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은 어디에 맞을지 몰라 여기에 올려 봅니다.
혹시 다른 분들이 이 사람과 만났을 때 좀 더 심사 숙고해 보시라는 의미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몇 일 전 학교를 통해서 메일이 하나 왔습니다. 독일어에서 한국어로 번역 할 사람을 구한다는 메일이었죠.

그래서 한 번 연락을 했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사람을 만나고 왔는데.. 음 왠지 이용만 당할 것 같다는 그런 느낌?

우선 자기 친구가 Universal Pump를 다른 사람과 함께 개발했는데, 같이 만든이가 자식도 없이 죽는 바람에 그 사람이 모든 권리를 인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개인이 특허를 관리하기 힘들고 어디서 이 제품을 모방하면 방어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특허권을 큰 회사에 좋은 값에 팔고 싶다고 하더군요. 독일의 여러 회사들에 연락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맞는 가격이 없었던 것 같고, 한 회사에서는 거절 했다더군요. 그래서 큰 회사를 찾던 중 현대 중공업을 발견했답니다.

요는 이렇습니다.

우선 그쪽과 컨택을 하기 위해서 편지를 한국어로 써주길 바랍니다. 그에 따른 제품 광고 문구도 함께죠.
그런데 일한 값의 지불은 계약이 성사되면 주겠다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한국의 회사와 컨택하면서 오는 혜택은 가져도 된다. 이 상품 관련 논문은 써도 된다. 회사 컨택 및 계약 관련되는 사항을 배울 수 있지 않느냐. 현대랑 연결되면 좋지 않느냐 등등 갖가지 현혹되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쪽은 나랑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난 흥미가 없고 난 번역에 관한 번역료만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마디로 물었죠. 처음 번역하는 것에 대한 가격은 지불하지 않느냐고. 그랬더니 6개의 가게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보여주더군요. 그 쿠폰에 대해서 알 필요가 없어 자세히 듣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그 쿠폰으로 가격을 대신 지불하겠다는 의사는 확실히 인지했지요. 결론은 자기들도 개인이므로 처음에 돈을 지불할 능력이 없으므로 가격 지불은 대기업과 계약 성사 후. 그런데 말이죠 제가 단도 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계약서를 주겠느냐. 그랬더니 우리 서로 믿으니까 계약서 없이 가자. 그러더군요. 여기서 더 이상 믿음이 안 가더군요.

혹시 학교를 통해 다른분들에게도 연락이 온다면 우선 심사숙고 하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 가격도 제대로 안 쳐줄 것 같고. 심지어 계약이 성사되더라도 계약서 없이는 일만 해주고 돈 떼일 확률이 99%라고 생각이 됩니다.     

추천1