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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전여옥은 누구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뢰뵌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8건 조회 3,943회 작성일 03-10-15 17:09

본문

전여옥...도대체 비판안할래야 안할수없는 여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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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되지 않은 사유의 화신  

전여옥을 비판한다  

  

방송인 전여옥이 노무현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비판이 아니라 아예 노대통령의 입지와 권위를 인정치 않는 감정섞인 말들을 퍼부어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전여옥은 지난 23일자 조선닷컴을 통해 '그는 대통령이 되지 않는 것이 좋았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여옥은 이 글에서 노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일갈했다. "어느날 갑자기,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건만 민주당 경선의 회오리속에 대통령 해 보겠다고 나선 사람이 아닌가...매너와 품격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대통령이 되지 않는 것이 좋았다. 이미 스스로 대통령노릇 못해먹겠다고 털어 놓았지 않은가...한나라의 국정을 담당하기엔 그의 역량이 부족하고 힘이 딸리니 이렇게 힘들고 고달플 것이다"고 적었다.

전여옥이 누구인가. 꼭 10년전 자신의 일본 특파원(KBS) 경험을 토대로 '일본은 없다'라는 책을 내 히트를 친 장본인이다. 당시 이 책은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지만 학계와 식자들 사이에선 "정제되지 않은 설익은 생각으로 일본을 너무 쉽게 재단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2년 반동안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끝없이 일만하고 ,이유없이 거짓웃음을 지어보이고, 안 되는 일 많고 따지는 일 많은 일본인들'을 목격한 그는 일본은 더 이상 없으니 한국인들이여 긍지를 갖고 분발하자며 목청을 높였었다. 그가 확신한 일본과 일본인들은 '집단으로부터 소외되는 것은 곧 죽음이라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고, 때문에 좁은 섬에서 쫒겨나지 않기 위해 개미처럼 살며 강한 자에 비굴하고 약한자에겐 한없이 잔악해지는 기회주의적인 국가와 국민'이었다. 이를 두고 일본통인 이어령교수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공박했다. 전여옥의 당시 글은 개인 차원의 감상이나 넋두리로선 적합하지만 일개 국가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엔 문제가 많음을 지적하는 것이었다. 전여옥의 이런 가치관,역사관은 이번 조선닷컴의 글에서도 잘 나타난다.

우선 그녀의 실체에 주목해야 한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정몽준 찬가를 불러댄 대표적인 인물이다. TV토론에 나와서도 정몽준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핏대를 올린 색깔있는(?) 여자다. 그것이 인연이 돼 정몽준이 주도한 국민통합21 창당대회에선 후보 추대사를 낭송했는가하면  결국 당의 당무위원까지 맡음으로써 완전히 정치인으로 탈바꾸하기까지 했다. 그런 그였기에 만약 정몽준이 단일후보가 되고 정권을 잡았다면 지금 쯤은 아마 청와대 언저리나 실세그룹에 속했을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은 전여옥의 글은 이런 꿈이 실현되지 못한 것에 대한 화풀이로 여겨져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지금의 정국은 사실 한 때 정적이었던 '노무현 때려잡기'에 아주 호기인 셈이다. 그래서 그녀 특유의 아집이 생동했을 지도 하다.

그러나 전여옥이 착각한 것이 있다. 만약 그의 입으로 차라리 정몽준을 욕했다면 우리는 10년전에 가졌던 당찬 여자 전여옥에 대한 기억을 계속 간직할지도 모른다. 그가 노대통령을 향해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졸지에 대권을 거머쥐었다고 폄하하고 싶다면 자신의 과오를 먼저 인정했어야 한다. 자신이 주군으로 모시려 했던 정몽준도 사실 대통령감이 아니었다가 어느날 축구와 월드컵 때문에 엉겁결에 대통령 자리까지 넘봤던 사람이다. 전여옥이 노무현에 대해 포퓰리즘을 지적한다면 정몽준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국회의원이면서도 국회에 나타난 날은 손을 꼽아야 할 정도이고, 부모(?) 잘 만나 외국 돌아다니며 국내 민생엔 전혀 관심도 없다가 김흥국을 앞세워 대통령하겠다고 나선 인물이다. 그런 사람을 전여옥은 추종한 것이 아니라 아예 만들었다.

국민통합 21의 당무위원이었던 그가 할일은 정작 따로 있었다. 애들 투정하듯 후보단일화를 깨며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긴 정몽준에 대해서 당의 이름으로 책임을 물었어야 했으며 지금은 그 존재조차 애매모호한 당의 정체성과 관련해서도 누구보다도 책임의식을 가졌어야 할 것이다. 적어도 국민통합 21이 대통령후보까지 내며 21세기 한국을 책임지겠다고 공언했다면 지금 무슨 말이라도 해야하지 않은가.  

전여옥의 관점은 특파원 시절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치기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가 "일본에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며 치켜세운 한국은 대통령선거 바로 전날 밤 후보 단일화 약속을 깨고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없는 뼈대없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였다. 잔뜩 한을 품었다가 이제다싶어 대통령의 면상에 헤딩을 가해도 그만인 조잡한 나라였다.  전여옥의 비판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먼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한덕현 기자  2003-05-25  
doradora@ohmyc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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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좌우지간] 전여옥 여사, 테러리스트가 되시와요



한국처럼 징그러운 가부장독재 사회에서 전여옥씨 같은 분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다. 언젠가 그 분은 여성에 관한 조선일보의 보도에 문제가 많다고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확실히 조선일보는 남다르다. 극성스런 보수주의를 대변하는 신문이니 여성이나 여권운동을 바라보는 눈에도 남다른 데가 있을 수밖에. 하긴 어느 페미니스트 출판사에서 남성을 위한 요리책을 낸 뒤 조선일보쪽에 책 광고를 부탁했다가 타박만 맞고 돌아왔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 하긴 조선일보와 같은 마초집단의 눈에 남자가 요리를 한다는 것만큼 남세스런 일은 없을 터이니 말이다.

더군다나 그 신문사의 문화적 교양을 대변하는 어느 기자와의 사적 만남에서 나는 그 교양의 정체를 내 눈으로 확인한 바 있다. 그는 멀쩡한 식당에서 서빙하는 여인을 붙잡고 내가 버젓이 보는데 자신의 남성을 뽐냈다.

영웅은 호색이라던가? 한국 보수주의의 아성을 자처하는 이 신문사에서는 여자 불러다가 술판을 벌이다가 총 맞아 죽은 정치가를 영웅으로 만들고, 그 신문의 논객은 신판 대동아공영을 선전하는 가운데 칭기즈칸의 말을 인용한다.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은 적을 추격해 쓰러뜨리고 그들 소유물을 독차지하여 그 여자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듣는 것...그 여자들의 몸을 침대와 베개 삼아 노는 것 이것이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일세."

이렇게 "자신의 야만성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모인 싸나이들의 세계에서 요즘 전여옥씨가 대 활약을 하고 있다. 거기서 그는 총선시민연대의 활동을 '386 정치가들 국회의원 만들기'로 규정하며 성토해댔다. 한국 보수주의자들의 마초근성과 젊은 386 애들의 그것이 과연 비교나 될까?

신나서 수구언론의 징그러운 공세에 부화뇌동하는 전여옥 여사. 한국 마초의 본거지는 여사님께 그 글을 부탁한 그 신문사예요. 제발 테러리스트가 되세요. 람보처럼 M60 들고 어깨에 총탄띠를 두르고 광화문 조선일보 사옥을 찾아가 아작을 내버리세요. 드르르르르르륵, 피융 피융, 쾅쾅. 장하다, 람순이. 그들이 "으으윽..." 죽어가면서 "왜 그러냐"고 묻거든 대답하세요. "나는 왜 김치냉장고 안 줘?"







추천3

댓글목록

Konan님의 댓글

Konan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전여옥 개인에 대해서는 별 관심 없습니다. 전에 일본에 5년 정도 살다 온 회사강사 분이 전여옥을 실난하게 비판하는 소릴 들은 적 있습니다만... 언론인은 일본에 가면 우리나라처럼 대우 못받는다고. 그래서 열받아서 [일본은 없다] 같은 글을 쓴 거라고. 실재로 우리나라 언론은 제4의 권력기관이며, 그 부패의 고리를 누구도 건드릴 수 없을 만큼 성역이 되어 버렸습니다. 중앙언론 기자가 수입이 얼마 되는지 알면 까무러 칠겁니다.
전여옥이 글재주가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 논리는 교육받은 사람이 보면 어처구니없을 만큼 허약하지요. 그런대도 그런 글을 읽고 감동받는 사람들이 많으니 참 안타깝기도 하구요.

저도 나름대로 여러나라를 다녀봤고 지금은 독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현실을 좀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죠. 가장 핵심은 우리나라 그정도면 잘 살고 있는 겁니다. 국민소득 3만불이 넘는 나라도 사는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높지 않아요. 사람들이 TV에 나오는 화려한 배우들의 모습만 보고 있는게 아닌지 모릅니다. 마치 선진국되면 나도 저렇게 살 수 있을텐데 하고 망상을 하는 것 같구요.
노무현은 우리가 지니고 있는 약점과 치부를 드러내어 보고자 했지요. 과거 지배자들은 덮어서 안보이게 했을 뿐이구요. 뭔가 안되면 네탓을 하는 풍조 탓에 그래서인지 노무현 탓을 참 많이도 합니다. 불과 8개월 일한 사람에게 무슨 잘못이 그리 많은지 말이죠.

또하나, 일부 외국언론에서 노무현 물러나라 마라 하는 걸 보니 참 어이가 없네요. 다른 나라 대통령에 대한 그런 모욕적인 글을 쓴다는 건, 얼마나 노무현의 권위가 실추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노무현 개인에 대한 권위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대한 모독입니다. 싫건 좋건 우리나라 국민이 알아서 할 일인데 거기다 함부로 내갈기는 건 nonsense죠. 그걸 좋아라고 우리나라 언론에서 무비판적으로 인용하는 것도 웃기구요. 마치 과거 신라가 삼국통일한다고 당나라 끌어들였던게 연상되네요. 권력에 대한 향수가 국가의 미래를 망칠수도 있다는 걸 왜 모르는지 원....

Konan님의 댓글

Konan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io님,
서울 집값이야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물가는 독일보다 싸죠. 그런데, 독일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 봉급 세 배를 받느냐? 절대 그렇지 않죠. 이게 무슨 통계자료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일년 살아본 결과 체감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서울 물가는 오히려 지방보다 싼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에 더 확실한 자료를 가지고 깊게 논의 해야겠지만, 우리나라가 살기 힘든 건 절대 물가가 높아서가 아니죠. 독일인보다 1.5 배 높은 근로시간, 높은 교육비용, 복지 시설 미비 등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나르님의 댓글

나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서울물가가 뉴욕물가랑 비슷하다는 기사가 다음에 떳는데, 어떤 객이 말하기를 "물가 똑같으면 뉴욕가서 살겠다!! 버는건 뉴욕이 훨씬 많다!!"라고 하더군요.
무식이 하늘을 울리는 얘깁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진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진짜 세계여행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여행도 단순히 관광지만 돌아다니면서 멋있는 곳만 보지 말고, 진짜 사람들이 사는 곳을 보고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고 보면 우리나라만한곳도 없습니다. 부자들만의 천국인 미국이 더 좋아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지만, 당장 이민가서 살다보면, 생각 금새 바뀔겁니다.

나르님의 댓글

나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흠...
저는 코난님께서 말씀하시는 좋은 조건을 줄 수 있는 튼튼한 사회 기반 모두가 결국은 경제력이 아니라 &#039;사회정의&#039;를 이루는 정치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알고 보면 우리나라 충분히 부잡니다.
돈있는 사람만 돈 있고, 없는 사람은 없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중산층들이 더 급박하게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자들이 강남에서 살지요. 살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뭐든지 편하죠. 그 덕에 집값이 비쌉니다. 저는 강남집값이 비싼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강남에 사는 사람들이 부자인만큼 세금도 엄청많이 내고, 강남에서 사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의사들 태반이 수입을 속이고 있고, 중소대기업가들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실 그런 사람들한테 세금 많이 때서 복지자금으로 쓰면 충분합니다.
미국에서 배울건 정말 적지만, 미국 또는 서방세계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부자가 당연히 많은 세금을 내고 또 기부도 많이 하는 문화인 것 같습니다.

Konan님의 댓글

Konan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io님과 나르님이 말씀하시는 사항은 간단히 논의할 성질이 아닌 것 같애서 다음으로 미루구요.
단지, 제가 Bio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서울과 독일의 지방 물가를 비교하는 건 좀 말이 안되는 것 같구요. 비교하려면 뮌헨과 비교하셔야죠. 제가 알기로 독일이 물가가 쌌던 건 마르크 시절이고요, 제 주변에서는 다들 현재는 독일이 더 비싸다고 하더군요. 생필품 값은 말할 것도 없고, 각종 서비스 요금은 2-3배 비싼 게 사실이지요. 제가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는 가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유럽, 미국, 일본 등 대부분 국가들이 한국보다 물가가 비쌉니다. 시간이 있으면, 통계자료를 찾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안타깝네요.

나르님의 댓글

나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왔더니 재미있는 답변이 있군요.
이메일주소를 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방을 만들수는 있겠죠. 하지만 방을 만들면 첫페이지에 뜨니까 그냥 여기서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다른 분이 반대하지만 않으신다면요.

님의 첫번째 답글을 읽고는 아주 우습게 생각했습니다만, 두번째글을 보니 아니네요.
가난한분들 얘기를 하시는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를 노동 운동에서 나오는 노동자의 피를 무시하는 사람으로 몰아붙이셔서 상당히 기분이 나쁘군요.
님과 저와의 차이는 어디까지나 관점차이입니다. 님은 경제력을 주장하시고 저는 사회정의를 주장하고요.
저는 님처럼 그런 가난한분을 돕기위해 대한민국의 경제력이 더 성장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지금 충분히 부자니까 자유보다는 좀 더 평등을 생각하고,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몇가지 묻지요. 답변하실수 있으면 해보세요.

우리나라의 최고재벌은 이제 말할것도 없이 삼성입니다. 반대하진 않으시겠지요?
경제력? 우리나라 최고죠. 님은 근로조건이 나아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정말요?
삼성은 예전부터 50세이전에 명퇴시키기로 유명했습니다. 이제는 30세에 명퇴시킵니다.

이 문제도 경제력 때문에 생겼나요? 삼성이 매출이 낮아져서 명퇴시킵니까?

세계최고부자국가는 당연히 미국이죠. 말이 필요없지요. 그런데 정작 미국에선 하루에도 수만명이 굶고있습니다. 심지어 굶어죽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아프리카가 아니에요. 아메리카 얘깁니다. 슬럼으로 유명한 흑인들의 거리에선 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 문제도 경제력 때문에 생겼나요? 미국이 돈이 없어서 국민들이 굶나요?

우리나라로 다시 와보죠. 영남엔 수많은 공장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물가가 굉장히 저렴합니다. 생산지에서 가까우니까요. 공장이 어찌나 많은지, 강이 전부 썩어서 수영은 말할 필요도 없고 정제해서 수돗물로 만들어도 한국에서 제일 깨끗하지 못한 수돗물이 됩니다. 반면 호남에는 아직도 아스팔트가 안 깔린 도로도 있다고 하더군요. 공장도 몇군데 없지요. 좋은 대학도 없고요. 전국여행 해보시면 당장 호남,영남차이를 크게 느끼실수 있습니다.

이 문제도 경제력 때문에 생겼나요? 정말 대한민국에 돈이 없어서 호남의 인프라가 뒤떨어지는 겁니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죠. 님이 쓰신글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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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뭐 주5일제 안하고 싶어서 이제 격주라도 하는줄 아십니까? 노동자들은 상대적으로 못 배운 사람들이나 힘들게 심판받아라 이런 못땐 심뽀 가진 민족이라서 노동 환경이 나쁩니까? 그럼 대체로 경제적으로 괜찮은 회사에서 근로조건이 더 나아지는 이유는 뭡니까? 매년 여름 후에 물난리로 채소값이 독일에 비해 몇배 더 비싼게 안이한 정신상태 때문인줄 아십니까? 대학 연구원에 딸린 비서가 없이 고급인력이 잡일 하는게 과학 투자 정신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세요? 대학이 기본적으로 있을거 다 들어가 있으면 사교육비 들어가면서 좋은 대학 레벨 따려고 그렇게 난리를 칩니까? 그런게 경제력이 뒷받침 못되어서 그렇다는게 왜 이해안되세요? 또 뭐라하실까봐, 경제력 말고 다른 요인도 분명 많습니다. 다만 경제력이 제일 큰 요인이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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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쓰신 글이지만 다시 한번 읽어보시죠.
제가 드린 질문도 다시 읽어보세요.

다시 한번 묻지요.
님은 우리나라가 더 부자가 되면, 님이 제기하신 문제들이 정말로 다 해결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말 경제력이 제일 큰 요인인가요?

나르님의 댓글

나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더 한국이 잘산다면 정부에서 따뜻한 손길을 받을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할때
이만하면 잘사는거야 라는 얘기는 "저희"에겐 또한번 소외되는 아픔입니다. "
맞는 말씀인데, 제가 이만하면 잘산다는 얘기는 못사는 분들은 포함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는걸 좀 알아주셨으면 하는군요. 전번부터 계속 오해하고 계십니다.
좀 답답하네요. 저도 지금 실업자가 넘치고 7만원인가 더 받을려고 데모하고 크레인에 올라가고 자살까지 하는 사람이 있다는거 다 아는데, 그거 몰라서 제가 이만하면 잘산다고 얘기하겠습니까??
강남에서 30평이상의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은 월평균수입이 최소 500만원이고, 이런 사람이 강남에 부지기수로 있으니 제가 살산다고 얘기하죠. 이만하면 충분히 많다고.
부자들이 재산세 쫌만 더 내도 복지예산 문제 없습니다. 한달에 최소한 천만원이상씩 벌어 대는  강남의사들이 세금낼때 100만원벌었다고 거짓말하지만 않아도 국민연금하고 국민보험 파탄안나요. 님께서 가난하시고 가난한 지역에서 살으셔서, 님 눈에는 가난한사람만 보이시는 모양인데, 제 눈에는 돈이 넘쳐서 미쳐날 뛰는 놈만 보입니다. 단란주점한번 가면 몇백만원씩 그냥 쓰는 사람 한둘이 아니예요. 경제 나빠져도 서비스 산업과 명품에는 불황이 없다는게 괜히 그런줄 아세요? 인터넷에서 못읽으셨어요? 강남에선 물도 외국물만 쳐마시는 놈이 있고, 젤싼게 1리터에 3500원짜리인 볼빅이라는 얘기? 거짓말인줄 아세요? 압구정에 있는 갤러리아백화점의 &#039;명품점&#039;에는 가보셨나요? 그곳에 있는 물건의 가격표를 보신적이 있으세요? 미친듯이 비싼 물건이라도 끊임없이 구매자가 있다는건 아세요? 대한민국이 가난하다구요? 가난한데 이런 인간들이 있나요??

대한민국에 돈이 없다구요? 님이 제 친구라면 저는 "웃기지마!!"라고 대답할겁니다.
돈이 없어서 수해방지를 못하고 돈이 없어서 대학이 나빠요? 살다살다 별 웃기는 얘기를 제가 다 듣습니다. 카메라때문에 수해방지를 못한다구요? 강남에서는 돈이 넘쳐서 뒷골목에 버려지는 쓰레기도 카메라로 체크해요. 연대나 고대등등.. 사립대의 입학금과 학비가 얼만줄 아세요? 돈이 없어서 대학이 나쁘다고요? 서울대가 500대대학에도 못들었는데,그럼 500대 대학안에 들은 대학들은 전부 우리나라보다 부잡니까? 제가 위에 적은 글의 논지가 도대체 뭡니까?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안하면 그만이라는걸 제가 예들 들어가면서 말씀드린것 아닙니까? 인도가 우리보다 부자라서 핵무기도 있고 우주계획도 발표하고, 우리보다 좋은 대학을 가졌냐 말입니다.


간단히 님의 질문에 답변하죠,
1번 & 2번 가능합니다. 문제 없습니다.
3번은 질문이 아니군요.
4번, 다시 얘기하지만 강남구에는 돈이 넘쳐서 쓰레기투기 감시도 전부 감시카메라로 합니다.

길게 제 주장을 할 필요가 없을듯 하네요.

첫째로, 님은 제가 저번에 쓴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셨습니다.
뭔가 계속 잘못 이해하시는 것 같군요, 다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제대로 이해하셨다면, 그런 답변이 나올수가 없고, 논지가 산으로 갈수도 없는데요.

둘째로, 님은 대한민국에 얼마나 수많은 부자가 있는지 모릅니다.
좀 심하게 말씀드리면 님은 현재 대한민국의 돈의 흐름과 빈자와 부자의 엄청난 차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솔직히 여기 독일 사시는분들 중에 워낙 시골출신분들이 많으셔서,
얘기가 안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은 부자고,
다른분들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은 아직도 개발도상국이죠.
그리고 돈만 있으면 다 잘 된다는, 매국노 박정희의 논리를 자기도 모른채 반복하고 계시죠.


학기 시작인데가 시간표를 좀 무리하게 짜놔서 시간이 없지만, 님과 토론하러 이곳에 오는 겁니다. 님이 꼭 이해하셨으면 좋겠군요. 제가 살던 대한민국이 독일보다 더  살기 좋은 곳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물론 님이 살던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겠죠.)제가 살던 곳에 있는 사람들한테 세금 제대로 받으면 님이 원하는 것 모든지 다 이룰 수 있다는걸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문제는 더 이상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걸 말입니다. 이젠 자유가 아니라 평등을 생각해야 할 때라는걸 말입니다.
님이 말씀하셨죠. "여기 글에 안타까운 노동자 얘기들이 나왔는데 그것도 남의 얘기겠죠. 함께 가는 사회가 되지 못하고 노동 운동에서 나오는 노동자의 피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국력은 상승할 수 없습니다."고.
노동운동 왜하죠? 님 주장처럼 돈만들어 낼려고 노동운동합니까? 경제력 높일려고 노동운동하냐구요? 돈 남아서 넘치는 놈들한테 못살겠으니 일한만큼 돈 달라고 노동운동하는거 아닙니까? 님은 노동운동하는 분들의 비참함은 이해하시면서도, 노동운동이 왜 생기는지는 이해하지 못하시는군요. 기업이 돈이 남아서 이사들만 돈 더 받고, 노동자한테는 한푼도 더 안주니까, 돈있는거 다 아는데도 안주니까 노동운동하는거 아니냐구요?

아까부터 글이 엉망이네요. 이해해주세요. 당장 할일이 있다보니 정리해서 쓸 시간이 없어서 그럽니다.

마지막으로 딱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만 말하죠.
"마치 님께서는 잘 사는 상황에서 경상도 정치인이 전라도 사람 못살게 굴었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때 함께 허리띠 졸라매는 상황이었습니다. "라고 하시는데 우습네요.
박정희때 일본수출이 중요해서 경남만 집중투자했다구요? 경남하고 전라하고 백두산이랑 한라산만큼 떨어져 있나요?
저는 강남놈이고 고향도 본적도 서울인 서울촌놈입니다. 강남에는 부자들이 많고 그래서 경남출신사람들이 호남출신보다 훨씬 많습니다. 아니, 호남출신은 강남에 거의 없다고 봐도 되죠.

어쨌든 저는 그래도 경남 싫어합니다.
왜냐구요? 대한민국에 독재라는 암흑이 계속 이어지도록 몰표준게 경남이니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독재에 저항해서 투옥당하고 죽어가는 도중에도 박정희 만세를 외치던게 경남이니까요. 박정희가 경남에 준 특혜를 아직도 잊지못하며, 자발적으로 창씨개명 2번이나한 매국노 박정희를, 지역감정을 창출해내서 대한민국에 엄청난 해악을 끼친 박정희를, 최고의 대통령으로 뽑는게 경남이니까. 대한민국에 어마어마한 해악을 끼치면서도, 독재정권에 몰표주고 얻은 이익을 잊지못해서 전두환에 노태우에 김영삼에 거기다 아직까지도 부패한 한나라당을 절대 다수가 지지하는 이기주의적인 지역이 경남이니까. 경남이 잘나가는 만큼 엄청난 손해를 본 전라도가 90퍼센트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해서 비판할 자격이라고는 하나도 없는게 경남이니까. 님은 경남이 전라도보다 상대적으로 얼마나 잘사는지 도표보신적 있어요? 각 도마다 얼마나 공장이 있는지 아세요? 상대적으로 얼마나 수많은 공장이 경남에 있고, 상대적으로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그리고 돈이 있는지 아시는지? 왜 대구라는 깡촌에 지하철이 있죠? 왜 대구는 비슷한 크기의 다른 도시보다 살기가 좋나요? 왜 깡촌 대구가 갑자기 그런 괜찮은 도시로 변했나요?
독재자한테 몰표 안 줬는데, 그런거 생겼나요?

슬슬 이런주제로 오니 토론의 여지가 없군요. 경남지역분들은 일단 사실을 사실로 인정하시 않으시기 때문에 그쪽분들하고는 토론이 잘안되죠.

읽어보시고 마음에 안드시면 말씀하신데로 님의 글을 다 지우세요. 저도 지울테니까요.
시간에 쫓겨서 더이상은 못쓰겠네요.
글이 정리가 안된점, 쏟아내듯이 글을 쓴 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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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만하면 잘산다는 얘기는 못사는 분들은 포함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는걸 좀 알아주셨으면 하는군요."
-&gt; 님이 모르신다는게 아니고 제 주장을 이해하시려면 그쪽에서 이해해보시라는 뜻이었습니다.

님께서 가난하시고 가난한 지역에서 살으셔서, 님 눈에는 가난한사람만 보이시는 모양인데,
-&gt; 심하셨네요. 저희집이 가난하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환경이 바뀐거죠. 비행기값 얘기는 사내가 나이먹고 집에 돈타쓰는거 싫어하거든요.

님 의견
-&gt; 압니다. 그런데 당연한 사실을 저 사람은 모른다면서 열성적으로 말씀하시네요. ^^; 그런 것보단 님의 의견이 어떻게 타당한가 근거를 제시하는데"만" 초점을 두시길 바랍니다.

부자들
-&gt; 그런거 모르는 사람 없잖아요. 강남에서 과외 계속 했습니다. LG 모 계열사 임원(부사장) 아들 과외 했습니다. 제 석사시절 타교생들도 강남에서 온걸요. 그리고 가난한 "소수" 라고 했는데 어째서 이탈하셔서 부자들이 얼마나 많은줄 어째서 모르시냐고 답답해하세요.

님 주장
-&gt; 서로의 의견은 애초와 달라졌지만, 이제 와서 그걸 들추진 말죠. ^^ 지금 글에서 님 의견을 제가 생각해보면 "부자들 세금을 올리면 해결된다." 이것 같은데 저는 "강제로 그러는 것보다는 시간이 지나 나라에 경제력이 쌓이면 자연스러 어느정도 해결된다." 생각합니다. 즉, 아직은 잘산다고 말하면 안된다는거죠.

서울대
-&gt; 세계 40위 대학입니다. 제가 나온 대학도 500위 안에 듭니다. 그 순위가 어떤 나라 어떤 대학에서 왜 만들어졌는지 아시면 신뢰하지 않으실겁니다.

경남지역분들은 일단 사실을 사실로 인정하시 않으시기 때문에 그쪽분들하고는 토론이 잘안되죠.
-&gt; 허~ 경상도가 독재한 것은 누구나 다 알죠. 꽉 막힌 사람이 님 주위에 있었다는 것에 대해 저도 안타깝습니다. 제가 감히 대신 사과드려도 될까요. 객관적으로 분석하기에, 일반적으로 젊은 경상도 2세대들이 님처럼 몰아붙이는 말투를 듣게되면 지역감정이 또다르게 쌓입니다. 하지만 저만은 그리고 제 주위 학생들은 경상도가 비형평성있게 국토 개발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잘못된 과거사임을 아니 화내지 마세요.

끝까지 저와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서로 미소 마크 지어가며 조심스럽게 얘기하기를 바랬는데,
사실 그것보다는 우리가 어떤 나라의 책임도 없고 그렇다고 서로
얼굴을 맞대는 것도 아닌지라 아무 영양가가 없긴 하지만
서로의 대안에 대해 얘기하길 바랬는데,
온라인 상에서 그건 힘드네요.

혹시 전화번호 가르쳐주시면 제가 연락드려도 될까요?
기분 좋게 끝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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