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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박물관의 민영화.상업화 문제 - "텅빈 박물관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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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519회 작성일 02-03-10 09:18

본문

작성일 : 1999/03/13 조회수 : 57

■ 재단법인으로 독립하는 박물관들(미술전문 월간 art지 98.12월호 113-114면)

- 함부르크 시당국은 함부르크미술관, 미술·산업박물관, 인류학박물관, 함부르크역사·노동박물관, 알토나박물관, 헬름스고고학박물관 등 함부르크 소재 7개 박물관을 재단법인으로 독립시키기로 했음.

- Christina Weiss 함부르크 문화담당관은 최근 시의회 및 각 박물관측과의 협의를 마친 후 "네델란드에서는 이미 실현되었으나 독일에서는 실험적 시도인 동 모델을 통해 각 박물관은 자신의 특수한 이해관계를 추구할 수 있도록 좀더 독립적인 결정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음. Uwe Schneede 함부르크미술관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각 박물관의 운영수입이 종전처럼 시당국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박물관 운영에 재투자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음.

- 이제 박물관측도 민간기업과 같이 철저히 수익성을 염두에 두고 박물관 운영을 해나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 각 박물관은 박물관장에 버금가는 권한을 지닌 별도의 경영책임자를 두어 박물관의 전시사업과 경영을 분리 전문화시키기로 했음. 박물관들은 향후 새로운 예술품 수집과 전시회 기획 등을 위한 적립금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으며, 부동산 등을 담보로 융자를 받을 수도 있게 되었음. 또한 박물관 건물과 보유 문화재는 종전처럼 국가 소유로 남게 되지만 박물관측은 건물 등을 임대할 수도 있게 되었음.

■ "텅빈 박물관의 교훈" (SZ 9.12 13면2단)

- 오페라나 연극에 비해 박물관 입장료는 저렴한 편이지만 방문객은 오히려 적은데, 이는 오페라 등에서는 스타들이 활약하고 있고 관람이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스펙타클한 매력을 제공하는데 비해, 박물관에서는 장기전시되는 걸작들은 일반시민의 매력을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임.

- 최근 바이에른주의 잉골슈타트시는 이러한 악조건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도입했음. 잉골슈타트시의 박물관들은 매주 토요일 '박물관의 밤'이라는 행사를 개최해, 문학작품 낭송회, 고전음악과 재즈 연주회, 패션쇼 등 박물관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각종 이벤트를 '성스러운 공간'에서 개최하고 있는 것임. 이에 대해 일부 '교양시민'들은 "문화예술의 최후의 보루가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으나, 이러한 이벤트는 일반시민들로부터는 큰 호응을 얻고 있음.

- 잉골슈타트 박물관들이 제시하고 있는 길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예술품들을 최대한 많은 시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미래지향적 전략인 것임. 이를 위해 잉골슈타트는 예술에서 다소 벗어난 각종 스펙타클하고 매혹적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으나, 현대사회에서 상품의 내용과 광고를 혼동하는 사람은 없을 것임. 물론 향후에 이러한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을 방문, 예술품을 즐기는 관람객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이 이벤트들의 성과는 피상적인 포장에 불과했던 것으로 판정될 것임. 그러나 현재 이러한 행사들은 예술을 박물관이라는 '게토'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한 광고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것임.

■ 박물관등 문화시설에 민간자본 유치 (Die Welt 98.8.4자 10면톱)

- 독일에서는 박물관·미술관, 교향악단, 극단 및 오페라단 운영등 중요한 문화예술활동이 거의 대부분 연방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예산으로 운영되어 왔음. 그러나 재정긴축이 실시되는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공공재정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고 문화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납세자들에게 매력적인 아이디어가 되고 있음.

- 물론 당장 공공예산을 대폭 줄이고 민간재원만으로 문화사업을 추진하려 들 경우 실패로 끝날 수도 있음. 일례로 바덴-바덴에서는 얼마전 한 민간기업에 의해 최초의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되었으나 운영상의 많은 문제를 안고 있음. 그러나 공공예산과 함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문화사업 추진이라는 기본 아이디어는 독일 다른 지역에서도 조심스럽게 시도되고 있는데, 독일의 대표적 상공업도시인 뒤셀도르프시는 음악의 전당(Tonhalle), 예술궁전(Kunstpalast) 및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 '국민·경제박물관'(Landesmuseum Volk und Wirtschaft)을 시범 프로젝트로 지정, 추진하고 있음.

- 구건물 전면에 새로운 전시장을 건립, 새로운 전시공간을 갖게 되는 예술궁전은 앞으로는 뒤셀도르프시와 VEBA기업이 공동 출자하는 민간재단 '뒤셀도르프 에렌호프 예술재단'이 동 전시장의 운영을 담당하게 됨. VEBA기업은 문화분야에서의 이 공공-민간의 협력형태를 성사시키기 위해 2000년부터 예술궁전 전시회 행사에 대해 연간 200만 마르크를 지원할 계획임.

- 한편 뒤셀도르프시는 그동안 '국민·경제박물관'의 운영적자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민간기업 및 공공단체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왔었는데, 그 결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NRW) 문화·경제 포럼'이 생겨났음. 이 포럼은 민간기업과 공공단체가 공동으로 박물관운영에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로 박물관·미술관 분야에서는 독일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임.

- 그러나 이같은 포럼도 재정적 후원조직과 기획조직이 없으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데,  NRW 문화·경제포럼의 후원조직에는 NRW주 문화 및 경제 포럼의 경우 뒤셀도르프시, 뒤셀도르프전시장(Messe) 운영회사, 뒤셀도르프 상공회의소 및 합성수지-박물관협회등이 참여하고 있음. 기획조직에는 NRW주, 뒤셀도르프시 및 뒤셀도르프 전시장 운영회사측이 참여하는데, 특이한 것은 전시회 및 각종 행사의 재원조달등을 포함한 모든 운영권한을 Projects라는 한 민간기업에 완전히 위탁하는 것임.

-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인사들은 박물관·미술관이 단순히 수집, 보존, 기록의 장소만 되어서는 곤란하며 뒤셀도르프가 배출한 세계적 예술가 조셉 보이스의 견해와 같이 "부단한 대화의 장소"가 되어야 하며, 문화와 경제, 문화와 학문간 대화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 또 새로운 포럼에서는 후원기업들이 돈만 대는 수동적 스폰서에서 벗어나 노하우도 제공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임.

- 이 박물관은 99년부터 첫 대형 전시회를 갖게 되는데, 독일의 경제기적을 상징하는 폭스바겐사의 딱정벌레 자동차(VW-K fer)사의 성공 및 최근 '뉴비틀'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역사등 전시와 독일어 만화전시회가 기획되고 있음. 또 포럼측은 스폰서기업들에게는 문화예술지원 기업이라는 단순한 기업 이미지 강화라는 보상외에 해당 기업 사원들이나 고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하거나 전시장 공간을 스폰서기업을 위한 세미나장등으로 제공하는등 실질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임.

- '국민·경제박물관' 증개축 계획에는 또한 1층에 레스토랑과 전시회 관련 상품이나 특별상품등을 판매하는 구내상점을 운영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음. 포럼 후원회측은 우선 동 박물관의 인프라시설의 확충을 위해 연간 150만 마르크 상당을 지원할 계획임.

- 문화사업에 민간 자본의 유치는 적어도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문화예술 지원 방안임. 이같은 지원형태가 향후 독일에서도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임.

■ 박물관 부속상점의 중요성 (HB 98.7.24 G 1면 전면 Ina Weinrautner)

- 최근 독일의 박물관은 점점 더 상업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해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특히 문화예술 관련 도서와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박물관 부속상점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음. 박물관 부속 상점에서는 책, 우편엽서, 포스터 등 전통적으로 취급해온 물품 외에도 넥타이, 시계, 수건 등 일상용품들도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Andy Warhol이나 Keith Haring의 그림이 그려진 컴퓨터 마우스 패드도 인기를 끌고 있음.

- "경제와 문화의 대화"라는 목표를 내걸고 금년 봄 개최되었던 제1회 브레멘 국제박물관견본시(IMMB)에서는 이러한 박물관 부속상점의 경향이 잘 보여졌음. 박물관 부속상점 운영자들을 고객으로 겨냥한 이번 견본시에 참가한 미술 전문 출판사와 기념품 제조업체들은 달력, 포스터, 엽서 등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으나 독창적 제품은 드문 편이었음. 그러나 이번 브레멘 견본시는 독일 최초의 박물관 마케팅을 위한 전문 견본시로서 박물관이 나아가고 있는 경향을 명확하게 보여주었음. 전통적으로 박물관 사업의 핵심은 미술품과 문화재의 수집과 보존 및 수집품의 전시에 있으나 최근에는 특별전, 음악콘서트, 영화 상영, 각종 문화 이벤트 등의 부수적 활동이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박물관 내의 카페는 문화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즐겨찾는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음.

- 10년 전에는 박물관 설립 붐이 일어났으나 지금은 박물관 부속상점 붐이 일어나고 있는데, 박물관 본래의 기능에서 다소 벗어나는 이러한 상업적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독일 박물관의 주된 수입원이던 정부 보조금이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임. 또한 이러한 활동들은 국가의 보조금 없이도 훌륭하게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미국 박물관들의 선례를 따르고 있는 것임. 미국의 박물관들은 민간의 후원금이나 기부금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박물관 부속상점을 통해 수익을 올려왔는데, 특히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부속상점은 예술 서적에서부터 고품질의 선물용품까지 다양한 상품들로 고객의 인기를 끌고 있음. 메트로폴리탄은 고객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록펠러센터에 동 상점의 지점을 개설하기도 했음.

- 독일에서는 특히 브레멘, 부퍼탈, 엠덴, 만하임, 볼프스부르크 박물관에서 부속상점들이 활발하게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2년 전부터 판매상품을 크게 늘린 볼프스부르크 박물관 상점인 '예술개념'에서는 예술관련 도서의 판매는 오히려 부진하고 디자인 상품이나 저가 상품들이 수익을 올려주고 있음. 이는 부속상점에 들러 충동 구매하는 성향이 있는 대부분의 박물관 방문객이 소규모 생활용품을 선호하기 때문인데, 박물관 부속상점은 박물관 방문객을 추가로 끌어오는 효과도 있음. 엠덴의 미술관도 이 부문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동 미술관은 지난 95년 11월 박물관 부속상점 운영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음.

- 최근 독일에서는 공공재정의 문화예산 삭감으로 박물관의 상업성이 늘어가고 있는데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음. 그러나 8년전 박물관 부속상점을 새로이 정비해 수익을 5배나 늘려 미술작품 20점을 신규 구입할 수 있었던 만하임 박물관측은 이러한 상업적 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확신하고 있음. 독일에서 매년 박물관 방문자는 1억명에 달하는데 방문자는 박물관 부속상점에서 1인당 평균 4.50 마르크를 지출하고 있음. 그러나 박물관이 수입을 많이 거둘수록 시 당국은 박물관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경향이 있어 문제인데, 박물관의 자체 사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공공기관 소유인 박물관이 자체 수입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개선해야 할 것임. 만하임 박물관의 성공에 대해 세무당국은 이러한 박물관 수익이 법인세 및 영업세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음.  

- 한편 박물관 부속상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동 상점을 외부에 임대할 것인지 박물관이 자영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임대할 경우 박물관은 추가적인 운영 부담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동 상점에서 판매하는 물품들에 대한 박물관측의 영향력이 적어진다는 문제가 있음. 박물관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나 평판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박물관 부속상점의 운영은 박물관 전체의 명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민감한 부분임. 최근 에센의 Folkwang 박물관 부속상점은 고호의 '해바라기' 등 유명 작품을 접시, 재떨이, 일회용 라이터 등 생활용품들에 단순히 반복해 새겨넣어 원작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오류를 범했음.

- 독일 전역의 박물관에서는 비슷한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새롭고 독창적인 상품을 내놓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임. 각 박물관 소장품의 특성을 이용한 기념품을 만드는 것은 흑자를 내기 위한 최소한의 판매규모를 넘기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음. 그러므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된 유럽 박물관 부속상점 협회의 활동이 기대되고 있음.

■ "박물관에서도 팝콘 판매해야" (FR 5.14 9면3단)

- "수집 보존하고 전시하면 관객이 보러 온다"는 단순한 공식이 이제까지 독일 박물관(미술관 포함)을 성공으로 이끌어왔는데, 현재 독일의 5천-6천개의 박물관 방문객은 매년 9천만-9천5백만명에 달하고 있음. 자르브뤼켄에서 "체험으로서의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독일박물관협회(DMB) 연례총회에서 마르틴 로트 회장은 "이러한 관객 숫자는 안도감을 준다"고 말했음. 그러나 독일 박물관 관계자들은 '이벤트 사회'에서 박물관의 역할이라는 미래의 문제를 묻고 있으며 또한 박물관의 재정난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

- 현재 1억명에 달하는 관람객은 박물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데 놀라운 점은 1,200여 박물관이 가입한 DMB가 독일 전체의 박물관 수를 정확히 집계하지 못해 5천-6천개로 추산하고 있다는 사실임. 현재 독일의 박물관들은 시정부 등의 재정지원이 점점 줄어들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박물관에서 무급 자원봉사자가 근무하는 새로운 현상들이 보여지고 있음. 박물관 관계자들은 새로운 재원을 찾아야 하는데, 결국 관람객을 더 많이 유치해 박물관 재정을 개선하는 것이 좋은 방법임.

- 박물관이 놀이공원이나 테크노 파티장으로 변해야 하는가를 둘러싸고 이러한 전망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공허한 '교양의 이념'을 수호하는 보수주의자들 간에 일대 논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속출하고 있으나 서로간의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함부르크 인류학 박물관 관계자 불프 쾨프케씨는 "'교양 시민'은 점차 멸종해가고 있는만큼 박물관의 전통적 잠재력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말했는데, 칼스루헤 예술·미디어센터 관계자 하인리히 클로츠씨도 "점점 많은 박물관 행정담당자와 예술가들은 구체적 생활과의 연관성을 찾고 있다"고 말했음.

- 한편 베를린 기술박물관의 귄터 고트만씨는 "박물관은 시장바닥이 되고 기술박물관에서 탱고춤을 보여줄 수는 없다"면서 "박물관에서 본래적인 것으로부터 주의를 빼앗아가는 이벤트 대신 스스로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 그는 "진정한 박물관 운영은 예산 담당자들의 이윤원칙과는 다르다"고 말했음.

- 그러나 오버하우젠 Gasometer 박물관의 에아네테 슈미츠 관장은 오래전부터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동 박물관이 공공지원금 없이 흑자를 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제시했음. 그러나 동 박물관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들이 박물관 자체의 성격과 연관성이 있는지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음. '재미'를 주장하는 대표적인 사람인 슈파이크 역사박물관의 마인라트 그레베니히 관장은 많은 기발한 착상과 첨단기술을 이용해 박물관에서 많은 체험을 제공하고 있어 수많은 방문객을 유도하고 있는데, 많은 반대에 부딪히고 있기도 함.
- 그러나 대부분의 박물관은 중도를 걷고 있는데, 클로츠씨는 "영화관 수입의 많은 부분이 팝콘 매상인 것처럼 박물관에서도 팝콘을 팔아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팝콘은 전시물 관람에 열중하는 것을 방해하므로 전시실 지참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말했음. 그는 "이벤트는 세련된 마켓팅 수단으로 이용되면서도 박물관의 본래 성격 자체를 침해해서는 안된다"면서도 일부 박물관 관계자들이 그들의 '성전(聖殿)'에서 커피도 제공하지 않으려 하는데는 비판적 입장을 보였음. 독일 정상의 문화예술 매니저 중 한명인 뮌헨 예술회관 크리스토프 피탈리 관장도 "박물관이 새로운 관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면서도 "박물관에서는 디즈니 쇼와 같은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전시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이벤트가 열려야 한다"고 말했음.  

- 이러한 새로운 추세에 대한 회의론과 전통에의 집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박물관 관계자들은 박물관을 체험의 장소로 제공하는데 동의하고 있음.그러나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함부르크 미술관 헬무트 레피엔씨는 "현재 대형 박물관들이 높은 수준의 이벤트를 제공해 관람객을 유도할 재정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는데, 재정상황이 열악한 군소 박물관들은 수입을 늘릴 수 있는 이벤트의 기획 자체가 불가능한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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