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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미술산책4] 빈센트 반 고흐 - 까마귀가 나는 밀밭

페이지 정보

작성자 리포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86회 작성일 05-12-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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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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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들풀님의 댓글

들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이 그림을 보고 느낀것은요.
뭔가 심상치 않는 일이 일어날것 같은...불길한 징조..같은 ..
(햐~~~ 어제 보단 낫죠?)
다른분들은 뭘 느끼시나요?
그리고 빈센트님은 뭘 표현하고 싶었답디까?

무울님의 댓글

무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흐의 그림을 볼 때 마다 느끼는 것인데 이 양반 보통의 감정을 가진 것이
아니었구나... 하고 말입니다.

저도 감정 하면 한 감정 하는 사람인데 특히나 마음을 심하게 움직이는
장면이나 대상과 부딪히게 되면,
가령 저 작품을 그리게 했을 풍경, 넘실거리는 눈부신 황금밀밭...
그 황금 색과 맞닿아 있는 움직이는 푸르디 푸른 하늘 빛과 대기의 긴밀함 움직임...
거기에 더 빠르게 움직이며 시선을 흐트러뜨리는 까만 까마귀 떼...
저 장면을 바로 코 앞에서 보았다면
아!!! 하고 탄성을 지르며 고개를 들어 하늘을 나는 까마귀 떼에 시선을 따라가며
눈물을 매단다거나 혹은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양손을 입가로 가져가 정지 해 할 말을 못하고 있거나
운 좋게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면 그 장면을 찍어 놓는다거나
아니면 메모지에라도 느낌을 옮겨 적거나 하겠지만
스케치 할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바로 저 기막힌 장면을 도무지 저 느낌 그대로 그려낼 재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작품들을 보면 좋은 내용이 좋은 형식과 잘 만나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고흐가 그렸던 작품의 주제들은 특별하다거나 특이하다는 느낌은 없는데
그 자신이 대상들을 아주 특별하게 보았다는 것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고흐는 바로 저 장면을 보고 넘쳐나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몽땅 표현 한 것인지 몰라도
실제로 저 작품을 보면 고흐는 그 보다 더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음이 느껴집니다.

만약 내가 저 장면이 있는 그 곳에 가서 저 비슷한 장면을 본다고 해도
고흐 작품만큼 강렬한 느낌은 받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에 집착했던 인상주의 작가들이나 혹은 빛에 집착했던 후기 인상주의 작가들과 달리
대상에만 집착하지 않고 감정과 상상력을 동원에 자신의 느낌으로 표현한, 그래서
고흐를 대표적 ‘표현주의’ 작가로 배웠던 것 같습니다.

실제 담아 두고 싶은 풍경을 보면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그리고 싶은
작가들도 있고 또 약간의 변형으로 느낌을 담는 작가들도 있지만
고흐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대상을 꼭 그대로 닮게만 그린 그림만 봐야 했을 거라
생각하면 고흐가 얼마가 고마운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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