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Ⅴ. 교통 Der Verke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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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9,529회 작성일 06-03-08 11:52본문
Ⅴ. 교통 Der Verkehr
독일과 같은 현대화된 산업 사회에서는 고도로 발달된 교통 체계를 필요로 한다. 고도로 발달된 교통 체계는 사람들에게 제한 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하며, 주거지와 직장 선택의 폭을 넓혀 주며 평등한 생활 조건을 갖추는데 기여한다. 산업과 유통 발달에 있어서도 고도로 발달된 교통 체계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독일과 같이 무역에 중점을 두고 있는 국가에게는 더욱 더 그러하다.
1. 교통 프로젝트 “통일 독일” Verkehrsprojekte DEUTSCHE EINHEIT
정부는 현재 동독 지역의 교통 시설을, 과거의 낙후된 상태로부터 서독 지역의 수준에 맞추기 위해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교통 시설 건설은 동독 지역의 경제 재건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것이며, 2000년까지 수십억 마르크의 투자가 예상된다. 최우선적으로 되어야 하는 것은 동-서독의 연결인데, 이는 동,서독의 공동 발전과 동독 지역 경제 재건의 핵심이 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1991년부터 17개의 철도, 도로 및 내륙 수로 건설이 특별 추진되고 있는데, 이 교통 시설들은 2000년경에 개통될 예정이다. 연방 정부가 동독 지역의 교통 시설 건설을 위해 1994년에 지출한 금액은 약 107억 마르크였다.
2. 연방 교통 시설 건설 계획 Der Bundesverkehrswegeplan
1993년 7월에 결정된 전 독일 교통 계획은 모두 4530억 마르크의 투자 계획을 담고 있는데, 이 계획의 내용은 기존 교통 시설의 유지 및 보수는 물론이고2012년까지 주요 도로, 철도 및 내륙 수로망을 갖추는 것이다. 이 계획의 실행이 끝나면 철도와 내륙 수로의 교통 분담률이 54%가 되어, 처음으로 도로의 교통 분담율을 앞지르게 될 전망이다. 국도 건설 분야의 중점은 약 1000개 지역의 도시 외곽 우회로 건설에 둘 예정이다.
3. 독일 철도 Deutsche Bahn AG
1994년 Deutsche Bundesbahn(서독)과 Deutsche Reichsbahn이 합병과 사유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탄생한 것이 Deutsche Bahn AG이다. 철도는 ‘환경 보호 교통 수단’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독일 철도는 거의 전철화 되어 있음), 특히 화물 운송과 복합 운송 체계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미래의 교통 수단이다. 동독 지역 철도망을 재 정비하는 데만도 약 400억 마르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Deutsche Bundesbahn(DB)은 1991년에 고속 철도 노선의 운행을 시작하였다. 이 노선으로는 ICE(= Intercity Express) 열차가 최고 시속 250 킬로까지 달릴 수가 있다. 유럽 차원에서의 고속 철도 노선도 계획 중에 있다. Hannover - Wuerzburg - Mannheim - Stuttgart - Muenchen을 잇는 노선은 특히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노선이다. 향후의 계획은 시속 500킬로미터의 철도를 건설하는 것인데 이는 항공기의 대체 교통 수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971년에는 이미 Intercity 열차 (주요 대도시를 잇는 특급 열차)의 운행이 시작되었으며, 1992년을 기준으로 보면, 매일 320개의 역을 잇는 1500개의 장거리 노선이 운행 중이다.
1994년 연방 정부는 Berlin - Hamburg를 연결하는 자기 부상 철도(Magnetschwebebahn) Transrapid의 건설을 결정하였다. 285 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노선의 공사가 완공되면, 매 시간 양 방향 각 6회의 열차 운행이 있게 되며 운행 시간은 한 시간 이하가 될 것이다. 1989년부터 Emsland에 있는 시험 구간에서 장기간 시험을 걸친 Transrapid는 상용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1995년에 최종적으로 확정되었다. Transrapid는 고속으로 운행되는 이점으로 인해 향후 항공기의 대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노선의 완공은 2004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Transrapid는 Berlin과 Hamburg 사이를 시속 500 킬로미터로 달리게 될 것이다. 중간 역은 Schwerin (Mecklenburg- Vorpommern 주의 수도) 한 곳이다.
인구 밀집 지역의 근거리 교통 수단으로서도 철도는 중요하다. 철도는 ‘매력 있는 상품’을 내놓음으로써 자동차 운전자들을 ‘환승’하도록 만든다(이것은 환경보호에도 한 몫을 한다). 이미 수십억 마르크의 비용으로 건설된Schnellbahn(S-Bahn ; 근접 도시를 잇는 열차임. 대도시의 출퇴근 수단으로 주로 이용됨) 망이 Berlin, Hamburg, Ruhr지방, Frankfurt am Main, Koln, Nurnberg, Stuttgart, Munchen 지역에 설치되어 있다. S-Bahn은 도시 내에 설치되어 있는 지하철, 전차, 버스 노선과 연결된다. 인구 밀집 지역에는 큰 도시를 중심으로, 서로 맞물려 있는 여러 교통 수단을 묶은 “교통 수단 결합체(Verkehrsverbund)”가 있는데, 승차권 하나만으로 목적하는 곳까지 여러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갈 수가 있다.
4. 도로 Die Straße
독일의 도로에는 점점 더 많은 자동차가 달리고 있다. 1994년 현재 모두 4600만 대의 차량이 등록되어 있는데, 이 중 약 4천만 대는 승용차이다. (1950년의 차량 등록 대수는 서독 지역 기준 190만대, 1986년 3170만 대였음.)
독일의 도로망을 살펴 보면, 전체 227,000 킬로미터(시내 도로 제외)의 도로 중 11,000 킬로미터가 고속도로(Autobahn)로써 독일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고속 도로를 갖춘 나라이다. 동독 지역을 제외하면 독일에서는 현재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는 일이 거의 없다. 단지 좁은 도로의 확장, 사고 많은 지점의 도로 개선, 일부 취약 지역의 연결 도로 건설이 있을 따름이다. 각 도로는 운행 제한 속도가 있다. 국도(Bundesstraße)의 경우 시속 100 킬로미터, 시내 도로 시속 50 킬로미터, 주거 지역 30킬로 미터 등이다. 고속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130킬로미터인데 일부 구간은 속도 무제한이다. 이외에도 화물차 등의 제한 속도는 별도로 정해져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승용차는 출퇴근 교통 수단으로 꼭 필요하고, 휴가 시에도 승용차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문전 배달을 하는 화물차가 없이 화물 수송을 생각하기는 힘들다. 자동차는 앞으로도 주요 교통 수단의 하나로 남게 될 것이다.
일부 구간에서는 철도와 도로가 서로 연결된 형태가 있는데, 화물차를 특별 열차에 얹어 나르는 소위 “업어 나르기(Huckepackverkehr)”가 바로 그것이다. 컨테이너 수송에 있어서는 철도와 도로의 복합 수송 체계의 전형적인 예를 볼 수 있다. 여객 수송에 있어서도 복합 운송 형태가 있는데 “승용차 여행 열차(Autoreisezuge)”가 바로 그것이다.(여행객이 승객 칸에 타고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승용차는 같은 열차에 연결된 자동차 전용 칸에 실려 수송된다).
자동차는 사람들에게 기동성과 편안함을 주지만 대기 오염 유발이라는 단점도 갖고 있다. 독일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오염 물질을 적게 유발하는 자동차는 세금 감면의 혜택을 받고 있다.
자동차 운행에 있어서는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 1994년 서독 지역의 자동차 사고 사망자는, 1953년 도로 교통 사고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적은 수준인 9700명이었다. 동독 지역의 상황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5. 해상 운항 Die Seeschiffahrt
수출입을 많이 하는 독일에게는 “상업 함대(Handelsflotte)”도 필요하다. 독일은 1994년 현재 모두 825척의 화물선 (총 537만 톤)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2/3 이상이 건조된 지 10년 이하의 배이다. 컨테이너 수송선 분야에 있어서도 독일은 선두 분야에 속한다.
독일의 항구들(주요 항구: Hamburg, Bremen/Bremerhaven, Wilhelmshaven, Lubeck, Rostock)은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Rotterdam과 같은 외국의 항구들이 다른 교통 조건들과의 연결면에서는 유리하지만, 독일의 항구들은 사회 간접 자본 분야의 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는 독일 정부가 집중 투자하여 현대화된 항구들로 이름이 나 있다. 이들의 강점은 하역 작업을 빨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6. 내륙 수로 운항 Die Binnenschiffahrt
독일은 내륙 수로가 매우 잘 갖추어진 나라이다. 특히 Duisburg는 세계 최대의 내륙 항이 자리잡고 있는 도시이다(Duisburg는 Rhein강과 Ruhr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음). 국제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내륙 수로는 Rhein강인데 독일 내륙 수로 운송량의 2/3이 이 수로를 통해 이루어진다. 독일의 내륙 수로의 총 연장은 강과 운하를 포함, 모두 6900 킬로미터이며 운항하는 선박의 수는 3400척이 된다. 1992년에는 Main강과 Donau강 유역을 잇는 마인-도나우 운하가 개통되었다. 현재의 내륙 수로 건설의 주안점은 2차 대전 이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동독 지역의 내륙 수로망 확충에 있다.
7. 항공 운항 Die Luftfahrt
국제 항공 교통량이 늘어남에 따라 공항의 시설 확충 및 공항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1994년 현재 독일의 공항을 이용한 여행객 수는 약 1억 명, 항공기로 운송된 화물의 양은 약 2백만 톤이다. 독일의 최대 공항은 Frankfurt 공항인데, 유럽 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Berlin-Tegel, Berlin-Schoenefeld (Berlin에는 모두 3개의 공항이 있음), Bremen, Dusseldorf, Dresden, Erfurt, Hamburg, Hannover, Koln/Bonn, Leipzig, Munchen, Nurnberg, Saarbruecken, Stuttgart 등이 주요 공항 들이다. 나아가 Berlin에는 대규모의 공항이 들어 설 예정이다.
Lufthansa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항공사이다. 1994년에는 모두 3370만의 승객이 Lufthansa를 이용했다. Lufthansa는 모두 230여대의 항공기를 갖추고 있다. 휴가철에는 매년 2천만명의 휴가객들이 Condor, LTU, Hapag-Lloyd, Aero Lloyd, Germania 등의 항공사들을 이용한다. 독일 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 수는 100개가 넘으며, 100여개 국 200여 개 도시로 운항하고 있다.
독일 공항은 국가의 통제하에 개인 기업이 경영하고 있다. 공항의 안전 관리도 독일 항공 안전사(Deutsche Flugsicherungs GmbH; DFS)에서 담당한다. Lufthansa도 1994년에 사유화되었다.
독일과 같은 현대화된 산업 사회에서는 고도로 발달된 교통 체계를 필요로 한다. 고도로 발달된 교통 체계는 사람들에게 제한 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하며, 주거지와 직장 선택의 폭을 넓혀 주며 평등한 생활 조건을 갖추는데 기여한다. 산업과 유통 발달에 있어서도 고도로 발달된 교통 체계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독일과 같이 무역에 중점을 두고 있는 국가에게는 더욱 더 그러하다.
1. 교통 프로젝트 “통일 독일” Verkehrsprojekte DEUTSCHE EINHEIT
정부는 현재 동독 지역의 교통 시설을, 과거의 낙후된 상태로부터 서독 지역의 수준에 맞추기 위해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교통 시설 건설은 동독 지역의 경제 재건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것이며, 2000년까지 수십억 마르크의 투자가 예상된다. 최우선적으로 되어야 하는 것은 동-서독의 연결인데, 이는 동,서독의 공동 발전과 동독 지역 경제 재건의 핵심이 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1991년부터 17개의 철도, 도로 및 내륙 수로 건설이 특별 추진되고 있는데, 이 교통 시설들은 2000년경에 개통될 예정이다. 연방 정부가 동독 지역의 교통 시설 건설을 위해 1994년에 지출한 금액은 약 107억 마르크였다.
2. 연방 교통 시설 건설 계획 Der Bundesverkehrswegeplan
1993년 7월에 결정된 전 독일 교통 계획은 모두 4530억 마르크의 투자 계획을 담고 있는데, 이 계획의 내용은 기존 교통 시설의 유지 및 보수는 물론이고2012년까지 주요 도로, 철도 및 내륙 수로망을 갖추는 것이다. 이 계획의 실행이 끝나면 철도와 내륙 수로의 교통 분담률이 54%가 되어, 처음으로 도로의 교통 분담율을 앞지르게 될 전망이다. 국도 건설 분야의 중점은 약 1000개 지역의 도시 외곽 우회로 건설에 둘 예정이다.
3. 독일 철도 Deutsche Bahn AG
1994년 Deutsche Bundesbahn(서독)과 Deutsche Reichsbahn이 합병과 사유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탄생한 것이 Deutsche Bahn AG이다. 철도는 ‘환경 보호 교통 수단’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독일 철도는 거의 전철화 되어 있음), 특히 화물 운송과 복합 운송 체계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미래의 교통 수단이다. 동독 지역 철도망을 재 정비하는 데만도 약 400억 마르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Deutsche Bundesbahn(DB)은 1991년에 고속 철도 노선의 운행을 시작하였다. 이 노선으로는 ICE(= Intercity Express) 열차가 최고 시속 250 킬로까지 달릴 수가 있다. 유럽 차원에서의 고속 철도 노선도 계획 중에 있다. Hannover - Wuerzburg - Mannheim - Stuttgart - Muenchen을 잇는 노선은 특히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노선이다. 향후의 계획은 시속 500킬로미터의 철도를 건설하는 것인데 이는 항공기의 대체 교통 수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971년에는 이미 Intercity 열차 (주요 대도시를 잇는 특급 열차)의 운행이 시작되었으며, 1992년을 기준으로 보면, 매일 320개의 역을 잇는 1500개의 장거리 노선이 운행 중이다.
1994년 연방 정부는 Berlin - Hamburg를 연결하는 자기 부상 철도(Magnetschwebebahn) Transrapid의 건설을 결정하였다. 285 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노선의 공사가 완공되면, 매 시간 양 방향 각 6회의 열차 운행이 있게 되며 운행 시간은 한 시간 이하가 될 것이다. 1989년부터 Emsland에 있는 시험 구간에서 장기간 시험을 걸친 Transrapid는 상용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1995년에 최종적으로 확정되었다. Transrapid는 고속으로 운행되는 이점으로 인해 향후 항공기의 대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노선의 완공은 2004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Transrapid는 Berlin과 Hamburg 사이를 시속 500 킬로미터로 달리게 될 것이다. 중간 역은 Schwerin (Mecklenburg- Vorpommern 주의 수도) 한 곳이다.
인구 밀집 지역의 근거리 교통 수단으로서도 철도는 중요하다. 철도는 ‘매력 있는 상품’을 내놓음으로써 자동차 운전자들을 ‘환승’하도록 만든다(이것은 환경보호에도 한 몫을 한다). 이미 수십억 마르크의 비용으로 건설된Schnellbahn(S-Bahn ; 근접 도시를 잇는 열차임. 대도시의 출퇴근 수단으로 주로 이용됨) 망이 Berlin, Hamburg, Ruhr지방, Frankfurt am Main, Koln, Nurnberg, Stuttgart, Munchen 지역에 설치되어 있다. S-Bahn은 도시 내에 설치되어 있는 지하철, 전차, 버스 노선과 연결된다. 인구 밀집 지역에는 큰 도시를 중심으로, 서로 맞물려 있는 여러 교통 수단을 묶은 “교통 수단 결합체(Verkehrsverbund)”가 있는데, 승차권 하나만으로 목적하는 곳까지 여러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갈 수가 있다.
4. 도로 Die Straße
독일의 도로에는 점점 더 많은 자동차가 달리고 있다. 1994년 현재 모두 4600만 대의 차량이 등록되어 있는데, 이 중 약 4천만 대는 승용차이다. (1950년의 차량 등록 대수는 서독 지역 기준 190만대, 1986년 3170만 대였음.)
독일의 도로망을 살펴 보면, 전체 227,000 킬로미터(시내 도로 제외)의 도로 중 11,000 킬로미터가 고속도로(Autobahn)로써 독일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고속 도로를 갖춘 나라이다. 동독 지역을 제외하면 독일에서는 현재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는 일이 거의 없다. 단지 좁은 도로의 확장, 사고 많은 지점의 도로 개선, 일부 취약 지역의 연결 도로 건설이 있을 따름이다. 각 도로는 운행 제한 속도가 있다. 국도(Bundesstraße)의 경우 시속 100 킬로미터, 시내 도로 시속 50 킬로미터, 주거 지역 30킬로 미터 등이다. 고속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130킬로미터인데 일부 구간은 속도 무제한이다. 이외에도 화물차 등의 제한 속도는 별도로 정해져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승용차는 출퇴근 교통 수단으로 꼭 필요하고, 휴가 시에도 승용차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문전 배달을 하는 화물차가 없이 화물 수송을 생각하기는 힘들다. 자동차는 앞으로도 주요 교통 수단의 하나로 남게 될 것이다.
일부 구간에서는 철도와 도로가 서로 연결된 형태가 있는데, 화물차를 특별 열차에 얹어 나르는 소위 “업어 나르기(Huckepackverkehr)”가 바로 그것이다. 컨테이너 수송에 있어서는 철도와 도로의 복합 수송 체계의 전형적인 예를 볼 수 있다. 여객 수송에 있어서도 복합 운송 형태가 있는데 “승용차 여행 열차(Autoreisezuge)”가 바로 그것이다.(여행객이 승객 칸에 타고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승용차는 같은 열차에 연결된 자동차 전용 칸에 실려 수송된다).
자동차는 사람들에게 기동성과 편안함을 주지만 대기 오염 유발이라는 단점도 갖고 있다. 독일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오염 물질을 적게 유발하는 자동차는 세금 감면의 혜택을 받고 있다.
자동차 운행에 있어서는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 1994년 서독 지역의 자동차 사고 사망자는, 1953년 도로 교통 사고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적은 수준인 9700명이었다. 동독 지역의 상황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5. 해상 운항 Die Seeschiffahrt
수출입을 많이 하는 독일에게는 “상업 함대(Handelsflotte)”도 필요하다. 독일은 1994년 현재 모두 825척의 화물선 (총 537만 톤)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2/3 이상이 건조된 지 10년 이하의 배이다. 컨테이너 수송선 분야에 있어서도 독일은 선두 분야에 속한다.
독일의 항구들(주요 항구: Hamburg, Bremen/Bremerhaven, Wilhelmshaven, Lubeck, Rostock)은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Rotterdam과 같은 외국의 항구들이 다른 교통 조건들과의 연결면에서는 유리하지만, 독일의 항구들은 사회 간접 자본 분야의 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는 독일 정부가 집중 투자하여 현대화된 항구들로 이름이 나 있다. 이들의 강점은 하역 작업을 빨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6. 내륙 수로 운항 Die Binnenschiffahrt
독일은 내륙 수로가 매우 잘 갖추어진 나라이다. 특히 Duisburg는 세계 최대의 내륙 항이 자리잡고 있는 도시이다(Duisburg는 Rhein강과 Ruhr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음). 국제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내륙 수로는 Rhein강인데 독일 내륙 수로 운송량의 2/3이 이 수로를 통해 이루어진다. 독일의 내륙 수로의 총 연장은 강과 운하를 포함, 모두 6900 킬로미터이며 운항하는 선박의 수는 3400척이 된다. 1992년에는 Main강과 Donau강 유역을 잇는 마인-도나우 운하가 개통되었다. 현재의 내륙 수로 건설의 주안점은 2차 대전 이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동독 지역의 내륙 수로망 확충에 있다.
7. 항공 운항 Die Luftfahrt
국제 항공 교통량이 늘어남에 따라 공항의 시설 확충 및 공항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1994년 현재 독일의 공항을 이용한 여행객 수는 약 1억 명, 항공기로 운송된 화물의 양은 약 2백만 톤이다. 독일의 최대 공항은 Frankfurt 공항인데, 유럽 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Berlin-Tegel, Berlin-Schoenefeld (Berlin에는 모두 3개의 공항이 있음), Bremen, Dusseldorf, Dresden, Erfurt, Hamburg, Hannover, Koln/Bonn, Leipzig, Munchen, Nurnberg, Saarbruecken, Stuttgart 등이 주요 공항 들이다. 나아가 Berlin에는 대규모의 공항이 들어 설 예정이다.
Lufthansa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항공사이다. 1994년에는 모두 3370만의 승객이 Lufthansa를 이용했다. Lufthansa는 모두 230여대의 항공기를 갖추고 있다. 휴가철에는 매년 2천만명의 휴가객들이 Condor, LTU, Hapag-Lloyd, Aero Lloyd, Germania 등의 항공사들을 이용한다. 독일 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 수는 100개가 넘으며, 100여개 국 200여 개 도시로 운항하고 있다.
독일 공항은 국가의 통제하에 개인 기업이 경영하고 있다. 공항의 안전 관리도 독일 항공 안전사(Deutsche Flugsicherungs GmbH; DFS)에서 담당한다. Lufthansa도 1994년에 사유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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