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진작가 분의 작품입니다.
아마 많이 봤을 겁니다.
http://human-photo.com 에 가시면 더 많은 사진을 보실수 있습니다.
"옛날 생각나게 이런 사진 뭐할려고 보이느냐" 하는 사람도 있겠고,
"이렇게 어렵게 살았는데, 지금은 좋아졌으니 박정희가 그래도 한일은 있다"는 분도 있겠고,
반대로 "그래서 박정희 쿠테타가 잘했다는거냐 뭐냐"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나는 그저 우리가 이런적도 있었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박정희 시절에 국민학교를 다닌 저로서는
이 사진들 중에서 실감나는 사진도 몇개 있습니다.
어른들 중에는 더 실감 많이 나시는 분도 있을겁니다.

교포 1세분들과 이야기를 하면 사실 대화가 쉽지 않습니다.
독일어로 대화하는게 사실 더 쉬울데가 많습니다.
교포분들이 한국어를 못하셔서 그런게 아니라,
그분들의 한국과 젊은 유학생들의 한국이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의 한국, 그분들의 한국방식은 30년전의 한국의 것이어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한국사람이 어떠했는지를 알아보려면
계속적으로 한국의 변화를 결험하신 한국에 계신 한국사람이 아니라
30년전의 한국을 계속 지니고 계시는 교포들에게서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분들과 대화가 쉽지 않다고 화내지는 맙시다.
그건 누구의 책임도 아니라,
그냥 세대의 흐름이 책임일 뿐입니다.

이사진을 본다면,
아래 북한영화 이야기에 대한 코멘트를 단 사람들중에는
한국사람의 콤플랙스를 가진 사람을 보았는데,
이런건 유학생들이 마음 한두군데씩은 가졌을 법할 겁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그러나 우리 한국은
"우리도 이렇게 가난했었고, 지금도 독일보다 가난하다, 다른 인권 문제도 많다"고
독일사람에게 이야기해도 별 기분 나쁘지 않을 수 있을 수준에 이러렀습니다.
그 이유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민주적으로 선거라는 것을 하고,
정권교체라는 것도 해보고, "노무현 KIN~"해도 신변에 이상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내생각에 다만 아직 우리의 문제는 이렇게 한국을 다르게 봐야만 할 정도로
우리의 시각이 민족주의적 편협함에서 벋어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것도 벋어 나야지요.
김구 선생님의 식견이 참 혜안입니다.
한국의 힘이 아니라 문화로 세계에 우뚝 서는 날에
한국이 세계 평화를 위해 많은 공헌을 하는 날이 올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오락-KIN, 공부짱하는 여러 한국 유학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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