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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어지는 예술에 관한 잡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 디 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806회 작성일 06-08-09 01:23

본문

예술이 무엇이냐, 나는 왜 예술을 하는가, 등의 진지한 질문과 토론을 활발히 했던 건 대학 1,2년 때였다. 해답이 나오지 않는 저 질문에 젊은(혹은 어린) 예술학도들은 보편적 진리에 해당하는 해답의 끝은 보류한 채 각자 자신이 꿈꾸는 예술적 이상을 향해 매진했을 뿐이었다. 그때 나눴던 그 이야기들, 어지러이 흩어져있는 기억 속 조각들을 꺼내 진열해보고자 한다. 때로 주워들은 이야기들은 명확한 근거가 없을 수도 있다. 잘못된 내용이나 이의들은 가차 없이 수정/제기해주시길 바란다.


고전적 의미에서의 예술

예술이란 것은 누가 규정지어놓은 것을 우리가 따른다기 보단 그 각자의 시대 우리들이 한 문화의 가치로서 인정하는 것들이 아닌가 조심스레 얘기해본다.
먼저 고전적으로 예술이라 함은 기능적 목적을 가지고 제작된 것과 차별되는 뛰어난 기예의 창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신발이나 수저 탁상들을 예술품이라고 하지 않았고, 그림이나 음악, 글, 연극 등을 예술이라 하였다. 막말로 ‘그림이나 음악으로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입을 수도 먹을 수도 없는 것들이지 않은가?’라는 단순한 질문을 통해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곳에서 예술이 삶에 꼭 필요함을 서동철님이 이야기 해주셨으니 진지하게 그걸 재방송하는 수고는 덜겠다.(솔직히 그럴 능력도 안된다.) 내가 좋아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예술은 정신적 사치를 누리는 것이리라.


현대예술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에 의존해있었던 고전적 예술이 깨어지는 시점을 우리는 흔히 현대라고 부른다. 색을 빛으로 해석해낸 인상주의와 신을 형상화한 것이라 할만한 완벽한 인체가 아닌 코가 일그러진 이웃의 얼굴을 만들어 비웃음을 샀던 로댕을 그 대표로 언급하곤 하나, 난 역시 지금 현대 우리의 모습에 영향을 끼친 예술가로 마르셀 뒤샹을 얘기한다.

예를 들어 남성용 소변기에 사인만을 한 채 겔러리에 전시했던 작품 ‘샘’을 기억해보면 그렇다. 첫째, 그것엔 숙련된 기예라는 것이 담겨있지 않다. 둘째, 생활의 필요에 의해 제작된 물건으로서 더욱이 기성품이란 것이다. 이 두 가지만으로도 고전적 예술품의 특징이 완전히 전복된 셈이다.
그럼 그가 이러한 작업들을 하게 된 것에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너무 오래되어 책 제목은 잊었지만, 뒤샹은 화실에서 많은 동료들과 모화 등을 그리며 테크닠 연습을 하던 어느 날 이런 회의를 느꼈다고 한다.
‘허구한 날 기술연마에만 열심이고, 도대체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정신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렇게 켄버스에 그림을 그리던 뒤샹은 어느날 붓을 던져버리고, 시장에서 사온 유명한 그림의 싸구려 모화 위에 낙서를 하며 이런 이야길 했다 한다.
‘예술은 예술가의 손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의 정신에 있다’
그렇게 탄생한 그의 유명한 작품이 모나리자의 얼굴에 콧수염을 그리고 발칙한 제목을 붙인 그 그림이다.
뒤샹은 무슨 이야기를 하려했던 것일까?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작품이 끊임없이 해석되어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즐겼을지도 모른다.

이로서 예술은 이데아 혹은 일의적 의미라는 예술과 관조자의 일방적 관계를 해석과 소통이라는 새로운 관계로 이끌어간다. 예술은 일상의 지각을 뒤틀고 전복시켜 관조자들 스스로가 자신이 담긴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눈에 보기 좋은 아름다움의 추구만이 예술이라고 어느 누구도 얘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의 예술가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라고 나는 묻고 싶다. 유행에 민감해진 그들은 또 새롭고 더 충격적이고 자극적이고 더 뒤틀어지고......, 그리하여 결국엔 외적 형식의 새로움에 빠져 허우적이고 있다. 고정관념을 깨어야한다는 그 관념이 너무나도 고정적이고 식상할 정도다. 뒤샹의 이야기를 살짝 바꿔본다.
‘예술은 외적 형식의 새로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의 정신에 있다’

*어느 평론가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현대의 모든 예술가는 뒤샹의 발바닥을 핥고있다" 난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너무 통쾌해 했음을 밝힌다. 나 좀 못된 넘이다.-_-;;


파인아트

예술은 그 시대의 사회문제 의식과 정신을 담고 있다는 이야기를 읽으니 순수미술에 대한 논란의 기억이 떠오른다. 순수미술/파인아트란 용어는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예술은 사회*정치적인 것 따위와 전혀 관계하지 않은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것이라 하며 그를 순수미술이라 했다 하는데, 내가 대학을 입학했던 당시 이미 예술가들은 ‘순수는 죽었다’라고 얘기하고 있었다. 사회적이지 않은 인간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또렷한 사회의식을 가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모든 언행과 사고에는 그가 몸을 담은/담았던 사회에 종속적이건 반동적이건 연계를 갖는다는 것까지, 결국 순수미술이라는 그것이 본래 추구했던 것은 더 이상 논의의 가치를 상실했을 것이라 본다. 지금은 그저 디자인등과 구분되는 지점으로 파인아트란 용어를 쓰곤 한다.


직관

예술이란 것이 사회의식과 정신을 담아내는 것이라고 했을 때, 우리는 쉽게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그렇다면 예술가는 명확한 사회의식을 가지고 있어야하는가? 그것을 논리적으로 서술할 수 있어야하는가?’
우리는 흔히 예술작품에 대한 평론가들의 거창한 텍스트를 읽으며 위와 비슷한 질문을 던지곤 한다.
‘여기 쓰여 있는 어려운 얘기들 말이야, 이거 작가들이 정말 다 알고 작업한거야?’
여기에 대한 나의 답변은 이렇다. 논리적 서술의 능력이 없었을 테니 ‘그들은 몰랐다’라고 할 수 있고, 논리적 설명의 능력이 없다 하더라도 그것을 볼 수 있는 직관이 있으니 ‘그들은 알고 있었다’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예술가에게 필요한 것은 논리적 인식능력 보다는 직관이기 때문이다.


내게 있어서 가치 있는 예술

유명한 예술가, 인정받은 작품들이 내게 있어서 꼭 좋은 작품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름 있는 작품들과 그에 대한 해설들은 그 종류의 예술을 처음 대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안내서 역할을 해주는 정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작품이 내게 특별히 소중한 경험을 이끌어주는지, 예술을 감상하는 방법이라든지, 그러한 모든 것은 자신의 취향과 경험의 축적에 의해 자연스레 결정되고 또 계속 변화하는 것일 게다.
나는 작품을 대할 때 해설을 읽지 않는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해설을 읽는 것이 좋다 나쁘다, 라고 규정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스위스 쮜리히에서 만난 자코메티의 작품(특히 난 그의 회화작품을 좋아한다.)에서 더도 덜도 아닌 사진에서 느꼈던 딱 그만큼의 감흥을 느꼈던 것처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난 클림트의 그림에서 구멍 숭숭 뚫린 허전함을 느끼며 사진은 사기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홀을 연결하는 복도에 처량하게 걸려있는 어느 무명작가의 그림에게서 형언할 수 없는 감흥에 압도당하여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던 것처럼, 남들에게 대단한 것이 내겐 평범할 수도 있고, 타인들에겐 사소한 것이 내겐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귀한 것일 수 있는 것처럼, 예술품의 가치를 소비자 가격처럼 규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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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유해피님의 댓글

아유해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술은 예술가의 손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의 정신에 있다’ 

예술가들의 손끝을 떠난 수많은 작품들이 그 정신과는 상관없이 휘둘리는 현실속에서 자꾸 암담해지기만 합니다.
예술은 어쩌면 그런 암담함을 먹고 자라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신문을 보니 김기덕감독이 더이상 한국에서 자신의 영화를 개봉하지 않겠다고 했더군요.
그 연유야 어떻든 간에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업영화들속에서 그의 영화가 대박이 나거나 선전하는 것보다 그런 그의 예술가정신이 파업을 선언한 것에
더더욱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듯이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그의 행동을 두고 조소하는 사람은 그나마 그간의 그의 행적을 눈여겨두었다고 생각되기에 보아넘길 수 있습니다만
그런 비웃음보다 더욱 가슴아픈 것은  여전히 예술성이 상업성보다 더 가치없이 여겨지는 현실입니다.
사람들은 영화이야기보다 몇명의 관객이 들었는지에 더 관심을 둡니다. 관객수가 바로 그 영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현실앞에서 김기덕, 그가 취한 행동은 옳고 그름을 떠나 우리 스스로를 적나라니 드러내는 듯하여 얼굴이 화끈합니다.
(아, 이렇게 쪼팔릴 수 가 없습니다. 된장...)
 
곧 마지막개봉작이 될지 모를 그의  시간 이라는 작품이 열두번째 작품이라지요. 그 열두번동안 단 한번 극장에서 그의 영화를 보았다는 것이 두고두고 죄책감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20만명은 들어야 다시 국내개봉에 대해 고려해 보겠다는 그의 협박아닌 협박이 자꾸 귓가에 맴돕니다.
영화 괴물이 또다시 관객 천만명이상을 예고하는 중에 나온 터라 그의 요구(?)는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 예술가정신의 파업의 댓가가 무엇으로 돌아오게 될런지 자꾸 조마조마해집니다.

나 디 아님의 댓글의 댓글

나 디 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김기덕감독을 그리 좋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전에 그의 작품을 비판하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를 몹시 좋아하는 팬들의 가슴에 못질을 한 격이 되더군요. 이번 기사를 읽고도 하고 싶은 얘기가 있지만 공개 게시판에선 참으렵니다.

한가지, 상업영화는 이제 헐리웃이 그 교과서를 정리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흥행을 하여 돈 버는 영화를 두고 뭐라 함은 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차라리 자본주의 비판을 하던가 말이죠. 특히 영화 '괴물'은 그런 상업성에 맞춰, 하지만 미국의 정치를 비꼬았다고 들은바 있습니다. 전 박수를 쳐주렵니다.
김기덕씨는 명확한 사회의식이나 논리적 비판능력이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그렇게 타인의 영화 작품을 손까락질 한 부분은 제 마음에 또한 들지 않네요...

아유해피님의 댓글의 댓글

아유해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과 예술적 가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하지만 괴물이나 여타의 영화들이 자본을 통해 지니고 있는 가치보다 더 가치있는 듯이 평가되는 것은 분명한 왜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왜곡으로 인해 1년이면 한번, 두번 보는 영화로 관객들은 그런 영화들을 선택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해소를 그런식으로 대체하게 되는 것이 저는 안타깝게만 여겨집니다.

누군가 김기덕영화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그가 김기덕을 평가하기위해 그의 영화를 이미 만나야 했던 것처럼, 그런 만남의 기회를 호불호를 떠나 김기덕에게도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 기회가 원천적으로 봉쇄된 사회가 저나 예술을 통해 타자들을 만나고자 하는 많은 예술가들에겐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Kobold님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대의 예술가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라고 나는 묻고 싶다. 유행에 민감해진 그들은 또 새롭고 더 충격적이고 자극적이고 더 뒤틀어지고......, 그리하여 결국엔 외적 형식의 새로움에 빠져 허우적이고 있다. 고정관념을 깨어야한다는 그 관념이 너무나도 고정적이고 식상할 정도다.'
너무나 동감합니다.
Schocker는 이제 정말 지겹습니다.
전혀 새롭지도 않고 아주 구차합니다.
새로움은 새로운 사고에서 나오는것인데 님의 말씀 처럼
형식에서 새로움을 찾는 한심한 에술가들이 아직도 득세를 하고 있는 현실에 화가 납니다.

Kobold님의 댓글의 댓글

Kobol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행입니다.^^
술은 저도 요즘 자제하고 있답니다.
요즘은 다른 것으로 취해보려 노력합니다.
마음 맞는이의 시원한 글귀에 취하고 캬~
끝내주는 음악에 취하고 캬~
그 음악에 맞춰 덩실덩실 춤 한 번 춰보고 캬~
그래도 술 만 한 게 없습니다. 메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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