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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벤야민과 유물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199회 작성일 07-04-14 00:23

본문

: 벤야민은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 주제로 Fichte를 토대로 하는 독일 소위 낭만주의에 대한 글을 썼다. Kant에 대한 이해없이는 이룰 수 없는 연구다. 현실성의 요소를 우리 인간 의식의 구성체로 보고자 한다는 설명에 그 근거를 엿볼 수 있다.
: 벤야민이 유물론자, 나아가 역사적 유물론자라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다. 스스로 고백까지 하니 말이다. 이의 구체적 현상으로서 자신이 구체적으로 처해 있는 시대와 장소에 대한 곱씹어 봄, 이를 바탕으로 세계와 이 세계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매체들간의 상호 관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쏟았다.

그럼 벤야민에 있어서 이 심과 물의 상호관계는 어찌 그릴 수 있는가?
매체물의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발전이 인간 인식 체계에 도구로 스며든다는 주장을 편다. 나아가 이러한 도구를 갖춘 우리의 인식 체계는 세계를 다시 구성한다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세계'란 구성체에 대한 지식과 아울러 구성을 행하는 자의 자기 인식을 말한다. 이러한 자기 인식을 벤야민은 경험이라 부른다.

다시 간단히 말하자면 이렇다:
세계는 우리 심의 산물(구성체)이다. 우리 심은 허나 매체물에 의해 새로운 모습, 즉 심이 행하는 구성의 도구를 갖춘다. 이 새로운 심이 나아가 세계를 다시금 새로 구성한다.
바로 여기에서 현대 문화에서 기술이 차지하는 막중한 역할을 엿볼 수 있다.

심을 세계의 주체로 보지만 물이 심에 끼치는 절대적 영향 또한 잊지 않는다. 그럼 物과 世界의 관계는? 물은 세계를 구성하는 한 요소다. 즉 물은 세계에서 나온다. 그럼 결국 돌고 도는 순환 관계인가? 물은 심에, 심은 세계에, 이 세계는 다시 물을 선보이고, 이 물은 다시 심에, 심은 다시 세계에 ...

다시 한번:
세계를 구성하는 심은 자신의 구성도구로서 물에 의애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받는다. 그럼 物과 世界와의 관계는? 세계는 물의 총합체? 아니다. 위에서 세계는 심의 산물이라 했지 않는가? 심의 산물로서의 세계는 물의 모체가 될 수가 없다. 여기서 어쩔 수 없이 세계에 대한 이해를 좁힐 수 밖에 없음을 본다. 그럼 물은 어디서 오는가? 기술, 나아가 그 시대와 장소의 산물로서의 기술 - 역사적 유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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