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독일개관 목록

문화예술 프랑스안의 독일과 독일문화 (Zeit 98.10.1)

페이지 정보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3-10 08:58 조회2,160

본문

작성일 : 1999/03/11 조회수 : 112

- 독일의 9.27 연방하원 선거 기간중 프랑스 언론은 이에 대한 특집기사를 게재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는데, 이 과정에서 프랑스의 독일 전문가 세대교체가 일어났음. 2차대전후 독불 화해과정을 지켜보았으며 독일 통일 후 새로운 독불 관계 수립에 다소 소극적이던 구세대 대신 새로운 언론인과 분석가들이 독일 전문가로 등장했음. 특히 미테랑 전대통령의 통역으로 14년간 독불 정상회담에 배석해온 Brigitte Sauzay씨는 최근 브란덴부르크주에 '독불 만남의 집'을 설립했으며 슈뢰더 차기수상의 독불 관계 자문위원으로 임명되어 향후 독불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임.

- 프랑스 국민이 갖고 있는 독일 이미지는 독일 국민의 프랑스상과는 다소 다름. 프랑스측은 양국관계에 있어 좀더 미래지향적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음. 또한 프랑스측은 독일이 프랑스에 대한 관심이 적다고 느끼고 있음. 이와 관련 최근 Fran ois Scheer 주독 프랑스 대사는 "독일 국민이 프랑스에 대해 무관심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평하기도 했음.

- 한편 독일 문화는 프랑스에서 다양하기는 하나 불균형하게 소개되고 있음. 독일 케이블TV 프로는 수개월전부터 프랑스의 케이블 TV망에서 제외되었음. 독일 문학은 괴테, 하이네, 에른스트 윙어 등 고전은 많이 소개되고 있으나 그라스, 뵐, 렌츠 등 전후 독일 문학작품은 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음. 특히 프랑스 좌파는 구동독에 대해서만은 특별한 관심을 가져왔는데, 아직도 프랑스 대학의 독문학 연구와 강의는 구동독과 구서독 문학으로 분리하는 경향이 있어 학생들에게 그릇된 독일상을 심어주고 있음. 그러나 그릇된 고정관념이 바로 출판사의 생존을 위협하는 도서출판계에서는 근래 들어 최근의 독일 문학을 적극 수용하려는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기도 함.

- 그러나 독일은 프랑스가 유럽에 대해 던지는 질문을 풀 수 있는 열쇠의 기능을 해왔으며, 프랑스의 거울과도 같은 존재였음. 또한 독일은 앞으로도 프랑스인의 사고속에 자신의 문화를 비견해 볼 수 있는 문화대국으로 남아있게 될 것임.


추천 0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Home > 독일개관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