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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구동독지역의 문화적 풍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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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02-03-10 10:08 조회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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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99/04/12 조회수 : 179

■ "동부전선 이상 있다": 구동독지역의 문화적 풍성함 (쥐도 98.8.25)

- 구동독지역 여행자는 이 지역의 문화적 부흥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음. 라이프치히는 '붐 타운'이 되었으며, '1999년 유럽 문화수도'로 선정되어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바이마르에서는 도시 전역에서 도시 경관과 문화재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 또한 드레스덴은 젬퍼 오페라하우스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으며, 그 주위의 마이센에서는 전통적 도자기산업이 꽃을 피우고 있음. 또한 독-폴란드와의 국경도시인 괴를리츠는 수많은 전통적 건축물을 가진 구시가가 유지되어 있음.

- 독일통일 전에 라이프치히를 방문했던 사람은 최근 크게 변모한 이 도시를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음. 크게 낡았던 가옥과 거리가 새로 단장되었고 건물들은 유겐트풍과 르네상스풍으로 치장되고 있음.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오페라하우스와 가장 높은 시청탑이 있는 라이프치히에는 13억 마르크를 투자, 지난 96년 신설된 대규모 박람회장과 2001년 작센광장에 새로 건립될 미술관 등이 문화적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됨.

- 한편 주민 60만의 중소도시 바이마르는 '1999년 유럽 문화수도'로 선정된 후 동 사업을 위해 11억 마르크를 투자하기로 했음. 이를 위해 바이마르 시당국은 도시계획을 재검토하고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괴테와 쉴러가 활약한 독일 고전주의의 요람으로서의 전통을 잇기 위해 독일국립극장 개축, 전통 건축물 재정비 등의 사업을 벌여나가고 있음. 그러나 시당국은 99년 유럽 문화수도 축제 때에 고전주의 작품 외에도 실험적인 현대예술을 선보이는 수많은 행사를 벌일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이 워크숍과 연극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캠프를 개설하는 등 젊은 세대가 수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음. 바이마르시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튀링엔의 주도(州都)로서 자신의 역사적 유산을 넘어 새로운 문화적 도약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임. 바이마르시는 99년 이후에도 도시의 혁신적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후원자를 찾고 있는데, 현재 Siemens, Allianz와 수개의 자동차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음.

- 한편 독-폴란드 국경인 나이세 강변에 자리잡은 유서깊은 소도시 괴를리츠에는 후기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유겐트풍 등의 건축물들이 거의 완벽하게 남아있는 역사적 구시가를 보존하고 있어 91년도에는 독일의 역사적 구시가 정비의 모범 도시로 뽑히기도 했음. 괴를리츠시는 최근 전통 건축물 정비를 위해 7억 마르크를 지원받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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