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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철학의 종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660회 작성일 06-06-23 15:08

본문

지난 세기 90년대 초였던가? 들린 말이다:

사실 철학의 현명함이 그 종식을 고했다는 선언은 지금 이 시대에 처음 벌어지는 일이 아니죠. 이미 로마 제국 시대에, 그리고 그 이후 여러 가지의 형태로 약간은 변형된 의미로서, 허나 항시 나름대로 충분한 근거를 갖추고 있었지요. 예컨대 전도사 파울, 맑스 그리고 노이라트 등은 이러한 맥락에서 인상 깊은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보입니다. 사실 철학은 위험한 사업이예요. 철학이 기본적 내지는 보편적 학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인간 삶이나 합리성의 경계에 위치한 제반 문제점들을 보유하고 동시에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의 마당으로서 보다 더 적절히 특징지울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러한 방법으로 철학은 역사상에서 자신의 사망신고서를 제출한 뒤 항시 다시금 새롭게 변형된 모습으로 나타났고요.

철학이 지난 세기에 한번쯤 멸종되었다 상상해 보세요. 그렇다면 이즈음 또 다시 매우 활력있게 논의되고 있는 니콜라스 큐뿐만 아니라 스피노자나 헤겔, 하이데거등의 철학자들이나 나아가 영미철학 또한 최소한 지금의 모습으로는 겪을 수 없었을 겝니다. 인간은 그 자체로서 - 이론이 그 자체로서가 아니라 - 자기 신념의 근거에 대한 해명을 필요로 하며 자기 존재의 전체적 맥락에서 자신의 의식적 삶이 어떠한 위치에 처해 있는가에 대한 명백한 인식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요구내지는 필요가 철학 본래의 과제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또한 철학함 아니고서는 어찌 만족되어질 수 있는지 막연할 따름입니다.

인간은 그 자체로서 항시 철학할뿐만 아니라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거역할 수 없는 사실은 또한 철학에 대한 공개적 관심을 근거짓습니다. 단지 전문화된 철학이 그러한 너와 나의 평범한 인간을 취급할 수 있는가 아니면 그 철학이 인간으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함을 방해하거나 아니면 이를 특정 방향으로 강요하는 등의 비성공적일뿐 아니라 해롭기까지 한 사업에 참여하는가 하는 질문은 반드시 재차 삼차 끊임없이 던져져야 마땅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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