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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독일최대 바이로이트 음악축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130회 작성일 02-03-10 01:27

본문

작성일 : 1999/04/11조회수 : 378

■ 재무부, 바이로이트 바그너 음악축제 지원금 삭감 (GA 99.1.28)

- 연방재무부는 독일 최대음악제인 바이로이트 바그너 축제에 대한 지원금을 현 322만 마르크에서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이기로 해 문화계의 반발을 사고 있음.

- 이에 대해 Dieter Mronz 바이로이트 시장(사민당)은 "문화에 대한 융단폭격"이라면서 "연방정부는 세계적인 문화행사에 대해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음.

- 바이로이트 축제는 1953년부터 개최되어 전세계에서 바그너 음악 추종자들을 끌여 들이면서 총예산 2천만 마르크 중 60%를 자체 수입으로 충당할만큼 성공을 거두어 왔는데, 총예산의 나머지 40%는 연방정부,  바이에른 주정부, 바이로이트시 및 후원 시민단체 등이 각각 1/3씩 부담해왔음.

- 이에 대해 GA지는 "문화장관은 어디에 있는가" 제하 사설에서 "나우만 문화장관은 그동안 유태인학살 추모기념비, 베를린 문화정책, 영화진흥 등 거의 모든 문화적인 사안에서 활발히 발언해 왔으나 라폰텐 재무장관의 문화부문에 대한 '도발'에는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나우만 장관은 문화/정치, 정신/권력 간의 갈등에서 실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 (21면)

■독일최대 바이로이트 음악축제 혁신 필요(쥐도 98.8.21)

- 매년 여름 독일의 바이로이트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는 양대 음악축제가 개최되어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음. 그러나 이러한 호화로운 고급 음악페스티발이 현 시대에 적합한가라는 물음도 제기되고 있음. 이는 음악페스티발이 재정수입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적인 문화적 의미를 충족시키며 예술의 창의성과 활력을 불러일으키는가라는 물음임.

- 잘츠부르크의 아름다운 구시가에서는 축제기간중 200여건의 음악행사가 열리는데, 여기서는 문화예술계, 관광업계, 소매업계, 축제를 지원하는 정부당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 그러나 감독, 연출가, 지휘자, 오케스트라, 성악가, 연주자들이 크게 변화없이 운영되고 있어 이대로 나간다면 예술적 측면에서 답보상태에 빠질 위험도 있음.

- 한편 독일 바이에른주의 바이로이트시에서 열리는 음악축제는 가장 독일적 작곡가인 리하르트 바그너라는 한 거장에만 의존하고 있어 잘츠부르크 축제보다 세계성과 호화로움은 떨어지며 좀더 민족적, 지역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음. 리하르트 바그너의 손자인 볼프강 바그너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동 축제를 이끌어왔는데, 그는 바그너의 13개 작품 중 6-7개만을 반복해서 제공하는 바이로이트 축제의 전통을 변호하고 있음. 바그너가 건립했던 바이로이트의 탁월한 연주장은 그후 백년 후에도 바그너의 사원처럼 보여짐.

- 바그너는 젊은이들에게 늘 새로운 것을 만들라고 강조해왔으나, 바이로이트 축제에서는 바그너 음악에 대한 경외심 때문에 다소 경직된 태도가 나타나고 있음. 특히 '니벨룽엔의 반지' 등의 상연시에는 관객이 대부분 노령층인데, 바이로이트 음악축제를 이끄는 80세인 총감독에게 혁신의 의지는 그리 높지 않은 것처럼 보여짐.

- 잘츠부르크 음악축제에서는 예술적 개방성과 젊은 예술가와 관객에 대한 배려에서 지난 수년간 새로운 개혁의 시도가 나타나고 있음. 주최측은 동시대 음악을 탁월한 연주를 통해 선보임으로써 청소년층을 고급 음악문화로 유도하려 시도하고 있음. 축제 기간중 잘츠부르크시 중앙 광장에서는 대형 스크린에서 오페라 상연이 무료로 방영되기도 함. 이러한 생동감있는 다양성이 새로운 도약을 보장하고 있음.

- 물론 음악적인 '백화점'을 추구하지 않는 바이로이트 축제에서 잘츠부르크와 유사한 것을 시도하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지만, 바이로이트 축제가 반드시 지금처럼 단조로와야만 하는지는 의문임. 바그너에 집중하는 바이로이트 축제에서 풋치니나 마이어베어를 상연한다면 이는 독일 음악문화의 대충격일 것임. 바이로이트 축제의 혁신은 우선 젊은 신진 음악가, 연출가, 무대미술가들을 대거 등용하는데서 출발해야 할 것임. 다양한 음악사적 전통과 개념에 익숙한 젊은 예술가들은 바이로이트 축제의 개방과 쇄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며 동 축제에 보다 넓은 층의 참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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