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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베를린 러브 퍼레이드(W.a.S. 99.7.1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 이름으로 검색 조회 4,603회 작성일 02-03-10 10:38

본문

작성일 : 1999/07/11 조회수: 327

사진속의 남자:(마리오 반도우 19세, 마그데부르크) 나는 그저 재미로 러브 퍼레이드에 참가했어요. 여기서 여자를 꼬셔보겠다거나 그런 건 아니예요. 집에 여자친구가 있거든요. 혹시 TV를 한번 탔으면 싶어요.

사진속의 여자:(나탈리 슐츠 17세, 미용사, 칼스루에) 이런 구경거릴 놓칠수 있나요. 이런데 빠지면 안되요. 일단 한번 러브 퍼레이드에 참여해 보세요. 그럼 무슨 말일지 알테니까. TV를 타게 된다면 집에 계신 엄마아빠에게 윙크를 해 주겠어요.




러브퍼레이드가 열리면 베를린의 도심의 티어가르텐 일대는 교통이 마비된다. 사람들이 하도 운집해 오도가지도 못할 정도이다. 베를린도심전체가 야외디스코장으로 바뀌어 버린다. 그러니까 세계최대의 디스코장이 되는 것이다. 작열하는 태양아래 그늘밑에 들어가도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올해에도 약 150만명이 운집해 여느때보다 다양하고 화려하며 자유로운 올해 최대의 테코노 파티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폭력으로 그늘이 드리워지기도 했다.30세의 한 남자가 밤에 칼에 찔려 숨진 것이다. 살해자는 도주했다. 이 사건을 빼고는 전체행사는 매우 평화롭게 진행되었다. "Music is the key"라는 모토 아래 갖가지 화려한 색깔이 들어간 옷을 입은 무용수들이 베를린 티어가르텐을 지나갔다. 51대의 확성기가 설치된, 한껏 꾸민 차들이 브란덴부르크문과 에른스트-로이터광장에서 약 6킬로구간을 천천히 행진했다.

젖가슴을 드러낸 여성들, 해바라기로 만든 브라자, 여기저기 구멍이 뚤려 엉덩이가 보이는 남자들의 반바지, 기발한 검은 가죽의상, 우주인복 그리고 녹색, 빨강 등으로 요란하게 물들이고 꾸민 헤어스타일... 아뭏튼 이런 요란한 차람새에서 통용되는 원칙이라면 튈수록 좋다는 것이다.

이 행진을 구경하기 위해 구경꾼들은 가로등, 전화박스 등 조금이라도 솟아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이용했다. 그냥 평지에 서있으면 운집한 사람들에 가려 구경을 못하게 된다.

120명이상이 퍼레이드가 시작되기도 전에 더위에 쓰러져 엠블란스 신세를 져야 할 정도의 더위에서, 베를린의 물장사들은 4.8미터 높이의 "Shower of Love"라는 인공폭포를 만들어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참여자들의 악세사리로는 호루라기와 물총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하도 호루라기를 불어대는 바람에 인근 약국에서는 귀마개가 날개돋힌 듯 팔려나갔다. 하지만 이런 귀마개이용자는 25년역사의 러브퍼레이드에서 소수에 불과하다.

참여자들의 반응은 대개 열광적이었다.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고 중년의 한 베를린여성은 말한다. 그녀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파티가 뭔지를 안다"고 칭찬한다.

한편 동베를린쪽에서는 약 천명의 하드코어 테크노 추종자들이 반대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프리드리히거리에서 붉은시청까지 행진하면서 테크노음악의 상업화에 항의했다.

수십개의 파티에서 춤을 추면서 참가자들은 이미 토요일밤부터 분위기를 달구었다. 이번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며칠전에 이 행사가 항상 골치거리와 엄청난 쓰레기를 안겨준다고 해서 못마땅해하는 베를린시당국과의 마찰이 있었다. 베를린당국은 앞으로 이 행사를 다른 도시에서 개최해줄 것을 요구한다.

러브퍼레이드의 창시자 DJ 모테 박사는 행사폐회선언을 통해 이러한 위협이 별것 아니라고 폄하하면서 "그 누구 어느곳에다도  러브 퍼레이드를 팔아버릴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는 99.7.29일에는 행사주최자측과 시의원간에 이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 협상이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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