가구(책상, 접는 탁자)와 생활소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특히 덴마크 화가인 크리스티안 호르네만(1765-1844)이 1802년 그린 미니초상화는 귀중한 작품이다. 베토벤은 이를 1804년 11월 그동안 사이가 나빠졌던 슈테판 폰 브로이닝에게 화해를 청하는 편지와 함께 보냈다.


죽음

그는 1827.3.26 비인의 슈바르쯔슈파이너하우스의 자신의 집에서 사망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 화가인 J. 단하우저가 베토벤의 연필 초상과 데드라이프 마스크를 완성했다. 베토벤은 유서를 통해 조카인 카알에게 약 8천5백 굴덴 상당의 유산을 남겼다. 아울러 그의 생활용품과 악기 등을 경매했는데 (1827.11.5 경매 장부 참조) 이는 1140 굴덴에 불과.

유리장 안에는 그의 장례식이 서술되어 있는데(1827.3.29) 약 2만명이 참석했다.


10호실

베토벤의 마지막 거처인 소위 슈바르쯔슈파이너하우스 내부의 집 사진(1904년 철거). 베토벤은 1826년 여름 형제인 요한의 집에서 두달간 체류하고 돌아온 후 이 집을 떠나지 않았다.


11호실

베토벤이 태어난 방의 입구에는 그의 라이프 마스크와 데드라이프 마스크가 있고 설교단 위에는 레미기우스 교회의 세례장부를 초록한 것이 있다.


태어난 방

A. 디트리히(1799-1872)가 제작한 흉상은 클라인이 1812년 제작한 라이프 마스크를 모델로 1820년 완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추천7

댓글목록

HwaDam님의 댓글

HwaDam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독일이 낳은 최대의 악성,

세계 최대의 악성,

루드비히 판 베토벤에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베토벤에 대해 궁금하시면,

국내 최초, 최대의 베토벤 홈페이지를 방문하십시오.

<a href=http://go.to/beethoven target=_blank>http://go.to/beethoven </a>

독일개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 음악 niemand이름으로 검색 8219 11-24
27 음악 CMI europ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5 09-29
26 음악 페하 외이름으로 검색 7689 04-29
25 음악 기러기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7145 04-29
24 음악 이정모이름으로 검색 7529 03-15
23 음악 freiheit이름으로 검색 9409 03-15
22 음악 알고파.이름으로 검색 9070 03-10
21 음악 이정진이름으로 검색 7571 03-10
20 음악 라인킨트이름으로 검색 7072 03-10
19 음악 라인킨트이름으로 검색 6673 03-10
18 음악 이정하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7237 03-10
17 음악 김현애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160 03-10
16 음악 정인수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662 03-10
15 음악 김현애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7279 03-10
14 음악 김현애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6508 03-10
13 음악 김현애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5657 03-10
12 음악 퍼옴이름으로 검색 11341 03-10
11 음악 교포신문이름으로 검색 5419 03-10
10 음악 정인수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950 03-10
열람중 음악 고스라니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5003 03-10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