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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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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3,482회 작성일 2013-11-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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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이웃들 차 긁는 소리에 잠이 깨었지요.
아침에 산보하며 얼은 꽃들과 잎들이 보이기에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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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길벗님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정하님의 " 겨울 나무 " 가 어울리는 그림입니다.

그대가 어느 모습
어느 이름으로 내 곁을 스쳐 지나갔어도
그대의 여운은 아직도 내 가슴에
여울되어 어지럽다

따라 나서지 않은 것이
꼭 내 얼어붙은 발 때문만은 아니었으리
붙잡기로 하면 붙잡지 못할 것도 아니었으나
안으로 그리움 삭일 때도 있어야 하는 것을

그대 향한 마음이 식어서도 아니다
잎잎이 그리움 떨구고 속살 보이는 게
무슨 부끄러움이 되랴
무슨 죄가 되겠느냐

지금 내 안에는
그대보다 더 큰 사랑
그대보다 더 소중한 또 하나의 그대가
푸르디푸르게 새움을 틔우고 있는데




..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벗님
반갑습니다.

올려 주신 시 벌써 여러 번 반복해 읽었습니다.
시와 하키님의 사진이 순간 제 마음 속의 오염을 씻어 내 주는 듯 합니다.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실 글이 생각이 안 날 때는,

한복 입고 곱게 단장하신 노엘리 님 사진 올려주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길벗님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Noelie 님,

위 사진 보면 물방울들이 있지요. 첫 번째 사진 보면 거미줄에 걸린 물방울이요.
그리고 세 번째 사진의 거미줄에 걸린 얼은 물방울들이요.

거미줄에 걸린 물방울은 온우주의 모습이 담겼어요.
모든 모습들이 이 휘어진 2차원 공간에 다 있어요.

세번째 거미줄에 걸린 얼은 물방울들은 처음보는 것 같아요.
세상이 멈춰 있는 얼은 물방울....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맹꽁이 노엘리는 세 번 째 사진을 보고도 그냥 잎의 가장자리가 하얘서 눈물나도록 아름답다는 느낌외에
그 하얀선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선에서 온우주를 알아 보시는 길벗님

언젠가 새아리 님의 댓글에 올려 주신 그 커다란 눈망울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

haki님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벗 님,

올려주신 시 잘 감상했습니다.
한 분의 깊은 마음이 담긴 시 읽어 본적이 너무 오래되었는지 처음에는 이해가 안 오더군요.

읽고 또 읽어보니 시인의 삶을 바라보는 눈을 볼 수 있군요.

rhein님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하는 감탄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군요.
그러고 보니
분홍 한복에 옷고름을 입에 무신
아리따운 노엘리님 보습이 보입니다 보여요!!

하키님 올려주신 사진들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haki님의 댓글의 댓글

ha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rhein 님께서 잘 보신다니 기쁩니다.

개 데리고 산보하며 꼭 카메라 메고 나가는 습관이 들어 이런저런 사진을 담아오네요.
이제는 만나는 개데리고 산보하는 이들이 카메라 없이 나가면 'heute keine Camera?' 하지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인니이이임

노엘리가 없는, 한복만 연상을 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정말 날이 갈수룩 한복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얼마전 한 독일여성이 입은 것을 봤는데 그녀에게도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더군요.
금발머리와 똑같은 색의 연한 황금색의 한복에 치마 아래부분에는 보라색 난이 그려져 있었고
같은 소재로된 작은 핸드백을 들고 있었는데
정말 그녀에게 환상적으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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