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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미술관의 공공성와 상업성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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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3-10 04:28 조회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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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99/04/11  조회수 : 98

■ 미술관의 공공성와 상업성의 조화  (FR 98.7.14)

- 쾰른의 대표적 미술관인 루드비히 시립미술관의 요헨 푀터(Jochen Poetter) 관장은 금년 가을 동 미술관에서 "I love NY -뉴욕 현대미술전"을 구상하면서 특히 미국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사로부터 전시회에 대한 지원을 이끌어내 주목을 끌었음.

- 이와 관련 푀터 관장은 미술관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미술관들이 '시장전략적 사고'를 하게 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토로했는데, 미술관이 구조적인 면에서는 마케팅과 무관하나 개별 전시회의 경우 부가적으로 제3자의 지원을 받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음. 그러나 그는 미술관이 기업등 제3자의 재정재원을 받는다 해도 지원기업이 전시회 내용이나 미술관 운영에까지 관여하는등 미술관이 완전 상업화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보였음.

- 푀터 관장은 또 독일의 경우 시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미술관들에 예산책정등 경제적 면에서 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문화분야 재정절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같은 조치는 한편으로 미술관의 조직을 유연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 미술관이 정보화 시대에 사회적 지지기반을 크게상실한 상황에서 미술관에 대한 공공기관의 보호막을 완전히 거두는 것은 미술관을 시장기능에 그냥 방치하는 것이라면서 미술관을 완전히 상업화할 경우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미술관 본연의 과제가 소홀히 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음.  

- 한편 푀터 관장은 또 미술관이 갑자기 '피카소전'이나 '샤갈전'등 일시적 관중동원을 위해 유명인의 전시회 개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아방가르드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소홀히 할 경우 결국 스스로의 명성을 손상케할 것이라면서 한편으로 높은 수준의 예술성을 견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신선한 기획으로 새로운 관람객을 유치함으로써 예술과 예술 향유자간의 가교를 놓는 작업을 충실히 해내야 한다고 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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