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강변을 끼고 있는 독일의 대학도시 düsseldorf 다.
일반적으로는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몰려 산다고 해서 일본인들의
도시라고 독일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실제로 거리에 나서보면 특별히
머 일본틱한 맛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집에서 차로 20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나에겐 이 듀셀이
여간 정겨운 도시가 아닐 수 없다.그것은 다른 함부르크나 베를린 이런
도시들에 비해 중앙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한국식당들이 양쪽으로 모여 있어서
동남으로 찾으러 다니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부페나 한식을 일단 한 끼니 
땡겨주고 나서는 한국마트에 들어가 실컷 구경하고 떡도 사고 콩나물 두부 일반 독일마트에서
살 수 없는 것들을 봉다리봉다리 사서 차에 쟁여두고는 구시가지로 들어가 라인강변을
두루 걷다가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이 날도 볼 일을 보러 나갔다가 마침 그 다음날 karneval 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하룻밤 묵어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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