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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엥겔스와 헤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885회 작성일 06-10-26 00:37

본문

날씨도 선선해졌으니 이제 그만 놀고 공부한다.
Friedrich Engels(1820-1895)가 아직까지도 서양철학계에서 왈가왈부 입씨름이 거센 자유란 개념에 대해 언급한 글이다. 짧지만 허나 후대에 미친 영향이 아주 아주 막대하다 보이는, 아마도 서양 소위 좌파의 자유 개념에 대한 초석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글이 아닐까 감히 씨부렁거린다.
근데 물론, 말했듯, 문제가 많다. 그래 일단 한번 읽어들 보시고 마음 있으면 시비 거시고, 없으면 그냥 지나치시고, 이는 님들의 >>자유<<다.
우선 Hegel의 짧은 글을 앞으로 당긴다. 엥겔스의 생각이 이에 바탕을 두기 때문이다.

Hegel
"도덕적 인간은 자신의 행동 내용을 필연적인 것으로, 그 자체로서 유효한 것으로 인식하며 또한 이를 통해 자기 자유의 상실을 초래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인식을 통해 실제적이고 알찬 내용의 자유가 탄생한다 ... 한 선고를 받은 범죄자는 자신에게 내린 벌을 자기 자유의 제한으로 볼지도 모른다; 실상은 허나 그 벌을 승복해야할 외적 강요의 결과로서가 아니라 자기 행동의 현현이라 스스로 인정한다면 그는 이로써 한 자유인으로서 행동하는 셈이다."

Engels
"Hegel은 처음으로 자유와 필연의 관계를 제대로 서술했다. 그에게 자유란 필연에 대한 통찰이다. 필연은 이해되지 않는 이상 오리무중이다. 자연 법칙들로부터의 꿈 꾸는 듯한 독립 속에 자유가 있지 않고 오히려 이러한 법칙들을 인지함에, 나아가 그와 함께 주어진 가능성, 즉 이를 계획적으로 특정한 목적들에 걸맞는 효과를 자아냄에 바로 그 자유가 있다. 이는 또한 외적인 자연의 법칙들뿐만 아니라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인간 존재를 통제하는 법칙들 - 실제로는 구분할 수 없으나 우리의 머릿 속에서는 구분되는 두 가지 계급의 법칙들에 관계에 있어서 또한 유효한 것이다. 의지의 자유란 따라서 다름 아닌 사안에 대한 지식으로써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한 사람의 판단이 한 특정 사안에 준해 자유로울수록 그 판단의 내용은 더욱 더 큰 필연성으로써 결정된다; 반면 무지에 근거하는 불안정은 여러 상이하고 모순되는 결정가능성들 사이에서 어쩌면 지 맘대로 선택을 하고, 또한 이를 통해 자신의 비자유를, 바로 자기가 지배하려는 대상에 의해 지배를 당하는 상태를 증명한다. 자유는 결국 자연의 필연성에 대한 인지에 근거하는, 우리 자신과 더불어 외적인 자연에 대한 지배 속에 존재한다; 자유는 그러니까 역사적 발전의 필연적 산물이다."

(번역: 서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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