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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기업의 문화예술부문 지원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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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615회 작성일 02-03-10 09:05

본문

작성일 : 1999/03/11 조회수 : 43

■ "기업의 문화예술 부문 후원: 뒤셀도르프 소재 재벌 Veba그룹 사례 (주간 Rheinischer Merkur지 98.10.16 18면6면. Veba그룹 기업홍보 담당 Marie-Luise Wolff 기명)

- 독일에서는 오래 전부터 보쉬, 벤츠, 크룹 등 유수한 대기업 창립자들이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전통을 만들어왔음. 그러나 수년 전부터 기업들이 문화예술 후원을 마케팅과 광고의 수단으로 그 가치와 효용성을 재발견하게 됨에 따라 종전처럼 문화예술 후원이 기업주의 개인적 사업이나 활동이라기보다 기업 전체의 중요한 사업이 되어가고 있음.

- 그러나 장기적 안목으로 문화 후원에 나서는 기업은 아직 많지 않은 편임. 기업들이 광고의 한 수단으로 그때 그때 일시적 문화행사 후원에 나서는 것은 기업이나 문화계 양측에 지속적이고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이익을 주지 못하는 것임. 미국에서와 같이 문화지원을 위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간 파트너쉽 형성은 아직 독일에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음.  

- 이러한 의미에서 뒤셀도르프시와 Veba그룹이 97년 12월 체결한 공공-민간 파트너쉽은 독일에서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인데, 市와 Veba는 합동예산으로 Ehrenhof 문화재단을 설립했음. 동 재단은 황폐하게 방치되었던 Ehrenhof 미술전시장을 '문화궁전'으로 재정비하여 각종 전시회 등으로 대거 활용, 문화도시로서 뒤셀도르프의 면모를 일신하는데 크게 기여했음.

-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Ehrenhof 재단 설립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도 있는데, 이는 이러한 공공-민간 파트너쉽이 독일에서는 전혀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일 것임. 일각에서 예술적 창작의 자유와 독립성이 이러한 재단의 간섭에 의해 제한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나 뒤셀도르프 모델은 문화예술과 경제부문, 공공부문과 민간기업 간의 장기적 협력이 가능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임. 문화부문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점점 감소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시급한 시점에서 뒤셀도르프 모델은 미래지향적인 것임.

- 한편 이러한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처음인 Veba그룹은 주주들에게 다음과 같이 투자 목적을 설명했음. 1) 지역 기반 공고화: Veba그룹이 70년대부터 본사를 두게 된 뒤셀도르프에서 지역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활발한 문화활동이 필요. 2) 기업 이미지 제고: 공공-민간 파트너쉽은 여론의 큰 관심을 끌 것이며 시당국과의 협력은 장기적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줌. 3) 기업문화 발전: 미술관 바로 옆에 Veba 사무실을 위치시켜 상호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음. 즉 Veba 그룹 직원들은 현대적 건축물과 역사적 미술관이라는 환경 속에 둘러싸인 훌륭한 근무환경을 가지게 된 것임.

■ 민간부문의 문화예술 후원 (FAZ 98.10.15 20면3단)

- 독일산업연합회(BDI) 산하 문화예술후원협의회(AKS) 주최로 에센에서 열리고 있는 '문화예술 후원을 위한 회의'에 참석한 문화계와 경제계 인사들은 독일은 민간분야의 문화예술 후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음. 현재 독일 연방정부·주정부·시군자치단체의 문화예술 지원액은 연 150억 마르크인데, 기업 후원금은 5억-10억 마르크에 머물고 있음.

- 문화와 경제간의 관계는 서로간의 편견이나 정보 부족 때문에 방해받아오고 있음. 참석자들은 공공재정의 문화예산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에서 민간부문의 문화예술 후원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나 민간부문 후원이 정부의 지원을 보완할 수 있을 뿐이며 이를 대체할 수는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음.

- 동 회의에 참석한 Franz-Xaver Ohnesorg 쾰른 필하모니 단장은 "쾰른시의 보조금이 최근 7백만 마르크에서 5백만 마르크로 감소했으나 민간기업들의 후원금으로 공공지원 감소분을 다소 보충할 수 있었다"면서 "스폰서 기업은 문화 지원을 통해 자사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는만큼 이는 문화계와 기업 양측이 모두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음.

- 한편 동 회의에서는 문화계와 경제계 간의 견해 차이도 있었는데, 미술가 Hans Haacke씨는 "후원 기업이 미술 창작과 전시 내용에까지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예술적 자유를 구속하고 있다"면서 후원기업들이 자신을 비판하고 있는 미술작품의 전시와 전시작품의 도록 수록을 방해한 실례들을 제시했음. 이에 대해 기업인들은 "이러한 부정적 사례들은 소수에 불과하며 대다수의 후원 기업들은 후원금의 구체적인 용도나 예술작품의 내용에 대해 전혀 간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음.  

■ 독일기업, 문화예술 후원 규정 마련 (FAZ 98.10.14 46면3단)

- 경제계의 문화예술 후원이 늘어나면서 독일산업연합회(BDI) 산하 문화예술후원협의회(AKS)는 최근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을 위한 10대 강령을 담은 '문화예술후원 자율규정'을 마련했음.

- 동 자율규정은 무엇보다 기업들이 문화예술을 후원할 경우 후원대상인 문화예술인 또는 문화시설 운영단체의 자립성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음. 동 규정은 또 문화예술에 대한 공공예산이 삭감 내지 동결되는 추세에서 기업들의 후원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나 '다양한 문화적 삶'의 보장 책임은 국가등 공공기관이 계속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는데, 동 규정에는 벤츠사등 자동차업체, 베르텔스만 그룹, 독일우정공사, 화학기업 획스트, IBM, 소니등 50여개 대표적 기업들이 서명했음.

- 동 규정을 마련한 AKS는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은 후원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확고히하고 후원 대상인 문화예술인·문화시설 운영단체들이 안정된 재정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후원기업들이 장기적으로 후원 활동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에 마련된 '문화예술 후원 자율규정'이 기업들의 후원활동에 중요한 척도를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음.

- AKS는 한편으로 기업들이 후원 대상인 문화예술의 구상과 내용까지 간섭할 것이라는 문화계의 우려는 불식되어야 하나 다른 한편으로 기업의 후원이 단순히 기부적 성격이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 제고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점도 인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음.

- AKS는 향후 문화예술 후원이 독일기업들의 중요한 풍토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는데, 독일의 경우 현재 기업들의 문화예술 후원은 연간 총6억 마르크 규모로 공공기관의 문화 예산(약160억 마르크)에 비해 아직 기여도가 크게 낮은 편임.

■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10대 방침 (문화예술후원협의회(AKS) 발행 AKS지 98년9월호 8-9면)

※ 독일산업협회(BDI)산하 문화위원회 주도로 96년 11월 설립된 AKS(쾰른 소재)에는 다이믈러-크라이슬러, BMW, 폴크스바겐, 도요타, 포드, 지멘스, IBM, 소니, BASF, 획스트, Allianz, 독일텔레콤, 베르텔스만, 필립 모리스, 드레스드너 은행, 후고 보스 등 50여 기업이 참여하고 있음.

- 1) AKS는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을 기업 홍보와 기업 문화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방안으로 인식함.

- 2) AKS는 문화예술 후원이 문화예술 분야 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미래에 대해 기업이 참여하기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인식 하에 문화예술 분야의 재원 확보에 기여함. 그러나 문화에 대한 국가책임과 연방주의의 원칙에 입각, 독일에서의 다양한 문화적 삶의 보장은 여전히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과제임.  

- 3) AKS는 문화예술에 대한 장기적 후원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여타 경제단체·문화단체와 더불어 관련 세제 개혁에 노력함.

- 4) AKS는 신뢰와 개방의 원칙에 입각한 계약 등을 통해 명문화되고 공정한 문화계-경제계 파트너쉽을 기대함.

- 5) AKS는 피후원자측이 후원기업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중장기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제계의 지속적 참여를 촉구함. 또한 지속적 관계와 서로에 대한 존중 뿐 아니라 위험부담에 대한 철저한 고려도 이루어져야 할 것임.

- 6) AKS는 예술적 자유와 문화계의 자립성을 존중하며, 대중적 문화행사에서 전위예술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를 존중함.

- 7) AKS는 문화예술 후원 의사를 가진 기업에 대한 상담,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홍보, 관심있는 사람에 관련 정보 제공 등의 활동도 벌여나갈 것임.

- 8) AKS는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 뿐 아니라 다른 관련 분야에 대한 후원에도 참여함.

- 9) AKS는 소속 기업들의 회비를 통해 유지되며, 스스로 문화예술에 대한 재정적 후원 활동에 나서지는 않음.

- 10) AKS는 후원자 간의 연계와 국내외 관련 단체들 간의 연계를 중개할 것이며, 유럽경제문화협력위원회(CEREC)에서 독일을 대표함.

■ 독일기업의 문화사업 (Rheinischer Merkur, 98.8.7 16면 전면 요약)

- 1830년 프랑스 철학자 콩트는 신간(新刊)을 하나 선보였는데 당시 콩트의 관심은 이기주의에 반대적인 윤리적 태도, 즉 '이타주의'에 관한 것이었음. 이어 1847년 독일에서는 베르너 폰 지멘스가 다이얼전신기를 발명하면서 지멘스사를 설립했음.

- 지멘스사의 기업 성장사를 보면 콩트의 이타주의와는 별 상관이 없어 보임. 지멘스뿐 아니라 기업들은 모두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냉철한 계산능력과 이윤추구가 필요하며 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함. 특히 지멘스와 같은 대기업들은 이제는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부상, 세계를 무대로 비용절감을 꾀하며 이윤을 최대화하려는 속성을 갖고 있음.

- 그러나 지멘스사는 설립 140주년째인 1987년부터 문화라는 주제를 회사의 중요사업으로 설정했으며, 이후 문화예술가들과 이들의 작업을 지원하는데 매년 수백만 마르크를 사용해왔음. 지멘스의 설립자 베르너 폰 지멘스는 생전에 음악상과 조형예술지원재단을 설립한 바 있는데, 설립자 사망후 지멘스에서는 문화가 기업매출을 증가시키는데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해도 중요한 사업으로 정착한 것임.

- 지멘스사 문화사업팀은 문화예술사, 문학, 정치학등 전공자 3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화사업팀 대표 미하엘 로스나겔씨는 "우리는 기업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기업은 장기적 안목에서 발전을 추구해야 하며, 기존의 세계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피력했음. 그는 "우리의 과제는 기형(奇形)의 것을 부수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부여하는 것으로 여기에 문화예술보다 더 적합한 것은 없다"면서 "예술가들은 훨씬 근본적으로 사고하며 수미일관된 삶을 추구하는 존재들"이라고 보았음.

- 문화는 여러 개념으로 정의될 수 있으나 "한 사회의 정신적, 사회적 발전상"을 의미하는 것임. 지멘스사는 스스로를 사회의 일부로 여기면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혁신을 이루어내고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데는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데, 문화사업팀은 "개혁부진"이라는 말이 보여주듯이 기성 정치권에서는 혁신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변혁의 시기에는 창의적 사고,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는 문화엘리트들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음.

- 문화사업팀은 회사에서 혁신을 이루어내려면 30만명의 지멘스 종사자들로부터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해야 하며, 이같은 혁신은 예술과의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보고 있음. 이같은 취지에서 문화사업팀은 정기적으로 작품공모, 전시회 개최, 연극 및 음악회 공연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개최하고 있음.

- 지멘스에서는 문화와 경제간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문화사업팀은 특히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표현력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 문화사업팀은 우선은 지멘스사 종업원·가족들을 대상으로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후에 일반에도 확대할 방침인데, 문화사업팀 주관으로 문화행사는 매달 수개의 문화행사가 실시되고 있음.

- 회사지도부는 일년에 한차례 각종 문화행사 비용에 대한 효과와 기여도와 차기 문화행사를 검토하는등 평가를 실시하나 폰 피에르 회장은 대체로 문화행사를 문화사업팀에 일임함. 이와 관련 로스나겔은 "문화는 경제와는 다른 논리를 가지고 있는만큼 기업이 문화로부터 이익을 창출해내려면 문화에 대한 지원은 문화인에게 전적으로 일임해야 한다"는 입장임.

- 지멘스사가 다른 기업들과 달리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실시하는 것은 무엇보다 기업내 문화적 태도를 함양시켜 창조적, 혁신적 의지를 일깨우려는 의지가 작용하고 있음. 예를 들면 문화사업 일환으로 지멘스사 본부 구내식당에는 수미터 크기의 대형 풍경화 그림이 전시되자 처음에는 어색한 느낌을 받던 종업원들이 이제는 '색채의 힘'에 압도되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회사측은 이같은 문화적 태도형성이 금전의 잣대로 측정할 수 없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문화를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Die Welt 5.13 26면3단)

- 독일기업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이 늘고 있음. 일례로 본 필하모니는 독일통신(Deutsche Telekom)의 협찬으로 연주회를 가지며, 드레스덴 오페라단은 다임러 벤츠의 지원을 받으며 아이다를 공연하고 있고, 베를린의 '구겐하임 전시회'는 도이체방크의 지원으로 가능해졌음. 독일 대기업중 절반이 이미 기업 마케팅 차원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지원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최근의 후원규정 개정으로 앞으로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음. 기존의 후원규정은 공공의 문화시설이나 단체가 프로그램이나 초청장등에 협찬기업을 거명, 해당 기업의 광고행위를 도와줄 경우 기업의 후원금액에 대해 세금을 납부토록 되어 있어 문화계와 경제계의 반발을 초래했었으나, 금년 2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규정은 이를 완화해 공공 문화단체가 스스로 경제활동에 참여, 일반기업의 경쟁력을 침해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세금을 일부 납부하되 일반적인 경우 세금 부담없이 협찬기업을 프로그램등에 명시할 수 있도록 했음. 이에 대해 독일산업연합회(BDI)측은 "기업의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환영을 표했음.

- 독일기업들은 지난해의 경우 약 5억 마르크를 문화예술 지원에 사용했으며 올해는 6억 내지 7억 마르크 규모의 지원이 예상됨.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의 후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중소기업들은 소규모 지원액으로 문화예술 행사를 지원함으로써 신망을 얻을 수 있다는 잇점이 있음.

- 한 광고회사 조사에 의하면 독일의 경우 식품, 에너지 및 화학부문 기업들이 문화예술 지원에 가장 활발히 나서고 있으며 최대 수혜자는 박물관, 극장, 오케스트라등인 것으로 나타났음. 최대 스폰서 기업중 하나인 다임러 벤츠는 "기업은 세금납부외에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연간 1천만 마르크 상당을 문화예술 지원에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문화예술 분야 후진양성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음. 벤츠사는 또한 직접적인 재정지원 외에 벤츠사 공장을 여러 차례 팝콘서트장으로 제공하는등 간접적 지원도 펼치면서 기업내 건전한 문화를 정착시키는 효과도 누리고 있음. 한편 도이체방크는 약 1억 마르크 기금으로 재단을 설립, 개별 문화예술행사를 지원하는데 신음악(New Music)과 조형예술이 중점 지원분야임. 금년의 경우 도이체방크는 뉴욕의 '구겐하임 박물관'측과 공동으로 구공산주의권 반체제작가들의 활동상을 담은 전시회를 기획중임.

-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은 특히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더욱 중요한 일이 되고 있음. 아직은 기업들이 축구, 탁구, 자동차경주등 스포츠경기 광고에 더 많은 예산(연간 약 23억 마르크)을 투입하고 있으나 이같은 광고는 효과면에서 이제 다소 식상한 면이 있으며 최근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기업의 1/5이 앞으로 문화예술 지원예산을 증액하겠다고 응답했음.

- 현재 독일의 문화재원은 90%가 공공예산으로 조달되며 10%만이 민간지원에 의한 것임. 미국의 경우는 이와 정반대로 문화행사의 90%가 민간기업을 통해 조달되는데, 거의 모든 기업이 문화행사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음. 독일에서도 이제 공공재정의 문화예산이 긴축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나, 아직은 미국식 모델에는 거부감이 많으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등 공공기관이 문화예술분야의 주지원자 역할을 해야하고 기업은 보조 지원자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 여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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