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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미술산책] 최정화作 "글로벌리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리포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209회 작성일 05-12-11 08:40

본문

소모임개시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작은 연재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제목은 번개같은 머리에서 번뜩 떠오른 이름하야 "미술산책"!! 음냐햐.
어찌 이런 고리타분한 제목밖에 안 떠오르는지 원.
제목 맘에 안들면 좋은걸로 하나 추천해주시면 감솨~

어쨋든 연재임을 선언했으니 행동강령이 있어야 겠죠.
1. 아무 설명 없는 그림 하나만 달랑 올린다.
.... 끝.

뭐 부연설명하자면 그림구경하면서 주절주절 작품설명, 평론 읽는 거 솔직히
귀찮기도 하거니와, 평론이 작품의 값어치에 비정상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작금의
미술계에 대한 강한 반발심이 있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작품에 대한 설명을 주절주절 나열할만큼
글빨도 없거니와 글쓰는 거 귀찮다는 점. 사전지식에 의한 작품감상이 과연
옳은 방법인가에 대한 회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지요.. 흐흐흐
뭐 그래도 약간의 힌트가 필요하다 싶을 때는 짧은 정보를 올리기도 하께요...
뭐야 이건 원칙이 없는거쟎아 그럼 무슨 행동강령이야..라고 말씀하신다면,
행동강령을 좀 다듬어 고처야 할지도 모르지만.... 뭐.. 이까이꺼 중요합니까 머.

허나, 박학다식하고, 논리적이고, 인생경험 풍부하며, 세상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는
소모임 여러분들의 어떤 댓구 적극 환영합니다.

물론 그냥 지나치듯이 감상하여도 하등의 상관할 바 아니겠지요.

오늘은 첫번째로 요즘 제가 많이 관심이 가는 최정화씨의 "글로벌리즘" 올려요.
추천0

댓글목록

무울님의 댓글

무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반가워 잠시 흥분했었습니다.
대체 리포터님은 무슨 공부하나요?
아니 '최 정화'를 알고 있다니...게다가 관심까지 가지고 있다니... 
지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에 초대된 민중미술 전 (The Battle of Visions)이
' Kusthalle Darmstadt '에서 있었었죠.
지난 12월 3일까지 전시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었는데
그 곳에 최 정화씨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 근엄하게 서 있는 우리나라 '민주경찰'을 보고 깜짝 놀랐드랬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실제 크기와 같은 인형 이었습니다.
살짝 어깨를 두드려 주긴 했었는데^^...

함께 갔던 독일 친구가 그러더군요.
'나는 지금껏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면 이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 이 전시는 가슴에 강한 느낌이 온다' 며...
특히나 50미터도 더 되는 신학철의 '한국근대사 연작'
을 보면서 눈물을 글썽이기 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그 느낌을 한국작가들에게 기꺼이 전해 주었더니
김 정헌 선생님 왈
'우리가 바로 당신을 위해 지금껏 그림 그려왔습니다'

'오윤'은 미술이 어떻게 언어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깊이 고민 하였고
'신영복'은 인간과 세계사이의 깊이 있는 관련을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라 하고
'임옥상'은 미술보다는 삶이 중요하고 미술은 미술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며
미술행위는 사회에 대한 문화적 개입 이라고도 합니다.
그러한 개입에는 물론 형식적인 측면보다 내용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미술이 필요 하지요.

제도 속에는 빈사상태에 있으나 일반 시민 속에서는 생명력으로 살아 있을 미술을 찾는 일,
일품주의 미술이 아닌, 극도로 전문화되고 상업화되어 일반 대중과 유리된 미술이 아닌
일반대중속에서 호흡하고 살 수 있는 미술...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요.


물.

리포터님의 댓글

리포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독일어 공부하는데염...낼 모레 시험쳐야 되는데 이렇게 탱자탱자 놀고있으니 참...
아..빨리 게으름을 찬미할 논리를 하나 개발해내야 되는데...쩝.
한국에서는 딴거 공부했었는데,
운이 좋다면 독일에서 Kunst 공부하지 않을까 합니다.

정신적인 여유가 없어서 이번 프랑크푸르트도서전 구경을 하진 못했는데,
이래저래 단편적인 소식은 많이 들었습니다. 최정화씨의 짜바리작업이 이곳까지 왔었었군요. 이론.
가서 민주짜바리와 악수라도 했어야 되는건데.

민중미술요...
초등학교,중학교때 6월항쟁,88꿈나무교육,광주항쟁사진첩을 접한 제가
민중미술의 끝자락에서야 사춘기를 접했으니
오히려 저에게 익숙한 단어는 X세대, 메탈리카, 서태지, 너바나, 신해철, 데미안 허스트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민중미술이라는 단어자체가 저에겐 너무나 부담이 되요.
제대로 된 모더니즘이 정착하기도 전에 군사정권이 문화를 말살함으로써
당연히 말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도 성스러운 언어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분들 존경합니다. 그러나 사실 존경한다는 단어를 쓸만큼 뼈저리게 감동받는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순전히 이건 개인적인 문화경험에 의한 느낌이죠.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같은 문화를 공유하기는 힘들 것 같은 단병호의원같은 사람을 볼때의 느낌같은거...
하지만 제가 민중미술에 대해서 잘 모르는지라 그 점에 관해서는 무울님께서 그림도 올려주고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감상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유행을 타는지라 최정화, 고인이 되신 박이소, 서도호, 강익중씨 작품등은 흥미롭게 봅니다.
요즘 독일에서 활동하는 몇몇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좋은 작품이 많은거 같애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한작품씩 얘기를 해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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